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을 잇는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가 28일 오후 5시부터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와 충청권을 바로 연결,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시화·월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의 산업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시화호, 제부도, 대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보다 주행거리가 3.8㎞, 주행시간이 15분 각각 단축된다.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공영 고속도로 통행료의 1.1배 수준으로 요금이 책정됐다. 총사업비 1조3천263억원을 투입해 평택시 고잔리와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총 길이 42.6㎞의 왕복 4∼6차선 규모다. 3개의 IC와 2개의 JCT, 1개의 휴게소를 설치했고 전 노선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구축했다. 중앙분리대에 13개 비상회차로를, 안개예상지역 10개소에 발광형 안개시정표지를, 시화대교에 LED 난간조명을 각각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4대 악’ 가운데 하나로 꼽은 불량식품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고의적인 식품위해 범죄자에 대해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불량식품 근절종합대책을 심의·확정했다. 광우병과 조류독감에 걸린 동물을 음식물로 쓸 경우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 기존 제도를 식품범죄 전반으로 확대해 정부의 근절의지를 강화했다. 또한 불량식품을 제조·판매할 경우 부당이득금을 현행의 매출액 2~5배에서 최고 10배까지 환수하기로 하고 6월 중 관련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학교급식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연 2회의 위생점검을 연 4회로 늘리고, 급식재료 납품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 매점에서 고카페인 음료도 팔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식품의 제조ㆍ유통 과정을 기록해 문제 발생시 신속히 회수하도록 하는 식품이력 추적관리제를 우유, 치즈 등 어린이 기호식품부터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 식약처 등 부처별로 관리해온 식품안전정보망을 하나로 통합해 식품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국민들에게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사진) 의원은 지상파 재송신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방송법과 IPTV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의무재송신 대상에 방송문화진흥회가 최다 출자자인 방송사업자를 추가하고, 한국방송공사가 운용하는 지상파방송 채널에 대해 의무재송신 채널을 복수로 지정토록 했다. 또 의무재송신에 관한 법률관계를 명시, 동시재송신에 적용하지 않는 권리에 ‘저작권법’ 제18조 공중송신권 규정을 추가했으며, 의무재송신 이외의 지상파방송은 사업자 간 자율 협정에 따라 동시재송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남 의원은 “공영방송의 보편적 시청권을 위해 지상파 재송신 문제를 4월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논의해 법을 만들고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27일 4·24 재보선 공천을 사실상 확정,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서울 노원병의 경우 새누리당 허준영 전 경찰청장,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무소속 안철수 전 서울대교수가 맞붙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공천을 포기했다.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의 김무성 전 원내대표, 전략공천된 민주통합당 김비오 지역위원장, 통합진보당 민병렬 전 최고위원을 각각 공천했다.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의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와 맞설 후보가 아직 뚜렷치 않다. 민주당은 1차 공천심사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재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 들어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정권 초반 평가의 의미를 갖고 있어 여야 간 정치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 출범 초반에 불거진 ‘불통·코드 인사’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야권의 ‘정권견제’ 논리가 어느 정도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사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지역일꾼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선거전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 지연, 인사난맥상을 소재로 한 야당의 대대적
경기도북부청 최승대 행정2부지사는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도내 여야 의원의 보좌진 초청간담회를 갖고 경기북부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지사는 2013년 국비 확보 등 경기도정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힌 뒤 도 재정여건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북부 현안사항 건의 및 협조를 중점 요청했다. 최 부지사는 특히 2014년 주요사업의 국비 확보를 비롯해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사업비 확보를 요청한데 이어 정전60주년 정부 기념행사의 개최와 각종 제도개선 등 건의 사항 등을 집중 설명하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지사를 비롯한 교통건설국장, 건설본부장, 서울사무소장, 기획예산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국토교통위 소속의 여야 보좌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여주군이 여주시로 승격됐다. 지난 1896년 전국의 13도제 시행으로 여주군이 된지 118년 만이다. 정부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여주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법을 심의·의결했다. 법률안은 도시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는 여주군을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승격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고, 도시적 산업종사자 가구수가 45% 이상, 재정자립도가 전국 군 평균치를 넘으면 시로 승격될 수 있다. 현재 여주군은 인구 5만4천명이 사는 읍이 있고, 도시적 산업종사자 가구수가 76.8%, 재정자립도가 37.9%로 전국 군 재정자립도 평균치 18%를 훌쩍 넘어 시 승격 자격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또 과징금, 이행강제금, 부담금 등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세외수입금을 체납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관계 행정기관 등에게 체납자의 재산자료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지방세외수입금 징수법도 의결했다. 또한 학습지 교사나 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가 노동위에 분쟁사건 알선을 신청할 경우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의 첫 인사가 검증부실 등으로 ‘도미노 낙마’사태를 빚은데 대해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청와대 문책론’을 공개 거론한데 이어 일부 의원들도 26일 박 대통령의 인사방식을 놓고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남경필(수원병)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검증팀 무능이냐, 참모들의 문제냐를 떠나 일단 대통령이 인사하는 방식을 바꿔주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하고 그것을 위에서 내려주는 방식이라면 검증팀의 무능은 둘째 문제가 될 것”이라며 “위에서 내리는 시스템이라면 인사위원회와 국무총리의 인사권이 제대로 작동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른바 ‘나홀로 인선’이 아니라 주변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용태 의원도 K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단수후보 내정 후 검증에 돌입하는 톱다운 방식과 인사검증팀의 눈높이가 국민과 언론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단수로 후보를 내정하면 후보자의 흠결이 보이더라도
여야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를 맞아 천안함 46 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안보강화를 다짐하는 등 오랜 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를 천안함 피격으로 희생당한 해군 장병 46명과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숨진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 회의에서 “국민행복시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튼튼한 안보”라고 강조한 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의 명예를 지키고 그 희생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일이야말로 국가통합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보훈정책을 선도하고 품격있는 보훈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랑하는 아들, 자랑스러운 동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조국을 위한 장병의 희생은 역사에 길이 빛나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강
박근혜 정부의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30일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 인선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데 따라 상견례를 겸해 열리게 된다. 회의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정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청와대에서는 수석비서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추진할 주요 법안을 선정하는 동시에 부동산, 물가대책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새 정부의 인선을 놓고 당청간 ‘불통’ 논란이 제기된 시점이어서 이를 계기로 상호 소 시스템이 마련될 지도 주목된다. 이에 발맞춰 새누리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인 ‘100% 국민행복실천본부’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국민행복실천본부는 새 정부 출범 100일째인 오는 6월4일까지 활동에 나서 대선공약 관련 법안을 모두 발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대선공약 관련 법안을 204개로 분류, 현재까지 68개를 발의해 놓고 있다.
새누리당은 26일 4·24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부산 영도에 출마할 후보로 김무성 전 원내대표를 공천했다. 또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하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 후보로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를 각각 공천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노원병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하고, 부산 영도엔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부여·청양은 황인석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을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