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명연(안산단원갑·사진) 의원은 22일 기존 ‘건축물대장’에만 공개하도록 돼 있던 건물의 내진능력을 ‘건물 내·외부’에 게시해 이용객들이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에 시행될 개정 ‘건축법’에 따르면 ▲2층 이상 건축물 ▲연면적이 200㎡ 이상인 건축물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은 사용승인을 받는 즉시 내진능력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없는 건축물대장에 공개하도록 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단일팀 연일 비난에 반격 더불어민주당은 22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고리로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맹공을 가했다. 한국당의 ‘색깔론’과 ‘발목잡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는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판단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올림픽을 정쟁화하려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목불인견’, ‘청맹과니’ 등의 강도높은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행 평화열차에 어떻게든 제동을 걸려는 한국당에 참으로 유감”이라며 “최근 한국당 대표부터 대변인까지 반공주의를 연상시키는 극우적인 발언이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막무가내식 흠집 내기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강원도민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것”이라며 “철없고 철 지난 정쟁을 당장 중단하라”고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사진) 의원은 22일 현행법 체계에서 소상공인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인식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소상공인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개정안은 또 중기부 장관이 소상공인의 지식재산권 보유와 피해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소상공인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지원, 교육·홍보사업을 소상공인연합회 사업에 포함하도록 했다. /임춘원기자 lcw@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2일 올해 지방선거를 계기로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새로운 제1야당으로 도약해 정치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에서 창당 이후 최초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뛰어 제1야당으로서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체 광역의회에 1인 이상의 당선자를 내고, 모든 기초의회에도 당선자를 내서 지방 적폐를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난 대선 정권교체의 절박한 심정으로 차마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지 못했던 분이라면 이번에는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경기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정의당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는 우리 후보를 선보이겠다”며 “평창올림픽 전에 출마 회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촛불 혁명의 2단계 전진과 국민 삶 개선을 위한 정치적 선결과제로 중단없는 적폐청산, 거침없는 국회개혁, 민심 그대로의 정치개혁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감옥에 갔지만, 이명박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이명박 정권의 과거 문제를 들춰내고심판하는 데 누구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좌파 국가주의”라며 “좌파 국가주의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등과 관련해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산물”이라며 “한마디 국민적 논의도 없이 금강산에서 전야제를 열고 태극기도 애국가도 없는 올림픽 경기를 만드는 것 역시 국민은 무조건 따르라는 국가주의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 혼선에 대해 “강압적 규제와 오락가락 정책으로 청년을 빚더미에 앉혀 놓은 것도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무시하고 국가가 개인의 삶까지 규제하겠다는 교조적 국가주의가 빚어낸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개헌 구상에 대해선 “좌파 사회주의 개헌시도”로 규정하면서 &l
■ 현송월 등 北 사전점검단, 1박 2일 방남 행보 보니 강릉아트센터 2시간 반·서울 국립극장 1시간20분 머물러 첫날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이틀째 “안녕하십네까” “강릉시민들이 따뜻한 것 같다” 말하기도… 22일 밤 귀환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2년만에 경의선 육로를 열고 21일 방문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1박 2일간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부지런히 돌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본격 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주목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직접 왕래의 신호탄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 땅을 밟은 첫 사례였고 개성공단 중단 이후 닫혀 있었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온 것도 시선을 끄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현 단장 일행은 말 그대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의 임무에 충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오전 9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은 이후 움직이는 곳마다 카메라가 따라붙었지만 이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강릉과 서울의 공연장 시설을 점검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가 22일 통합반대파에 대한 징계 카드를 꺼내들자 반대파에서는 변칙적으로 전대를 강행하는 등 해당 행위를 하고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며 강력히 저항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반대파를 겨냥해 “별도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공개 경고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날 ‘당헌에 따라 2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했다. 안건은 ‘해당 행위에 대한 대책 논의의 건’이라고 소개했다. 당 안팎에서는 안 대표가 통합 반대파들을 대상으로 ‘당원권 정지’ 긴급징계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제명은 윤리심판원을 거쳐야 하며, 당무위에서는 최대 당원권 정지 징계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반대파 개혁신당 추진위에 이름을 올린 18명 전원을 모두 징계하는 대신,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낸 일부 의원들만 징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의 이같은 ‘강공’에 통합반대파는 결사 항전 태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 5명이 19일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시상하는 ‘2017 초정대상’을 받았다. ‘초정대상’은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 초정 박제가 선생의 상공업 부흥 정신을 기리고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입법·의정활동에 진력한 국회의원들을 소상공인들 직접투표와 심사로 선정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김영진(수원병)·유동수(인천 계양갑) 의원, 국민의당 이찬열(수원갑)·이언주(광명을) 의원 등을 포함해 총 10명의 국회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입법과 의정활동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수상한 국회의원들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소상공인 관련 현안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임춘원기자 lcw@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1박2일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부터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8시57분 차량을 이용해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곧이어 오전 9시2분께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한 것도 현 단장 일행이 최초다. 현 단장 역시 서울 방문이 처음이다. CIQ에서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의 이상민 대외협력팀장과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가 현 단장을 만났던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이들을 맞았고 현 단장은 웃으며 악수했다. 출입경에 필요한 수속을 마친 북측 점검단은 차량에 탑승해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서울역 광장에 내린 현송월은 방남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경찰 등이 마련해둔 폴리스 라인을 따라 탑승장으로 이동했으며 곧바로 오전 10시50분 KTX를 타고 강릉으로 향했다. 이들은 강릉에서 약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보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로 파견하기로 한 선발대의 명단과 일정을 구체화했다. 먼저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사전 점검차 방북할 우리측 선발대의 방북 인원과 일정이 확정됐다. 북측은 21일 통지문을 보내 우리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앞서 우리측은 지난 19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12명이 23일부터 2박 3일간 동해선 육로로 방북해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을 둘러보겠다고 북측에 통지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이 선발대 방문기간 남북 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리측 선발대 방북은 남북이 평창올림픽을 맞아 금강산 지역에서 열기로 한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앞두고 시설 점검을 위한 것이다. 남측 선발대는 항공편 이용 가능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마식령스키장 인근의 갈마비행장도 찾을 예정이다. 북한도 오는 25일 우리측에 보내기로 한 선발대 명단을 통보했다. 북측은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