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1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7.30 재보선 출마와 관련 “수원에서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정의당 공천에 대해 “7·30 재·보궐선거에 8명 내외의 후보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서울 동작을, 수원 3곳, 김포 등 서울·경기 6군데 중 평택을 제외한 5군데에서 후보를 낼 생각”이라며 “광주 광산을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부산 해운대 기장갑 등 3곳에서도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회찬 전 대표가 동작을에서, 제가 수원에서 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정미 부대표와 문정은 부대표도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천 대표는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양보를 했지만 이번에는 양보할 이유가 없다. 독자 완주가 대원칙”이라면서도 “그러나 세월호 참사 후 국민들은 변화를 바라지만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이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야권연대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