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통일전진기지 돼야” 황진하 “통일기반 조성하자” 김현미 “평화공동체 밑거름” 김영우 “경기도 역할 중요” 윤후덕 “정부가 보상할 때” 남경필 경기지사와 여야 도내 국회의원 4명이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통일경제특구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새누리당 황진하(파주을)·김영우(포천연천)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고양일산서구)·윤후덕(파주갑) 의원과 공동으로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위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 도내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의 주요 내용은 경기 북부 등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해 한반도 경제공동체 실현의 입법적인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특구 내 북한주민 방문·접촉 승인절차 간소화, 북한 주민 체류·편의 제공, 입주기업에 대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는 이들 법안들을 포함해 6개의 관련 법률안이 지금까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계류만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경기북부가 통일전진 기지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
위기의 제1 야당 새정연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최근 서울에 새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져 4·29 재보선 참패로 야권이 위기에 처한 상황과 공교롭게 맞물려 미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손 전 고문은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현재는 전남 강진의 흙집에 칩거 중에 있다. 5일 복수의 측근들에 따르면, 손 전 고문은 2011년 4·27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당시 마련한 뒤 처분하지 않았던 분당 아파트 전세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달초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빌라에 전세를 얻어 이사를 마쳤다는 전언이다. 이번에 전세로 마련한 서울 구기동 빌라는 손 고문의 딸 가족이 거주하는 집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수원 팔달구에 마련한 아파트는 선거 직후 일찌감치 처분했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가끔 경조사 등 볼 일을 보러 올라오면 머물 곳이 필요한데다 책 등 짐이 많아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분당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오른데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울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에 서울 구기동에 집을 마련한 것을 두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 여러분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우리나라의 희망이자 부모님들의 꿈인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13개 시·도 76개 시·군·구에서 개최되는 어린이날 행사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여러분 모두 좋아하는 과목을 찾아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면서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나가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이 더욱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응원하겠다”면서 “여러분의 날인 어린이날, 모두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충남 원산도·효자도,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등 낙도 어린이를 포함, 초등학생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축하 행사를 열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목소리로 어린이가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린이들은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없기에 국가가 우선적으로 보살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언급하며 “입법 과정에서 여러 가치가 상충했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제도 마련이 최우선임을 확인한 입법이었다”고 평가했다. 권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논평에서 어린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은혜(고양일산동) 대변인은 지난 1월 발간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하여 “아동·청소년의 30%가 최근 1년간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어린이가 행복해야 나라의 미래도 행복하다”며 “새정치연합은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을
국회 산업위 소속 새누리당 전하진(성남분당을·사진) 의원은 6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민행복 증진을 위한 바우처 카드 일원화’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는 바우처카드의 현황과 개선안을 논의하고, 카드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위한 결제수단의 일원화 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전 의원은 “바우처카드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수요자의 니즈에 따라 적재적소에 제공토록 하는 차세대 복지서비스 플랫폼”이라며, “바우처카드의 어려운 카드발급절차, 지자체 업무부담 및 카드발급 비용 증가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카드의 일원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김무성 “당초 보다 후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은 국민들 동의 없이는 불가능 새정연 “합의대로 추진해야” 공적연금 강화 의미 커 9월 국회서 반드시 통과 여야가 국민연금을 포함한 다른 공적연금 개혁안의 처리 문제를 놓고 오는 9월 정기국회까지 사회적기구와 국회 특별위원회 등에서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4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병행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높이기로 한 것과 관련, 국가재정과 국민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최종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공적연금 개선방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미 이뤄진 만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에 대해 “많은 국민이 당초 개혁안보다 후퇴했다면서 재정절감 효과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비판에 대해 책임있게 집권여당으로서 끝까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공적연금에 대해 걱정하는 여론이 많은데, 이것 역시 새로 구성될 사회적 기구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국회 실무기구가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 50% 인상 등에 합의한 것에 대해 “이것은 공무원연금 개혁과는 다른 문제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고, 국민부담이 크게 늘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번 공무원 연금 개혁안 마련 과정에서 실무기구가 국민연금 명목소득 대체율을 50%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는데 약 2천만명 이상이 가입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등 제도변경을 한 것은 그 자체가 국민께 큰 부담을 지우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해당 부처와도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서도 “이번 개혁으로 내년에 하루 100억원씩 투입될 연금재정 보전금이 6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재정부담은 다소 줄었지만, 개혁의 폭과 20년이라는 긴 세월의 속도가 당초 국민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랜 세월 동안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공무원 연금 개혁을 이번에는 해내겠다고 한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최고위원은 4일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 타결과 관련 “최고위원회를 최종적으로 열어 문제를 같이 논의하자고 했는데 우리도 언론을 보고 알았다. 이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최고위원회가 합의체로 운영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것을 더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국민연금 명목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데 합의한 점에 대해서도 “비록 실무선에서 합의했다 해도 50%까지 인상한 부분은 매끄럽지 못했다”면서 “사회적 기구와 특위를 만들겠지만, 자칫 잘못하다가 국민에게 큰 재앙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우리 당도 50%를 하기로 해놓고 안 했을 경우 우리도 미래에 당 운영에 지뢰를 밟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면서 “소득대체율 50% 인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 당과 원내 대책에 있어 뼈아프게 진행해 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시행령안은 당초 정부안에다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수정한 것으로,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돼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수정안은 당초 정부안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문제를 제기한 ‘기획조정실장’을 ‘행정지원실장’으로, 담당 업무를 ‘기획 및 조정’에서 ‘협의 및 조정’으로 바꿨다. 또 행정지원실장은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또는 기획재정부에서 담당자를 파견하도록 했다. 원안에서는 기조실장에 해수부 공무원을 파견하고, 특조위 업무를 기획·조정하도록 해 해수부가 특조위를 통제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수정안은 또 원안에서 ‘43명 대 42명’이었던 민간인과 파견 공무원의 비율을 49명 대 36명으로 고치고, 해수부에서 9명, 국민안전처에서 8명씩 파견하려던 공무원 수를 각각 4명으로 줄였다. 특조위는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해수부·안전처 공무원을 파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해 왔다. 희생자 유가족 등은 수정안에 대해 “정부 부처가 고위직 공무원을 파견해 특조위 전체 업무를 총괄
여야는 2일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담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관련기사 3면 또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구’를 만들어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하는 방안도 국회 규칙으로 정해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의 활동시한인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민연금 강화를 위한 양당 대표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야는 우선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합의안을 존중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번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6일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실무기구 합의안은 지급률(연금액 비율)을 1.9%에서 1.7%로 20년에 걸쳐 내리고,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을 7%에서 9%로 5년에 걸쳐 높이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20년 뒤 연금수령액은 현행보다 평균 10.5% 깎이고, 기여금은 5년 뒤 지금보다 평균 28.6% 늘어나게 된다. 이번 개정안의 재정절감 효과는 내년부터 2085년까지 70년간 총재정부담 기준으로 333조원, 연금적자를 매우는 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