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30일 불법택시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최근 불법택시 논란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 우버(Uber) 등 택시 이외의 자동차를 사용한 불법택시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렌트 차량이나 자신의 차를 이용해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불법이다”면서 “특히 불법택시영업자는 이용자에 대한 보험가입이 되어 있지 않아 운송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종합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그 피해는 이용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법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유기준)는 30일 후반기 국회 첫 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검증에 대해 “또 다른 역사도발 행위”라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외통위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에 대한 작성 경위를 검증해 그 본질을 부정하려는 것은 자기모순적 행위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적 공존과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인류의 보편적 인권에 대한 위협이자 또 다른 역사 도발행위다. 이런 역사 왜곡 행위는 국제사회의 고립과 역풍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일본 정부가 외교기록에 대한 일방적 해석을 통해 고노 담화를 한일 간 외교적 타협의 산물로 격하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의 자체적 조사와 판단을 기초로 스스로 책임하에 발표한 문서이고, 한일 간 교섭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의 중요성과 신뢰성을 폄훼하고,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한일관계의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위안부 동원 강제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쟁점으로 떠오른 국회 인사청문제도 개선론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도를 10년 정도 운영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을 발전시켜 가는 것을 큰 틀에서 고민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도 보완하고 국회도 현재 청문 제도를 보완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꼭 바꿔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점검해 좋은 것은 계승 발전하고 여야를 떠나 고민해보자는 뜻”이라고 거듭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박영선 원내대표는 “장기적 과제를 손보자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청문회가 이렇게 된 원인제공에 있어서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힘든 데가 있다”고 새누리당 요청을 사실상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참여정부 시절 넘겨받은 질문지 200개만 제대로 검증했다면 국회에서 더 할 게 없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 보완하겠다고 하셨다”면서 &l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민련’으로 줄여 부르지 말라고 공식 제안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자당 소속의 강기윤 의원이 “새민련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해서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하자 이런 취지로 즉각 제지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운영위가 잘 되려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불러 주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라는 부분을 언급하기 꺼리면서 ‘새민련’ 또는 ‘새정연’이라고 약칭을 사용해 여야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진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도 이 원내대표는 “저를 이완구로 불러주세요 하는데 ‘이왕구’로 부르면 안되지 않느냐”면서 “우리 의원들이 입에 새민련이 배서 부르니까 정정했는데 그 게 바로 신뢰와 존중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새정치민주연합 박 원내대표는 “앞으로 의원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호칭하라 말씀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저희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서 서로 존중하면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이완구 대표가 당명을 둘러싼 ‘호칭 논란의 종식’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한
새누리당 윤상현(인천남을) 사무총장은 30일 “새누리당과 정부가 위기”라며 “혁신하면 생존할 것이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해 고언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고, 민심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은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면서 “치열하게 반성하고 당의 운명을 걸고 전부를 혁신해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혁신”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면 국민은 우리에게 이를 강제할 것”이라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누리당의 ‘2.0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새누리당은 혁신위원회(약칭 새바위)를 오늘 출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정부에 대해서도 “그동안 대통령만 보이고 장관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며 “장관이 보이지 않으니 차관, 실장, 국장은 그림자도 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정부 관료가 모두 직접 소통해야 한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정운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야 하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는 9일 취임후 첫 경기도내 출신 여야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이번 정책협의회 자리에는 도내 출신 여야 의원 47명이 초청 대상이다. 도에서는 남 지사를 비롯해 행정 1·2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도내 여야 의원들에게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도 경기도내 사업 등과 관련된 국비 확보 등에 여야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30일 불법택시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최근 불법택시 논란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 우버(Uber) 등 택시 이외의 자동차를 사용한 불법택시영업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렌트 차량이나 자신의 차를 이용해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불법이다”면서 “특히 불법택시영업자는 이용자에 대한 보험가입이 되어 있지 않아 운송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종합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그 피해는 이용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법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여야가 이번 주 7·30 재·보궐선거 대상지역 15곳에 대한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공천 전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관련기사 3·4면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 총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난 6·4 지방선거의 연장전으로 여당의 과반의석 회복이 달려있는 데다 총리 후보자의 연쇄 낙마에 따른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 성격까지 더해져 여야간 양보 없는 대회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여야는 후보공모와는 별도의 트랙으로 선거승리를 위해 거물급 인사들의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상대에게 먼저 패를 노출하지 않으려는 ‘눈치작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곳 중 영남권(부산·울산) 2곳과 충청권(충주·서산 태안) 2곳은 새누리당 우세, 호남권(광주 1곳·전남 3곳) 4곳은 새정치연합 우세로 각각 분류된다. 결국 승패는 수도권과 충청에서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울 1곳, 경기 5곳과 대전 1곳 등 7개 지역은 여야가 어떤 인물을 공천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필승카드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어 대진표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재보선에
중진들의 대거 출전으로 이른바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7·30 재보선에 새누리당이 수도권 지역에 나경원 전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거물급 인사들을 출전시킬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재 새누리당 일각에선 나 전 의원은 공천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수원과 김포 등 수도권 전반에서 전략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량급 여성 중진이 부재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이번 기회에 경쟁력을 갖춘 여성 정치인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우호적인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다만 나 전 의원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 등의 수도권 출마가 확정되면 대항마로 투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당과 본인의 결심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수도권이 불리한 만큼 나경원 전 의원을 포함해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페루에서 귀국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현재로
여야는 이르면 오늘 중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한다.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개 선거구 가운데 격전지나 취약지를 중심으로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선대상지역 및 경선후보, 전략공천지역을 가려서 이르면 30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 회의를 열어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완료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28일부터 29일까지 재·보궐선거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했다. 앞서 새누리당이 재·보선에 출마할 후보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기지역 5개 선거구에는 모두 21명이 접수했다. 수원을(권선)에는 박흥석 당협위원장과 정미경 전 국회의원, 서수원 경기안전진단공사 대표,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 부위원장,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의장 등 5명이 신청했다. 수원병(팔달)에는 임호영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김현태 전 경기도약사회 회장, 김영욱 전 남경필 의원 비서관, 오병주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4명이 신청했으며, 수원정(영통)은 지원자가 없다. 평택을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과 이세종 전 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