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도내 여야 국회의원들과 올해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 자리에서 올해 주요 도정현안을 설명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해 주한미군 공여지의 무상제공 및 우선개발권 부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장기발전지구제도의 조속한 도입, 광역철도 사업의 국가 및 지자체 시행의 구분없는 국비 75% 일괄지원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비롯한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 국회 귀빈식당에서 19대 국회의 첫 정책협의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행정1·2부지사, 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6월부터 용인(기흥)~서울역, 남양주~잠실역·동대문 등 수도권지역의 광역급행버스(M버스) 7개 노선을 신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M버스는 종점이나 기점에서 5㎞ 안에 위치한 4개 이내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정차 없이 도심으로 운행하는 논스톱 급행 버스다. 중간정차를 최소화해 기존 버스보다 운행시간이 10~20분 가량 짧고 입석 운행을 금지해 하루 평균 5만9천여명이 이용 중이다. 새로 사업자를 선정해 신설되는 노선은 ▲남양주(평내·호평)~잠실역 ▲남양주(진접)~동대문 ▲용인(기흥)~서울역 ▲파주(운정)~양재역 ▲파주(교하)~여의도 ▲김포(한강)~강남역 ▲인천(송도)~신촌 등이다. 국토부는 4일부터 관보와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M버스 사업자를 공개모집하고 4월 중순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M버스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운행되는 급행광역버스는 그동안 운행시간 단축, 고급차량 사용, 입석금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현재 18개 노선에서 25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조각 인선이 늦어지면서 새 정부의 파행적 출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낙마한데다, 청와대 비서실 및 국무위원에 인선이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한 사전 ‘현미경 검증’으로 늦어지면서 오는25일 예정된 대통령 취임 때까지 내각 구성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될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김 전 지명자 내정을 시작으로 인선작업을 가속화, 5일을 전후 각 부처의 장관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회에 총리 임명동의안이나 장관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후 인사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최장 20일 소요되는 인사청문회법의 제약을 감안한 일정이었지만, 내정 5일 만에 김 총리 지명자가 낙마하면서 원점에서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현재로썬 인사청문회를 취임식 전날인 24일까지 마치려면 20일 전인 4일까지 총리와 장관 내정자를 발표해야 하지만 일정표를 맞추기 쉽지 않게 됐다. 여야는 정부조직법 처리시한으로 합의한 14일 직후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24일 이전에 인사청문회를 최대한 서둘러 진행, 청문절차를 마칠 수 있다고
2월 임시국회에서 쟁점 현안을 풀기 위한 ‘여야 협의체’가 동시에 가동되면서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여야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당장 정부조직법과 택시법 개정, 쌍용차 문제 해소 등을 위해 3개의 여야 협의체를 가동하는데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국정조사특위, 국회·정치쇄신을 위한 정치쇄신특위, 예산·재정개혁특위, 국무총리 후보자를 검증할 인사청문특위 등 특위 활동도 본격화한다. ■ 정부조직법 개정= 최대 관심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여야 협의체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 이번 주 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인수위가 제시한 정부조직개편 원안과 수정안을 둘러싼 격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통상기능 이전 문제, ‘공룡 부처’라는 지적이 나온 미래창조과학부의 기능·업무 조정, ‘안전행정부’와 ‘농림축산부’ 명칭 변경, 대통령 경호실장의 장관급 격상 문제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 여야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한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 양측은 소관 상임위 등 의견을 수렴한 뒤 합의점 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쌍용자동차 해법= 2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민주통합당이 개회
민주통합당이 2일 이틀째 개최한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모바일투표 존폐와 함께 전당대회 개최시기, 새 지도부 임기 등 ‘전대 룰’을 놓고 계파 간 충돌이 빚어져 차기 당권경쟁의 향배를 겨냥한 힘겨루기로 이어지고 있다.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은 기조발제에서 “새 지도부 임기를 2년으로 하는 정기 전당대회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며 “지역위원회 개편일정 등을 감안할 때 5월 초나 중순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5월 전대 개최’에 무게를 뒀다. 모바일 투표 존폐 여에 대해서는 “당심을 70∼80% 이상 반영하면서 권리당원만 모바일투표를 적용하고, 나머지는 여론조사를 적용하는 방안이 있다”고 했다. 전대준비위는 이번주 중 전대 개최시기를 결정, 오는 20일까지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비주류 측은 3월말 또는 4월초의 ‘조기 전대’ 개최와 모바일투표 폐지를 주장하며 반발했다. 새 지도부의 임기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대 준비위원인 비주류의 조일현 전 의
