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민선 지방자치 6기의 출범을 환영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으로서 지역발전과 지방정부의 발전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고,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임하는 모든 분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지방정부의 성공은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연대 속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며 “지자체 단체장은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을 챙기고 지속적인 발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최근 우리 사회는 사회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대한민국 각 지역의 공동번영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민선 6기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에 의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실현되고 지역민과 밀착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충북 청원군과 청주시가 합쳐져 새로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와 관련, “헌정 사상 첫 주민자율형 통합모델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두 시군이 합의한 상생 발전 방안이 성실히 이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노후불안·주거불안·청년실업·출산보육·근로빈곤 등 ‘5대 신사회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복지청 신설, 전월세상한제, 청년실업자 월 40만원 구직수당 등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5대 신사회위험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록)’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은 노후불안 문제와 관련, 70세 이상 치매환자에게 보조금을 10% 확대하는 방안과 노인주치의제도 확대, 노인복지청 신설 등을,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계약갱신청구제 도입, 임대료 인상폭 연간 5% 제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실업 대책을 위해 청년실업자에게 월 40만원씩 최대 1년간 구직 촉진수당을 주는 방안과 청년고용할당제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의 입법화에 나서 출산보육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5대 신사회위험은 미룰 수 없는 우리 정치의 시대적 과제”라며 “지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이를 논의할 사회적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여당의 진정성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1일 경쟁 상대인 김무성 의원을 겨냥해 “좋으면 삼키고 하는 정치를 나는 안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친박이다 원박이다를 따지기 이전에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신뢰를 갖고 동행하는 것이 정치인 또는 동지로서의 올바른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를 언급, “그 양반(김 의원)이 처음에는 박 대통령을 도왔지만, 경선에서 떨어지자 다른 쪽에 가서 중요한 직책을 맡아 일을 했고, 세종시 문제에도 반대 입장을 취했는데 박 대통령이 다시 대권 후보가 되니까 다시 와서 총괄본부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 의원이 박근혜정부의 지지율 하락을 거론하며 ‘독선에 빠진 면이 없지 않다’고 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고 야당이 공격하는 틈을 이용해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그러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7.30 재보선 출마와 관련 “수원에서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정의당 공천에 대해 “7·30 재·보궐선거에 8명 내외의 후보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서울 동작을, 수원 3곳, 김포 등 서울·경기 6군데 중 평택을 제외한 5군데에서 후보를 낼 생각”이라며 “광주 광산을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부산 해운대 기장갑 등 3곳에서도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회찬 전 대표가 동작을에서, 제가 수원에서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정미 부대표와 문정은 부대표도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천 대표는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양보를 했지만 이번에는 양보할 이유가 없다. 독자 완주가 대원칙”이라면서도 “그러나 세월호 참사 후 국민들은 변화를 바라지만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이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야권연대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문수 ‘불출마’ 임태희는 ‘탈락’ 이혜훈은 ‘포기’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차출론 논란속 여당 공천에 촉각 전략바꾸기 ‘고심’ 여야의 7·30 재보선 공천에 대한 밑그림이 1일 드러나면서 이번 재보선이 거물급 인사들의 대규모 귀환무대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별들의 전쟁’이 예고됐던 7·30 재·보선의 판이 미묘하게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의 유력후보였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불출마 선회’와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평택을 ‘공천 배제’, 울산 남구을에 도전했던 이혜훈 전 최고위원의 공천신청 철회 등 여권에서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진차출론’ 논란으로 내홍을 치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러한 여당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재보선전략 수정 여부를 고심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평택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임 전 실장이 심사 초반 탈락한 것을 두고 여권이 ‘조용한 선거’로 재보선 관심도를 떨어뜨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동작을 출마가 점쳐졌던 김문수 전 지사가 불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여권으
