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릴 책임정당’ 새누리 책임·능력 부각 ‘일사분란’ 속 비박 지도부 등장에 난관도 전망 ‘유능한 경제·안보정당’ 새정연 당 통합·단합 최대 과제 고질적 병폐 해결 ‘미지수’ 지적 야당 원내 지도부가 새 진용을 갖춤으로써 여야가 내년 20대 총선을 11개월 남짓 앞두고 각각의 ‘총선 지휘부’가 확정되게 됐다. 양당은 정치적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현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비주류 K·Y라인 연합’으로 불리는 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 체제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노계와 비노계의 합작인 문재인 대표·이종걸(안양만안) 원내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여야는 5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총선대비체제를 조기에 가동하며 결전에 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선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이라는 파고를 넘고 나면 곧바로 ‘경제살릴 책임정당’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총선 체제로 전
청와대는 10일 야당이 제기해온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문제와 관련,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세금폭탄은 무려 1천702조원이나 된다”며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발표한 ‘5월국회 개회와 관련한 입장’에서 “정치권 일부에서 일방적으로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려 한다면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는 지적마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또 “국민눈높이에 맞춘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가 우선이며, 5월 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은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 인상 문제는 정치적인 당리당략에 의해 결정될 사항은 아니고 반드시 공론화 과정과 국민과 국민연금 대표자의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공무원연금과 연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먼저 이행한 이후에 국민연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논의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11일까지
세월호 피해·추모사업지원단이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가족 등을 위한 거주권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원단은 첫 일정으로 10일 인천을 시작으로 14일과 19일 제주도청, 서울 마포구청에서 잇달아 설명회를 연다. 안산 지역 설명회는 4·16가족협의회 대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설명회에서 ▲긴급복지 ▲생활지원금 ▲의료지원금 ▲정신질환 등에 대한 검사·치료 등 11개 지원 사항에 대해 알린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은 안산 트라우마센터와 전국의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각종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 병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110만원의 긴급복지 지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에게는 4인 가족 기준으로 259만원의 생활지원금을, 구조자 가족에게는 4인 가족 기준으로 129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휴직을 신청한 경우에는 6개월 내에서 ‘치유 휴직’을 보장하기로 했고, 휴직을 허용한 사업주에게는 임금 명목으로 최대 120만원과 대체 인력에게 지급하는 임금 60만원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이 7일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7표 가운데 66표를 득표, 61표를 얻은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1차 투표(128표 참석)에서 이 의원이 38표, 최 의원은 33표를 각각 얻었으나 재적 과반(66명)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22표, 김동철 의원은 21표, 설훈(부천원미을) 의원은 14표를 각각 얻었다. 이 의원의 당선은 4·29 재보선 전패에 따른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문재인 견제론’이 탄력을 받으면서 비노·비주류가 결집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문 대표와 함께 ‘투톱’으로 재보선 패배 후폭풍에 직면한 당 내부를 추스르고, 위기를 돌파하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할 임무를 안았다.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 총선 공천권 등 권한도 행사하게 된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선거에서 패배하고 무시당하고 소수당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더 신중하게, 더 진중하게 풀어나가겠다”며 “서로 나누고 소통해서 어려운 난국으로 풀어나가는데 앞
與 “신뢰 바탕 처리해야” 野 “여당 정신차려야” ‘양보 없는 대치’ 지속 예상 연말정산 환급법 등도 처리 시도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입법 처리의 데드라인이었던 6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가운데 5월 임시국회가 오는 11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시작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7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의원 129명의 소집 요구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2시 임시국회 집회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전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연계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조정 비율의 국회 규칙 명시 문제를 놓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지만 일단 5월 임시국회의 문을 열어놓고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여야는 또 5월 임시국회에서 담뱃갑의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영세 자영업자의 숙원 과제인 상가 권리금 보호를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도 5월 임시국회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야는 공무원 연금법 처리와 관련해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국회 규칙에 명시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막판까지 협상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도 전날
평택반도체 공장 기공식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평택 고덕 국제화 지구에서 열린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신산업 진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미래 산업과 국가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 주기 바란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투자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평택공장 투자가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다른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통해 애로를 해소하면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적극 진출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시스템반도체처럼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첨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규제를 철폐하여 시장의 조기 진입을 뒷받침해 나갈 것”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비례대표 손인춘 의원은 7일 건강상의 이유로 제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에 선출되고 4개월 후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총선 후 와해됐던 조직을 추스르며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렀다”며 “이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놓고, 총선에도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말처럼 승리에 기뻐하며 성과에 도취돼 있던 순간 제 몸에는 조금씩 이상이 왔다”면서 “급기야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간단한 수술과 일정기간 요양을 필요로 하는 질병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지역 숙원사업에도 나름 역량을 쏟은 결과 광명시흥지구와 소하동 개발문제, 가구 공룡 이케아로 촉발된 광명역세권 교통대란 및 소상공인 생존권 문제 등도 조금씩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이 광명으로 와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7일 동두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동두천은 관내 1만8천여명의 청소년들이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및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 의원은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해 그동안 국비 28억과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5억원의 특별교부세까지 합치면 총 40억원의 국비를 확보,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청소년수련관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동두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청소년 문화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 만큼,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광명을·사진) 의원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운영비용의 100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심의회가 전문심사기관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게 할 수 있도록 심의회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현행법은 전문심사기관에 의한 보험회사와 의료기관 간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이를 재심사하기 위하여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를 구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심의회의 운영비용을 전적으로 보험회사와 의료기관이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며, “때문에 심의회의 운영비용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며, 전문심사기관으로부터의 자료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심의회의 활발한 활동에 제약이 있는 실정”이라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지방자치포럼’ 공동대표인 새정치연합 백재현(광명갑)·무소속 유승우(이천) 의원은 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방자치 20주년을 기념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백·유 두 의원은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토론회에서 우리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짚어본다는 것에 뜻 깊은 의의를 둔다.”며 “오늘 제기된 문제들과 해결방안들에 대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정세욱 명지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에서 민선 지방자치 20년의 평가와 과제를 제시하며, 성년을 갓 넘긴 지방자치가 제도적·운영적 측면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이 위기를 지방자치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하고, ‘지방분권과 주민참여’의 새 틀을 준비할것을 강조했다. 또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지방자치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정부로의 온전한 사무이양과 이에 따른 권한과 재정의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비율 조정과 자치입법권 확대방안, 개헌을 통한 지방자치의 법률적 강화 등 다양한 방향을 제시됐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회지방살리기포럼’(공동대표 새누리당 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