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는 19~23일 4·29 재·보궐선거 후보자 신청을 접수 받는다. 모집 공고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당원 자격 요건 변경안이 통과된 다음날인 16일부터 시작한다. 헌법재판소의 옛 통합진보당 해산과 함께 소속 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한 성남 중원,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등에서의 보궐선거가 확정된 상태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천관리위) 위원장인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후보자를 빨리 결정해주는 것이 지역민들에 대한 예의”라면서 “가급적 빨리 심사를 해서 2월 초순에는 공천자(후보자)를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공천 방식과 관련, “상향식 공천이 당의 기본 원칙이자 철학, 정신”이라면서 “공천관리위 회의를 통해 지역구 상황이라든지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에 “숫자를 100% 하겠다는 것보다는 100% 주민이 원하는 그런 후보자를 뽑겠다”며 “당원을 몇 퍼센트로 할 것이냐, 일반 국민(여론조사를)을 몇 퍼센트로 할 것이냐 등 구체적인 방법은 결정되는 대로 설명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14일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는 내용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당 박광온(수원정) 의원도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저상버스 도입의 확대를 위해 시행령에 규정한 저상버스 도입률에 도달할 때까지 대폐차를 저상버스로 대체하도록 하고, 버스의 범위를 구역버스까지 확대하여 전세버스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시장이나 군수가 시·군·구에 있는 교통약자의 이동지원을 위한 이동지원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시·도 광역단체장은 이를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이동지원통합센터의 설치·운영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본 개정안이 통과되면 그나마 있던 저상버스의 대폐차가 일반버스로 도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일반버스의 대폐차 또한 저상버스로 대체할 수 있어 저상버스 도입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기혼여성이 재취업을 하는 경우 5년간 소득세를 감면받고, 고용한 기업에게는 인건비의 일부 금액을
병무청은 올해 7월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의무를 기피하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국외 불법 체류자 ▲징병신체검사 및 확인신체검사 기피자 ▲현역 입영 및 사회복무 소집 기피자 등이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병역 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공개를 위한 병역법 개정안이 작년 12월 30일 발효됐다”며“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공지한 뒤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도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개심사위원회를 거쳐 인적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역기피 명단은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임춘원기자 lcw@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월 단위로 사용토록 하는 안식월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연가 잔여일수를 저축해 3~5년마다 안식월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저축형 안식월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주어지는 연차휴가 중 10일을 쓰지 못할 경우 이를 3년간 모아 한달간 안식월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인사혁신처는 내년 도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은 더욱 자유롭게 보장된 휴가를 사용하고 정부는 연차휴가 보상을 위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경직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신년 기자회견 박 대통령 개헌 반대 관련 ‘감놔라 배놔라’할 자격 없어 권력분립형·분권형 대통령제로 권력구조 개편 방향도 제시 5·24 대북제재 조치 철회 등 남북관계 개선 구체적 행동 촉구 정동영 전대 앞두고 탈당 ‘의문’ 당 침몰 직전 같이 혁신 나서야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헌법 개정 문제와 관련,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이때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2개월 이상 큰 선거가 없는, 이런 적기가 어딨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대통령의 과도한 권한 행사에 여당이 어떻게 임하느냐는 그 현장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있다”며 김 대표에게 소신대로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권력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악의 근원은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에 있기 때문에 권력 분립형, 분권형 대통령제로 가야 한다”고 지론을 밝혔다. 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이유로 개헌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은 국회에 ‘감놔라, 배놔라’ 할 자격이 없다”며 “왜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해서 여당이 거수기 노릇을 하게 하나. 왜 헌법
새누리당은 1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상황의 절박성에 공감을 표시한 점을 평가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을 비판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문 위원장이 제1야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정전반에 대한 열정어린 관심, 특히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와 대책을 고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새정치연합도 현 경제상황의 절박성과 경제활성화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데 최대한 협력해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변인은 “문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주석달기에 치중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논평했다. /임춘원기자 lcw@
정부가 중산층을 위해 ‘뉴 스테이(NEW STAY)’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단 8년짜리 임대주택을 내놓고, 기업형 임대사업을 육성하는 등 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개념을 전면적으로 바꾼다. 특히 민간 주택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기업형 임대사업자 육성을 위해 택지, 기금, 세제 등 전방위 지원 등에도 나서기로 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올해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의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변화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의 주거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품질 좋은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선 임대의무기간과 사업 방식에 따라 5년·10년 민간건설 공공 임대, 5년 민간건설 일반 임대, 10년 준공공 매입 임대, 5년 민간 매입 임대 등 복잡했던 임대주택 기준을 기업형 임대와 일반형 임대로 단순화했다. 기업형 임대는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30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이른바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해 비선 핵심으로 지목된 청와대 비서관 3명을 교체해야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교체할, 그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검찰은 물론이고 언론, 야당, 이런 데에서 ‘무슨 비리가 있나, 이권(관련해) 뭐가 있나’ 샅샅이 오랜 기간 찾았으나 그런 게 없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세 비서관이 묵묵히 고생하며 자기 맡은 일 열심히 하고 그런 비리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번에 대대적으로 뒤지는 바람에 ‘진짜 없구나’ 하는 걸 나도 확인했다”면서 “그런 비서관을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로 내치거나 그만 두게 하면 누가 내 옆에서 일하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요구에 대해서는 당면한 현안 수습 후 추후 교체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비서실장은 정말 드물게 보는 정말 사심이 없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참 어려운 일이 있지만 그냥 자리에 연연할 이유도 없이 옆에서 도와줬다”며 김 실장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도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회는 12일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피해 지역에 대한 배상·보상·위로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가결했다.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271일만이다. 특별법은 기명 전자투표에서 재석 181명에 찬성 171명, 반대 3명, 기권 7명 등으로 통과됐다.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배·보상 및 위로지원금 지원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심의위원회가 설치된다. 세월호 참사 구조 및 수습 활동 등으로 피해를 본 진도군 거주자에 대해 손실 보상을 실시토록 했다. 대학이 필요에 따라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생에 대해 정원외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안산에 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도록 했고,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사업을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차관급)도 설치하도록 했다./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12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용기 내서 다시 일어서기를 기원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고 당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지금까지 아파트 화재는 불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연소가 안 됐는데 이번 의정부 화재는 어떻게 주변으로 연소해 피해가 확산됐는지 원인을 분명히 규명, 모든 아파트의 안전을 대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현행 소방법상 10층까지만 완강기 설치 의무가 있고, 10층이 넘는 건물에는 나오는 완강기 자체가 없다”며 “고층건물 화재시 탈출 대비 방법과 관련한 법규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장은 “고층건물 완강기 설치나 다른 건물로 이동 통로를 만드는 데 대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고층건물 화재시 안전대피 방안에 대해 별도의 당정협의를 긴급히 열어 대책에 필요한 입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문희상(의정부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