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대 총선까지 새누리당의 원내 활동을 지휘할 새 원내대표에 수도권 4선 중진인 원유철(53·경기 평택갑) 의원이 선출됐다. ▶▶관련기사 3면 또 ‘러닝메이트’인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정훈(58·부산 남갑) 의원이 뽑혔다. 새누리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들을 박수로 합의 추대했다. 의원총회에는 160명 중 92명이 참석했으며, 유 전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당·정·청은 삼위일체, 한 몸”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만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고 우리 새누리당의 미래도 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내년 총선과 정권 재창출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날 김무성 대표는 사무총장에 파주 출신 3선의 황진하 의원을 임명했다. 또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에는 수원갑 당협위원장인 박종희 전의원을 임명하는 등 경기지역 의원들이 주요 당직에 대거 기용됐다. /임춘원기자 lcw@
지방공기업에도 내년부터 임금피크제가 본격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어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일정 연령까지 고장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임금을 조정하는 제도다.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권고안은 142개 전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에 해당된다. 다만 급여수준이 최저임금의 150%수준 이하로 매우 낮은 경우에는 제외할 수 있다. 임금피크제로 정년이 연장되는 기관은 정년연장으로 인해 줄어드는 퇴직자 수만큼 신규채용 목표를 설정하고, 이미 정년이 60세 이상인 기관은 정년이 1년 남은 재직자 수만큼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지방공기업에는 ‘장년고용유지+청년고용’ 1쌍당 상생고용지원금 54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권고안은 기획재정부가 올해 5월에 발표한 국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과 같은 내용이다. 각 지방공기업은 이번 권고안에 따라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임금피크제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경기도시공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김상곤 “현실적 한계 있다” 박영선 “계파 벗어날 수 있어” 최재성 “특권 가진 자만 유리” 이종걸 “큰 틀 이야기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안한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픈프라이머리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만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모든 선거구에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원혜영 공천혁신추진단장도 지난 4월 “법이 개정되면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겠다”면서도 “모든 지역구에 적용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위배된다. 전략공천의 비율을 20%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여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채택한 후에는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실질적으로 당의 공천제도를 좌우할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다음달 중하순 공천개혁안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오픈프라이머리 전면도입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있어 당내 논의는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할지, 아니면 배심원제를 도입할지, 지금의 당헌처럼 국민 60%·당원40% 경선방식을 유지할지 알 수 없다”고 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김 대표의 취임 1주년과 원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선출에 따라 마련됐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인사차 방문한 현기환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과 20여분간 대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회동 일정이 조율됐음을 밝혔다.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회동은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유 전 원내대표 취임 직후였던 지난 2월10일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 등원내 지도부를 한꺼번에 청와대로 불러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 문제, 당청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지난 4월16일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 앞서 독대를 한 뒤로 3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회동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7월 임시국회에서의각종 법률안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으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악화된 당청관계 복원 및 당내 계파간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안양 만안) 원내대표는 1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관련, 세입추경 전액 삭감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사회간접자본투자(SOC) 재정을 전면 재조정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지원 예산을 4천900억원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심사의 3대 방향으로 ▲SOC재정 전면재조정 ▲메르스 피해에 대한 직접적 구제 및 공공의료 지원 강화 ▲삭감한 SOC 예산의 메르스 지원 예산 등으로의 전환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SOC 예산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번 SOC 예산은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하는 것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에 대한 메르스 피해지원 예산액은 병원협회 추산을 근거로 한 수치로, 새정치연합이 지난 9일 발표한자체 추경안에서 제시했던 3천억원 보다도 상향조정된 것이다. 당초 안에는 삼성병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포함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삼성병원이 직접적 손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산지원을 받지 않아의사 및 간호사들이 불이익을 받기를 원치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지금 국민들 삶에 어려움이 많은데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여러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관련 수석께서는 광복 70주년 사면에 대해 필요한 범위와 대상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과 지시는 다음 달 15일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헌법상 대통령의 특별권한인 사면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날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을 광복 70주년 사면의 명분으로 내건 만큼 현 정부 들어 한 번도 시행되지 않았던 재계총수 등 기업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청와대는 기업인 사면론 등에 대해 “사면대상과 범위는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사면언급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새누리 “국민통합형 필요한 때” “통 큰 사면 검토해 주길” 새정연 “국민 모두 납득해야” “기업인 범죄는 제외” 여야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대통합을 위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각론에서는 온도차를 나타냈다. 우선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화두로, 공감하는 바”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정부는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눈높이에 맞는 전향적인 논의를 해주길 바란다”며 “‘통 큰 사면’을 적극 검토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동안 사면권 남용이 없도록 생계형 사면 외에는 사면권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왔으며, 광복절 사면을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금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정치형 사면이 아닌 국민통합형 사면, 국가발전형
내년 총선부터 도입 제안 상향식 공천제 성사 강조 14일 탕평인사 최종 확정 승리위해 비경상도권 올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내년 총선 공천부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 여야가 같은 날 경선을 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에서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고 나머지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는데,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공천 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면서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반드시 성사시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개정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겠다”면서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동참해줄 것을 야당에게 강력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내년 4월 총선에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 모르고 다음 대선에 어느 정권이 들어설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음 임기에 적용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대화와 타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제2기 체제’에 경기도내 출신 인사들이 대거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김 대표는 차기 당직 인선에서 사무총장에 3선의 황진하(파주을)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 박종희(수원갑 당협위원장)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사무부총장에 내정된 박 전 의원은 친박계의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수원 지역에서 제16, 18대 국회 재선 의원을 지내 수도권 여론 흐름을 파악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사무부총장은 자금을 담당하는 제1사무부총장과 달리 주로 조직을 총괄하게 되며 내년 4월 공천 과정에서는 현장 실사를 통해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역 유권자의 평판을 포함한 본선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수석대변인은 재선의 김영우(포천·연천) 의원, 홍보기획본부장에는 역시 재선인 정미경(수원을) 의원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같은 인터넷 여론을 담당하는 제3사무부총장에는 전하진(성남분당을) 현 디지털정당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와함께 전략기획본부장은 미정인 원내수석부대표와 맞물려 인선이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재선의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원유철(평택갑) 원내대표 후보와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수도권 비박계 4선인 원 원내대표 후보는 12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의 김정훈 의원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내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 후보고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서 맡는 게 좋다는 당의 많은 의원들 의견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당청간의 원활한 소통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려면 추진력이 있고, 금융과 경제 쪽에서 일했던 정무위원장 출신이자 육사 출신인 김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고르면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여러 차례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부산 출신 정책위의장을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