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일 새정치민주연합 설훈(부천원미을) 의원이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 천안함 희생 용사와 유족에게 사죄하거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표가 천안함 괴담·음모론 등에 새정치연합이 직간접 관련이 있었던 데 대해 종지부를 찍는 듯했는데, 국회 교육위원장이 자신의 정당 대표와 반대 입장을 밝혔다”면서 “천안함 희생 용사 46명과 유족, 국민께 깊이 사죄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를 불신하고, 국가 안보, 국민 교육에 불확실한 신념과 소신이 있는 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을 수 있겠느냐”면서 “희생 용사와 유족, 국민께 사죄를 못한다면 교육위원장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상반기 재·보궐선거가 국회의원 4곳, 광역의회의원 1곳, 기초의회의원 7곳 등 총 12곳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당선무효로 재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인천 서구·강화군을 1곳이며,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서울 관악구을, 광주 서구을, 경기 성남시 중원구 3곳이다.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며, 기초의원은 서울성북구아, 인천강화군나, 광명시라, 평택시다,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 실시된다. 재·보선 후보자 등록은 9일과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구선관위에서 접수한다. 공무원 등이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직을 그만둬야 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며, 사전투표기간은 24일과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전투표소는 선거를 실시하는 모든 지역의 읍, 면, 동마다 1곳씩 설치된다. 선거 당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부터 선거법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총 360여명의 단속인력을 운영하는 등 총
여야는 1일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를 오는 6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양자 접촉을 통해 오는 6일 오후 특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의 첫 안건은 오는 7일 만료되는 특위의 활동 기한을 다음 달 2일까지로 25일 연장하는 것으로, 다만 활동 기한 연장뿐 아니라 지난달 28일 해산된 대타협기구에서 거론된 여러 개혁안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이처럼 특위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실무기구 협상이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실무기구가 구성되면 특위와 ‘투트랙’으로 가되, 구성되지 않으면 특위 단독으로 개혁안을 밀어붙일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실무기구의 활동시한을 정해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활동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특위 활동기간과 동일하게 실무기구를 가동하자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타협기구에서 드러난 여·야·정·노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만들기로 했지만 활동기한 의견차로 공전하고 있는 실무협상기구 구성 여부와 무관하게 특위를 가동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무소속 유승우(이천) 의원은 환경부 또는 지자체가 가축매몰지 인근 수질조사를 실시할 때에 수질오염원의 특성을 고려해 항생제 항목을 조사하도록 하는 ‘지하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환경당국은 향후 수질조사 시 해당 수질측정망 주변의수질오염원의 특성을 고려해 관련된 항생물질, 농약,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에 관한 항목들을 추가하여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새줌마, 동네를 부탁해’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강화해안 순환도로 완공 새정연 시간당 임금 8천원 법제화 장기공공임대 비율 10%로 어린이집 CCTV 연내 의무 여야는 31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 선거 공약을 내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지역별 맞춤 공약을 내놓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약집을 배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새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공약발표회를 열었다. 케이블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줌마 같은 꼼꼼함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차승원의 별명 ‘차줌마’를 차용했다. 재보선 출마자 4명은 이날 행사에서 자신들의 지역별 대표 공약을 발표하고 김 대표로부터 알뜰한 지역일꾼으로 분발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빨간색 앞치마를 전달받았다. 김 대표는 행사에서 “엄마들이 집에 필요한 것을 줄줄이 꿰고있듯 새누리당 후보들은 각 지역에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는 후보로 공천했다”며 “우리 후보들에게 지역 살림을 맡겨보면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rdq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1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세월호법 시행령 및 선체 인양문제 등의 논란에 대해 “정책위와 상임위를 중심으로 세월호 1주기 전에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배·보상 문제는 지난번에 시행령이 통과됐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대로 빨리 가급적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 “당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 (인양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이고 기술적 검토가 다 되면 정부가 세월호 1주기 이전에 인양 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월호 1주기 추모제를 정부는 빠진 채 경기도와 안산시, 4·16가족협의회가 공동주최하기로 한 데 대해선 “안산에서 정부가 공식으로 주관해 개최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유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철회 및 선체 인양을 요구하며 세월호 1주기인 내달 중순까지 농성에 들어간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을 면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광명 전통시장 주차타워 건설을 위한 국비 예산 70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약 1천㎡의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지상 4층 규모의 자주식 건물형 주차장을 짓는 데 사용된다. 주차타워 완공은 201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조성되는 주차타워의 연면적은 3천200㎡에 달하고, 동시에 80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백 의원은 “전통시장이야말로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이므로 그 활성화를 위해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관련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결실”이라며 “전통시장 주차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 SOC(사회간접자본)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건이 충분치 못해 큰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국비지원을 통해 주차난 해결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판교는 우리 중소벤처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믿음직한 ‘셰르파’가 되어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식 축사에서 “앞으로 경기 혁신센터는 전국 17개 혁신센터의 기업 정보를 DB화해 해외투자자와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창업기관과 벤처투자자, 전국 혁신센터와 대기업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루 연계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가 전담하는 경기 혁신센터는 판교의 지리적 이점과 IT·소프트웨어 산업기반 활용과 총 1천50억원 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분야 신산업 창출을 돕고, 전국 혁신센터와 해외 창업투자기관 등을 연결해 혁신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경기 혁신센터의 기능을 설명한 뒤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의 IT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개방형 지식생태계를 조성해 발전시킨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로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서울 관악을 4·29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을 선거는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간 한판 대결”이라며 “저를 저를 그 도구로 내놓아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국민모임과 정동영의 승리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진정한 심판이 되고 정치판에 지각변동을 일으켜 여당 야당 모두 정신 차리게 될 것”이라며 “관악구민은 기성정당에 1석을 보태주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모임 창당에 참여한 정 전 의원이 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야권 표 분산이 현실화되면서 관악을을 당선권으로 분류했던 새정치연합의 재보선 전략이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선거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선거 때마다 되풀이돼온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야권분열이 가시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의 구성과 일정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양당 수석과 국회 연금 특위 간사들이 실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여야의 원래 합의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을 마련해 통과시키자고 요구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서고 있어 향후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실무기구가 무한정 간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을 둬서 그 안에 정리하고 합의된 결론까지 나와야 한다”며 “이와 별도로 국회 특위는 5월2일 시한까지 최종적인 안을 만들어서 본회의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실무기구의 활동 시한을 정할 경우 논의가 파행을 겪을 것이라며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대타협기구가 종료하면서 구성키로 한 실무기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