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는 19일 국회 비례대표 의석을 크게 늘리는 내용의 정치혁신안을 발표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신당에 요구했다. 새정치비전위 백승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국회의 비례대표 의석 비중을 대폭 상향 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새정치비전위는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직속 기구로 독립적인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시민회의’를 구성해 ▲비례대표 의석 비중의 증대 폭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의 혼합 방식 ▲국회의원 정수 조정 문제등을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백 위원장은 “선거제도의 비례성을 크게 높여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지금의 독과점적 정당체제를 타파하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해관계를 포괄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정당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새정치비전위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상시 평가해 그 결과를 공천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상설 의정활동 평가기구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새정치비전위는 의정활동 평가결과 최하위 그룹은 다음 공천에서 배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회의원뿐 아니라 자치단체장과 지방광역의원으로 평가 대상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8일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헌·당규 마련을 위한 내부 협상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공천 룰’과 ‘지도체제 구성’ 문제가 어떤 식으로 매듭지어 마무리될지 주목되고 있다. ▲공천 룰 현재 민주당의 ‘당원 50%+국민50%’라는 기존 국민참여경선 방식은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는 정당 형태를 갖추지 못해 당원이 존재하지 않는 새정치연합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측은 공론조사 방식의 배심원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내에서는 공론조사를 일부 수용하더라도 ‘당원’ 비중을 어느 정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민주당의 경선원칙론과 일부지역에 대해선 전략공천 카드를 살려야 한다는 새정치연합의 입장이 상반되고 있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새정치연합은 조직상의 취약점 등을 들어 상징성이 큰 ‘호남 1곳+α’에 대한 전략공천을 희망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선 복수 후보가 있는 곳은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우고 있다. ▲지도체제 구성 새정치연합 일각에선 “별도의 최고위원 제도를 두지 않고 김, 안 두 지도자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며 “파벌 등 계파 정치의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후보인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은 18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민의 교통비 경감을 위해 주력하겠다”며 3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문 의원은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인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위해 19대 국회에서 2건의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통행료 폐지 용역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를 추진해 통행료를 영구히 없앨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의원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등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의원은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붙들고 인천 민자도로의 비싼 통행료문제를 끈질기게 제기해 개통 13년 만에 처음으로 2013년 7월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를 대형화물차 900원, 일반승용차 400원 내렸다”며 “국회에서 민자도로 건설비 차입금 재구조화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두 민자도로 통행료를 추가로 인하해 인천시민과 인천시의 통행료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대중교통 환승정액제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의원은 “신당과 함께 버스, 철도, 지하철 등 공공교통을 통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의 정강정책에서 현재 민주당의 정강정책에 명시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 등을 존중·승계한다’는 내용을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대북햇볕정책의 결과물인 6·15선언과 10·4선언은 존중·승계돼야 한다는 입장이 강해 이 같은 제안이 신당의 정강정책에 반영될 경우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8일 여의도 극동 VIP빌딩의 민주정책연구원 사무실에서 정강정책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측이 마련한 통합신당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 초안을 놓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측은 대북통일정책과 관련해 소모적인 이념논쟁은 피해야 한다며 이같은 제안을 민주당에 전달했다. 새정치연합측은 소모적 이념논쟁 보다 민생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서대문형무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18일 여야 의원 57명의 이름으로 발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은 “항일독립투쟁과 민주화 운동의 산고가 깃든 서대문형무소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독립과 민주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의 구현”이라면서 “정부는 서대문형무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강력한 지지와 연대협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17일 “지난주 금요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과 만나 보수와 진보의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뉴스와이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 “이번 만남에서 말꾼의 정치가 아니라 일꾼의 정치가 중요시되어야 하며, 지속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생활정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보수 대 진보 진영논리로 가면 민주진보진영이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의 성적표와 실천계획표를 가지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서울 일반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7만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지만,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가장 많아 학업성취도는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학용(민·인천계양갑)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교별 과목별 사교육비 지출 현황’,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기준으로 초중고교 모두서울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교는 전남, 중고등학교는 충남의 사교육비가 가장 낮았다. 서울은 고교생 1인당 월 평균 42.7만원을 지출했으며, 최저 지출한 충남은 13만원으로 지역 간 격차는 최대 3.3배였다. 특히 매년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 기초미달학생의 경우는 서울 고교생이 국어 5%, 수학 6.4%, 영어 4.1%의 비율로 전국 최하위권이었다. 반면 사교육 지출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울산, 충북의 학생들은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지역과 최하위지역 간 기초미달자 격차는 국어에서 10배(최상위 울산, 최하위 서울), 수학(최상위 충북, 최하위 세종)에서 6.7배, 영어(최상위 충북, 최하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창준위 총무조직분과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과 새정치연합 표철수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은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창준위 결성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경기도당을 시작으로 23일까지 5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치면 선관위에 정당으로 등록하고 곧바로 민주당과 합당대회를 개최해 이달 내로 양당의 통합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어 다음 달 초부터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공천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경기도 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16일 “김상곤 출마자는 버스공영제가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도외시한 채 ‘무료대중교통’을 주장함으로써 이른바 ‘공짜버스’ 논쟁을 촉발시켰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 가치의 실현문제를 공짜냐 아니냐의 가격논쟁으로 전락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버스공영제는 많은 전문가들과의 토론과 국내외 사례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에서도 ‘국회 버스공영화 의원모임’을 통해 공론화를 시키는 등 오랜 준비를 통한 결실”이라며 “그런 점에서 정치권에서만큼은 버스공영제에 대한 저작권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특히 ‘경기대중교통공사’를 설립해 교통의 공공성을 실현해 나가고 이를 수도권대중교통공사로 발전시켜 서울-경기-인천간 노선을 획기적으로 조정해 버스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스공영제는 이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14~15일까지 ‘테마가 있는 1박 2일 민생탐방’ 두 번째 코스로 안성에 이어 파주를 방문해 이번엔 경기북부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의원은 파주 민생탐방 1박 2일 동안 LG디스플레이 방문, 언론인 농업인 택시노조 보육 관계자들과의 잇따른 간담회, 사찰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해법을 고민하는 ‘경청 행보’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파주 민생탐방 첫 번째 방문지로 자신이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을 설득하여 설립을 인가한 LG디스플레이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내각결정 1호’로 LG디스플레이 파주 유치를 결정한 일화를 소개하며,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최첨단 고부가 가치 산업 유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경제부총리로 취임한 직후 당시 필립스코리아 회장으로부터 파주에 인가가 나지 않아 중국으로 갈수밖에 없다는 전화를 받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긴급 건의를 드려 오늘의 파주 디스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