새정치연합 최재성(남양주갑·사진) 의원은 의정활동 지원에 경쟁체제 도입을 규정한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이번 주 중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 및 정책개발비 ▲공무상 출장비 및 유류비 ▲국회 내 사무실 운영비 등 의정활동의 필요경비를 예산범위 내에서 보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의정활동 경비의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정활동경비심의위원회를 국회의장 소속으로 두고, 활동경비의적정성을 심의해 보전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특히 부정수급이 적발된 경우, 2년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으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동일하게 100만원 이상의 벌금 또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 의원직 상실과 5~10년간 공무담임권의 제한을 규정했다. 최 의원은 “의정활동 경비지원에 경쟁원리를 도입해 국회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경비부정수급에 대해선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강력한 처벌조항을 둠으로써, 의정활동 경비의 투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
접경지역사랑국회의원협의회(회장 황진하 의원)는 2일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접경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한 법적, 제도적 개선사항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가 요청한 접경지역 공통현안으로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사업내용변경의 조속한 반영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의 구체화를 위한 사전기초조사비(10억원) 예산 편성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군협의 규제 개선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의 임의 조항을 강제조항으로 바꿔 정부예산지원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접경지역을 지원하는 조직인 발전기획단의 총리실과 기재부가 참여한 기능 확대 등 5가지이다. 이에 황 국무총리는 협의회 건의 현안에 대해 “건의해 주신 내용들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라며, “다만, 건의해 주신 대부분의 안건들이 많은 예산을 수반하는 만큼 바로 예산확보가 가능한지, 장기적인 계획에 담을 수 있는 사안은 무엇인지 적극 검토해 말씀드릴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 김영우(포천·연천), 홍철호(김포), 안상수(인천 서구·강화을), 정문헌(강원 속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교육 개혁과 관련,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제안은 광역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 또는 교육감 임명제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는 험난한 작업으로 모든 개혁의 기초”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4대 개혁(노동·교육·금융·공공)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아파트 분양시 부적격자가 당첨됐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 순으로 가장 많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부적격 당첨자가 1만4천1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유별로는 공급자격, 선정순위 등을 위반하여 당첨된 ‘부적격당첨자’가 6천823건으로 48.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재당첨 제한을 위반하여 당첨된 ‘재당첨 제한’이 5천59건(35.8%), 1세대1주택 공급원칙을 위반하여 당첨된 ‘동일세대 내 중복당첨’이 1천778건(12.6%), 주택 특별공급 횟수 제한을 위반하여 당첨된 ‘특별공급 재당첨 제한’이 332건(2.3%), 부적격당첨일로부터 3개월 청약제한을 위반하여 당첨된 부적격재당첨자가 142건(1.0%)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 하반기 1천826건에 달하던 부적격 당첨자가 2013년 3천311건, 2014년 3천92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현재까지 5천68건이 적발돼 지난해 적발 건수를 넘어섰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4천732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되
행정자치부는 이달내에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계획을 세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자치단체 지방공기업 400곳 가운데 직영기업인 상하수도기업 257곳과 청산 중인 충청남도농축산물류센터관리공사를 제외한 142곳이다. 이 가운데 8곳은 임금피크제를 전면·부분 도입했다. 경기도시공사, 광주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대구도시공사, 부산지방공단스포원은 최상위직급을 중심으로 임금피크제를 일부 도입했다. 이들 5곳은 전 직급으로 임금피크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청송사과유통공사는 행자부 권고안에 따라 전 직급에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지방공기업에 임금피크제를 강제할 수 없으나 경영평가에서 임금피크제 불참 기업의 점수를 크게 깎는 방법 등으로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직원에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행자부는 또 이행실적을 매주 점검해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부진한 기관에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오는 7일 지방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임금피크제 도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자제 모드’ “경기 감안 채택 최소화” “원내 지도부서 조율 필요” 새정연 ‘공세 모드’ “與 반대 지나치다” “재벌개혁 중점 다룰 것” 여야는 1일 오는 10일 시작하는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의 재벌 총수와 대기업 대표를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등 사회적 주목을 받은 경제 이슈가 많았던 만큼 새정치연합은 기업인 출석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어려운 경기상황을 감안해 기업인의 증인 채택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새정치주연합 이종걸(안양 만안) 원내대표는 “총력을 다해 이번 국감이 재벌개혁 문제들을 실효성 있게 중점적으로 다루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이상 재벌이 우리 경제에 성장의 활력을 주지 못하고 경제침체의 맨 앞머리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각 상임위에서 총수를 비롯한 재벌들의 핵심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의 반대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의 과도한 법인세 공제혜택은 과도한 재벌혜택”이라며 “재벌기
