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6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여성위는 경과보고서에서 “조 내정자가 소관업무와 정책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잘 파악하고 있는 점, 법조인과 18대 국회 의정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여러 부처에 걸친 성평등 정책을 조정하고 여성·청소년·가족정책을 책임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직무수행능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증여세 회피의혹과 기부·봉사 등 사회적 책임 소홀 등을 고려했을 때 부적격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기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2억 2천621만㎡(226.21㎢)로 금액으로는 32조 3천532억원(공시지가 기준)이며 국토면적의 0.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면적으로는 2011년말 대비 431만㎡(1.9%) 증가하고, 보유필지수도 8만5천581필지로 5천589필지(7.0%)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토지소유 시도별 면적은 경기 3천853만㎡(17.0%), 전남 3천808만㎡(16.8%), 경북 3천544만㎡(15.7%), 충남 2천201만㎡(9.7%), 강원 1만912만㎡(8.5%)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 10조1천673억원, 경기 6조140억원, 부산 2조7천125억원, 인천 2조5천95억원 순이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의 교포가 1억2천911만㎡(57.1%), 합작법인이 7천203만㎡(31.8%)이고, 그밖에 순수외국법인 1천548만㎡(6.9%), 순수외국인 908만㎡(4.0%), 정부·단체 등 51만㎡(0.2%) 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2천207만㎡(54.0%), 유럽 2천358만㎡(10.
미래창조과학부 핵심기능을 둘러싼 여야 대치의 정국 파행이 새 정부 출범 9일째에도 지속되는 등 국정공백 장기화가 현실화됐다. ▶관련기사 4면 박근혜 정부는 국무회의 대신 ‘청와대 수석비서 회의’ 등을 통해 사실상 ‘비상 국정체제’에 돌입, 청와대와 야당의 ‘강 대 강’ 충돌까지 이어져 국정 파행은 불가피해졌으며 당장 ‘식물 정부’의 현실화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과 청와대의 민생을 볼모로 한 정쟁, 정치력 부재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2월 임시국회가 여야간 쟁점 타결에 실패하면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폐회된데 이어 새누리당도 3월 임시국회의 단독 소집했지만 여전히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공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및 해양부산부 등 신설되는 부처의 경우 아예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일정조차 잡지 못한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날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았다. 2주 연속 국무회의가 개최되지 않으면서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만 열었다. 이 때문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이명박 정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안으로 통과되면서 수원을 비롯한 대구·광주 등 대도시에 위치한 군 공항의 이전사업의 법적 디딤돌이 마련됐다. 이번 특별법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간 극한 대결 속에 그동안의 논란을 잠재우면서 작년말 국회 국방위를 통과한 다음 법사위를 통과한 지 하룻만에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돼 각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특별법을 발의한 뒤 법안 통과에 남다른 애착과 함께 심혈을 쏟아온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신장용(수원을) 의원의 소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대선을 30여일 앞둔 지난해 11월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을 때만 해도 일부의 ‘포퓰리즘 입법’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기도 했으나, 당시 법안 마련에 나섰던 여야 의원들은 “군 공항 주변의 주민 고통을 생각하면 이는 지역 이기주의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과 설득이 뒤늦게 효험을 보게 했다. 공통 숙원과제로 자리잡은 도심속의 군공항에 지역구를 둔 여야 의원들간 합작도 18대 국회에 이어 19대 국회에서 빛을 보는 성과로 자리매김했다. 18대에 이어 19대 국회에서도 특별법을 발의한 김진표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속보> 마침내 수원군용비행장 이전의 길이 열리게 됐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237명 가운데 찬성 232명, 기권 5명으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신장용(수원을)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군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함께 유승민·김동철 의원이 발의한 4개 법률안을 병합심사해 대안을 마련, 작년말 국회 국방위를 통과한 뒤 4일 법사위를 통과(본보 3월5일자 1면 보도)한 지 하룻 만에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특별법은 군공항을 이전하고자 하는 종전부지 단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이전을 건의할 수 있으며, 국방부장관은 군사작전 및 군 공항 입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이전후보지를 선정하도록 했다. 이전부지 선정은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며, 선정위원회에는 기재부 및 국토부 차관, 종전부지 단체장, 이전후보지를 포함한 이전주변지역 단체장, 종전부지 및 이전부지를 관할하는 광역시장 또는 도지사 등이 참여토록 했다.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군공항 이전이 원활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으로 임종훈 전 실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으로 내정돼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임 내정자는 지난 4일부터 청와대에 출근해 업무를 맡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입법고시(2회)에 합격해 국회 사무처에서 30년간 근무한 임 내정자는 국회 의사국장과 법제실장, 통일외교통상위와 법제사법위 수석전문전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2005년 홍익대 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긴 뒤 2009년 국회 입법조사처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4·11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수원정에 출마했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으며 이후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지냈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간의 파주 연장에 대해 “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6일 열리는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통합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에게 제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추진’ 이행계획과 관련된 정책 서면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내정자는 서면 답변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2천만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서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가 요청하고 있는 현행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시행령 제4조에서 광역철도 구간거리를 50㎞로 제한하고 있는 조항의 개정 요구에 대해 “도시의 광역화 추세를 감안할 때 광역철도의 지정범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으나 다만 국가재정과 연계된 사항이므로 향후 예산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재선의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이 5일 5·4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대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임기 2년의 당 대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권한이 강화되는데다 내년 6·2 지방선거의 공천권까지 쥐고 있어 계파간 합종연횡 속에 전대를 앞둔 4월 재보선의 ‘안철수발’ 정계개편에 휘말릴 가능성도 적지 않아 10여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정치에 뛰어든 것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살 길은 혁신적인 대표를 뽑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창당 수준으로 혁신하는 길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의 자격으로 ▲혁신을 성공시킬 대표 ▲정책대안을 가진 대표 ▲낡은 계파주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대표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대표 ▲호남의 지지기반을 결속시켜 전국정당화를 실현시킬 대표 등 5가지를 꼽았다. 광주 광산출신의 이 의원은 국세청장과 행정안전부·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정통관료로 당 정책위의장, 대변인, 일자리창출본부장 등을 지낸 정책통이다.
‘박근혜 정부’의 뼈대를 만들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20여건의 법률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으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여·야 간 극한 대치 끝에 결국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해 처리시점이 3월 임시국회로 넘어갔으며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국정 공백’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민주통합당과 함께 제출하고자 했으나, 민주당이 불응해 새누리당 단독으로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시국회는 여야 어느 한 쪽의 단독으로도 소집이 가능, 오는 8일부터 회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안건 처리를 위해서는 여야가 본회의 등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합의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양당 지도부는 4일 심야 막판 절충에 나섰으나, 최대 쟁점인 종합유선방송(SO)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여야는 이날도 정부조직법 개정협상 타결이 무산된 데 대해 ‘네탓
국회는 5일 윤성규 환경, 방하남 고용노동,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는 수억원대 연간 지출액 및 종합소득세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채택이 불발됐다. 윤성규 내정자는 여야 ‘적격’ 의견을, 방하남 고용노동부 내정자와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야당이 ‘부적격’ 의견을 내렸다. 현재까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박근혜 정부’의 장관 내정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윤병세 외교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5번째다. 국회 환노위는 이날 윤 내정자에 대한 경과보고서에서 “일부 도덕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나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환경부 수장으로서의 소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부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아 대부분 적격하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환노위는 또 방 내정자에 대해서는 “도덕성이나 준법성과 관련해 중대한 흠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고용복지 전문가라는 기대도 있지만, 정책철학이나 소신, 전문성과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능력 등의 우려가 있었고,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