7·30 재·보궐 선거 평택을 새누리당 후보 공천심사에서 초반 탈락한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 실장은 1일 당에 공천 재심사를 공식 요구하며, 재심을 통한 구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고려할 것임을 시사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자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 참여 기회조차 봉쇄하는 결정을 했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택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당 지도부를 상대로 ▲전과·부도덕 행위 등 중대 결격 사유가 없는 상황에서 특정인을 배제한 사례가 있었는지 ▲탈락 이유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과 장관을 지냈기 때문인지 ▲탈락하지 않은 다른 후보가 야당 후보에 우위를 점하고 표의 미래 확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는지 등을 공개 질의했다. 그는 특히 탈당 후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평택에서 함께 준비해온 분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평택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사전에 상의했다고 밝히면서 “평택을 떠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실시되는 상반기 재·보궐선거가 국회의원선거구 15곳, 기초의회의원선거구 1곳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7·30 재보선 실시 지역은 2013년 10월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당선무효, 퇴직, 사망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당선무효로 재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수원을(권선), 평택을, 서산시태안군, 나주시화순군 선거구 4곳이며, 국회의원 퇴직 등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동작을, 해운대·기장갑, 광산구을, 대덕구, 울산 남구을, 수원병(팔달), 수원정(영통), 김포시, 충주시, 순천시곡성군,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선거구 등 11곳이다. 기초의회의원선거는 수원시 사 선거구 1곳에서 실시된다. 이번 재·보선 후보자 등록·접수는 10∼11일 이틀간 선거구 선관위에서 진행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기간은 25∼2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에 설치된다. 선거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의 투표시간보다 2시간 연장된다./임춘원기자 lcw@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유아와 청소년을 상대로 한 익사사고 예방교육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1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법제처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국민행복 및 규제개선을 위한 법령정비과제’를 보고 받았다. 법제처는 매년 반기별로 법령정비과제를 정리해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280개 법령정비과제와 305개 행정규칙 개선과제를 보고했다. 이중 아동 익사사고 예방교육 의무화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마련,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의무화와 그 방법, 횟수 등에 관한 규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기존 법령에는 어린이집, 초·중등학교의 원장이나 학교장이 성폭력·아동학대, 실종·유괴, 약물 오남용, 재난, 교통 등의 분야에 대해서만 교육을 하고 교육결과를 매년 한 차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에 보고하도록 돼 있었다. 재난 교육의 내용도 화재 사고를 중심으로 시행령 등이 구성돼 있고 익사사고 예방교육에 관한 내용은 법령에 따로 없었다. 아울러 법제처는 국가유공자가 보훈급여를 담보로 하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 연대 보증인을 선정해야 하는 연령을 70세 이상에서 75세 이상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7·30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30일 경선 및 전략공천 지역선정에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거물급 인사들의 경기지역 ‘교통정리’가 주목된다. 이날 당 지도부는 면접·서류심사 결과를 토대로 텃밭인 호남은 경선 실시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승부처인 수도권 중 서울 1곳과 수원 3곳은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지사 출신의 손학규 상임고문의 경우 열세 지역인 수원 팔달(병)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흐름이다. 지도부도 손 고문의 ‘구원등판’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루고 손 고문에게 간접적으로 의사를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손 고문도 주변 인사들에게 “국회에 다시 들어간다면 명예롭게 들어가야 한다”며 “내가 소용되는 곳에 갈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팔달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 지도부는 수원 3곳을 패키지로 묶어 팔달 외에 나머지 2곳은 정치신인을 배치하고, ‘3각 벨트’를 구축해 손 고문을 구심점으로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현재 수원을(권선)에선 안철수 공동대표측 우호 인사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손 고문 측근인 이기우 전 의원, 신주류측 박용진 홍
국회는 오는 7일부터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7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8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키로 의결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8일 정종섭 안전행정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환경노동위원회도 같은 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여성가족위의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같은 날 개최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10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각각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회의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7일 열기로 정해 놓았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8∼9일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