박근혜 대통령은 1일 ‘8.25 남북합의’ 후속조치와 관련, “어렵게 이뤄낸 이번 합의를 잘 지켜 나간다면 분단 70년간 계속된 긴장의 악순환을 끊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에 국가안보와 국민안위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남북 고위 당국자간 오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8.25 남북합의 향후 조치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남북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지난 25일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남북간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산가족 상봉이 차질없이 추진돼 고령의 이산가족들의 한이 풀어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에 이산가족 만남을 시작으로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교류할 수 있는 통로를 활짝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에 북한과의 합의를 이끌어낸 힘은 우리 국민들께서 신뢰와 믿음으로 지켜봐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합의이행 과정에서도
여야는 31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칼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언급하면서 “민비(일본에서 명성황후를 낮춰 부르는 말)는 사대주의 도착으로 암살됐다”는 비유를 하며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일본 극우주의의 뻔뻔한 민낯을 보여준 사례라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산케이신문의 망언은 일본 극우주의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참으로 뻔뻔한 일본 극우주의의 맨 얼굴에 그저 아연실색할 따름이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 대변인은 또 “세계 여러 나라를 침략해 죄 없는 사람들을 살상하고 많은 여성들을 강제로 유린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일본의 군국주의, 그 군국주의를 대표하는 일본 언론의 몰역사관을 무슨 말로 비유해야 할지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산케이의 역사적 도발과 망언의 끝이 과연 어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산케이와 일본 극우주의자들은 일본의 양심적인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철(평택갑)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우리 국민과 선조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아무리 극우 매체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평택~안성~부발을 잇는 58.7㎞의 철도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사업으로 선정됐다. 1일 새누리당 김학용(안성) 의원은 전날 국토교통부가 하반기 예타 신청 사업으로 평택~부발 철도건설을 철도분야 우선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안에 본 사업이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는 예타 대상사업으로 결정되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가 시작될 예정이다. 평택~부발 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 2010년 발표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 대상으로 반영된 사업으로 서해안에서 중부내륙을 거쳐 동해안(강릉)까지 연결되는 동서관통 노선(포승∼평택선, 성남∼여주선, 여주∼원주선, 원주∼강릉선)의 일부구간이다. 이번 국토부 예타 신청사업 선정으로 올해 말 기재부 예타대상에 선정되고 사업추진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2023년까지 총사업비 1조 5천546억원의 경기 남부권 동서 내륙철도망이 완공될 전망이다. 특히 이 노선이 완공되면 평택항과 동해를 잇는 동서 관통 철도망이 완성되며, 기존 3개 고속도로와 함께 안성시가 수도권 물류운송의 거점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완화하고 신인의 진입문턱을 낮추기 위해 신인 가산점제도를 신설하는 동시에 선호투표제 또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당 혁신위에 따르면 이러한 골격의 공천 혁신안을 놓고 전날 최고위원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부 의견 수렴 및 논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 혁신위원회가 선출직공직자 평가 단계에서 1차로 20%를 교체하기로 한 가운데 대대적인 추가 현역 물갈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혁신위는 지난 28일 의원 워크숍에서 ▲신인가산점 ▲단수공천 제한 ▲선호투표제 ▲결선투표제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압축 최소화 등의 제도들을 대상으로 ‘어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핵심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경선 기회를 부여한 뒤 ‘주어진 절차’를 통해 정치신인이 최대한 많이 진입하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신인 가산점 부여’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투표 방식을 선호투표제로 할지 결선투표제로 할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당헌·당규에는 여성·청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