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 중 휴대전화 가입비가 최대 1만2천원가량 인하된다. 무선인터넷전화(mVoIP)도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8∼9월 중 휴대전화 가입비가 작년 대비 50% 추가 인하된다. 가입비 인하는 작년(전년 대비 40%)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내년 말까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SKT는 현재 2만3천760원에서 1만1천880원으로, KT는 1만4천400원에서 7천2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1만8천원에서 9천원으로 가입비가 각각 내려간다. 이를 통해 가입자 부담이 연간 1천700억원가량 경감될 것으로 미래부는 추산했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1일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소중한 장병들이 희생이 됐는데 대해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잊을만하면 터지는 군부대 사고로 군대에 자녀를 보낸 부모님들이 느끼실 불안감을 생각하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과 책임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무엇보다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특히 유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초동대응의 적절성, 발표 내용에 관한 진실 논란 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투명하게 설명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발적·일회성 사고로 치부하지 말고 이번 기회에 병역자원 감소, 개인주의 심화, 인권의식 제고 등 병영환경의 변화에 맞춰 병사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잘못된 병영 문화나 관행은 없는지 면밀하게 점검해주기를 바란다&rdqu
정부와 새누리당은 30일 철도·유수지 등 공공시설용지에 건설하는 행복주택을 임대주택 정책과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은 임대주택과 행복주택 정책을 일원화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고, “정부 측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고 브리핑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안에 대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장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당정 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의 또 다른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인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관련해선 “당은 적극적으로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정부에도 그간의 미온적인 추진 태도를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고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동차의 연비 검증기준과 관련,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등 3개 부처가 협의를 통해 ‘정부통합연비기준’를 마련해 오는 10월까지 공동고시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당정협의에 참석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하반기 국토
앞으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전국의 지방세를 조회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전국의 지방세를 스마트폰으로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위택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지방세 납부 서비스가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시도에 한해서 제공됐다. 새로 제공되는 스마트위택스 서비스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부과한 지방세를 조회, 납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위택스로 지방세를 납부하려면 지방세 인터넷 홈페이지 위택스(www.wetax.go.kr) 회원으로 가입한 후 공인인증서가 설치된 스마트폰에 스마트위택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된다. 고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하면 위택스 회원가입 및 본인 인증 없이 스마트위택스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안행부는 앞으로 환경개선부담금, 상하수도요금, 주정차위반과태료 등 지방세외수입도 스마트폰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유기준)는 30일 후반기 국회 첫 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검증에 대해 “또 다른 역사도발 행위”라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외통위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에 대한 작성 경위를 검증해 그 본질을 부정하려는 것은 자기모순적 행위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적 공존과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인류의 보편적 인권에 대한 위협이자 또 다른 역사 도발행위다. 이런 역사 왜곡 행위는 국제사회의 고립과 역풍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일본 정부가 외교기록에 대한 일방적 해석을 통해 고노 담화를 한일 간 외교적 타협의 산물로 격하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의 자체적 조사와 판단을 기초로 스스로 책임하에 발표한 문서이고, 한일 간 교섭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의 중요성과 신뢰성을 폄훼하고,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한일관계의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위안부 동원 강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쟁점으로 떠오른 국회 인사청문제도 개선론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도를 10년 정도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을 발전시켜 가는 것을 큰 틀에서 고민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도 보완하고 국회도 현재 청문 제도를 보완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꼭 바꿔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점검해 좋은 것은 계승 발전하고 여야를 떠나 고민해보자는 뜻”이라고 거듭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박영선 원내대표는 “장기적 과제를 손보자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청문회가 이렇게 된 원인제공에 있어서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힘든 데가 있다”고 새누리당 요청을 사실상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참여정부 시절 넘겨받은 질문지 200개만 제대로 검증했다면 국회에서 더 할 게 없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 보완하겠다고 하셨다”면서 &l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민련’으로 줄여 부르지 말라고 공식 제안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자당 소속의 강기윤 의원이 “새민련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해서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하자 이런 취지로 즉각 제지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운영위가 잘 되려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불러 주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라는 부분을 언급하기 꺼리면서 ‘새민련’ 또는 ‘새정연’이라고 약칭을 사용해 여야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진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도 이 원내대표는 “저를 이완구로 불러주세요 하는데 ‘이왕구’로 부르면 안되지 않느냐”면서 “우리 의원들이 입에 새민련이 배서 부르니까 정정했는데 그 게 바로 신뢰와 존중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새정치민주연합 박 원내대표는 “앞으로 의원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호칭하라 말씀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저희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서 서로 존중하면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이완구 대표가 당명을 둘러싼 ‘호칭 논란의 종식’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한
새누리당 윤상현(인천남을) 사무총장은 30일 “새누리당과 정부가 위기”라며 “혁신하면 생존할 것이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해 고언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고, 민심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면서 “치열하게 반성하고 당의 운명을 걸고 전부를 혁신해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혁신”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면 국민은 우리에게 이를 강제할 것”이라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누리당의 ‘2.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새누리당은 혁신위원회(약칭 새바위)를 오늘 출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정부에 대해서도 “그동안 대통령만 보이고 장관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며 “장관이 보이지 않으니 차관, 실장, 국장은 그림자도 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정부 관료가 모두 직접 소통해야 한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정운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30일 불법택시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최근 불법택시 논란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 우버(Uber) 등 택시 이외의 자동차를 사용한 불법택시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렌트 차량이나 자신의 차를 이용해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불법이다”면서 “특히 불법택시영업자는 이용자에 대한 보험가입이 되어 있지 않아 운송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종합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그 피해는 이용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법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유기준)는 30일 후반기 국회 첫 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검증에 대해 “또 다른 역사도발 행위”라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외통위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에 대한 작성 경위를 검증해 그 본질을 부정하려는 것은 자기모순적 행위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적 공존과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인류의 보편적 인권에 대한 위협이자 또 다른 역사 도발행위다. 이런 역사 왜곡 행위는 국제사회의 고립과 역풍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일본 정부가 외교기록에 대한 일방적 해석을 통해 고노 담화를 한일 간 외교적 타협의 산물로 격하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의 자체적 조사와 판단을 기초로 스스로 책임하에 발표한 문서이고, 한일 간 교섭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의 중요성과 신뢰성을 폄훼하고,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한일관계의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위안부 동원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