민주통합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비롯한 여야 공통 공약에 대한 입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대선기간에 내놓은 양당 공약 가운데 여야 간에에 큰 원칙에서 이견이 없는 공약,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협의와 절충가능한 공약들을 여야 공통 공약으로 선정해 입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진표 당 대선공약실천위원장은 3일 원내대표단-대선공약실천위 연석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육성, 정치 혁신 등 큰 방향성에서 이견이 없는 법안에 대해 입법뿐 아니라 상임위 활동, 예산심의를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 분야의 공통공약 대상으로는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규제 강화를 위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프랜차이즈 가맹점 보호를 위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일명 프랜차이즈법) 등이 꼽히고 있다. 노동 분야에서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최저임금의 상향 조정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 정년 60세 의무화를 담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일명 정년 60세법) 개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여야 대표 복지공약인 무상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접수된 각종 국민제안이 총 2만3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3일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제18대 인수위에 설치된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2일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건수는 모두 2만3천734건으로 하루 평균 1천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7천603건), 경기(5천308건), 인천(1천408건), 부산(1천304건) 순이었다. 분과별로는 교육과학분과 관련 제안이 3천638건(15.3%)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2분과(3천335건·14.1%), 여성문화분과(3천221건·13.6%), 고용복지분과(3천137건·13.2%)가 뒤를 이었다. 인수위는 오는 8일까지 국민행복제안센터 방문과 인수위 홈페이지, 우편, 전화, 팩스 등을 통해 국민제안을 접수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31일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긴급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황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등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전남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황 대표 등은 이를 위해 전남 여수에서의 일정 하나를 취소하고 급히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긴급 회동에서는 총리 인선과 인사청문회 제도개선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 박 당선인이 당과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57일간 전국 읍·면·동에서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읍·면·동 공무원과 통·리·반장이 함께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전수조사는 무단 전출자, 무단 전입자 또는 거짓 신고자, 특정주소내 집단 거주자, 노숙자, 부랑인, 출생 미신고자, 사망으로 추정되는 자, 국외이주 신고 후 5년 이상 경과자 등이 중점 조사대상이다. 조사 결과 주민등록과 거주사실이 일치하지 않는 무단 전출자와 허위 신고자는 최고·공고 등 절차를 거쳐 직권조치하고 거주불명 등록이 된 자는 재등록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거짓 신고자와 이중 신고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하는 등 위반내용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이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 일제정리 기간 중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부실신고자 정리, 주민등록 말소·거주불명 등록자의 재등록,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발급, 주민등록증에 도로명주소 라벨 부착 등의 업무도 병행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계파정치 타파를 위해 단일성 지도체제 도입 및 및 상향식 공천 보장 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정치혁신위 고영인 간사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기득권 나눠먹기, 패권적 부당성 등 계파정치의 문제점이 당의 단결과 소통정치를 막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며 계파정치의 폐해 해소를 위해 ▲정당 리더십 확보 ▲공천제도 개혁 ▲당 기반 강화 등 3가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치혁신위는 계파 담합구조를 깨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현 순수집단지도체제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당직·공직 선출도 계파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상향식 공천 원칙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향후 모든 선출과정에서 당원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 비당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그룹에게도 당직공직 선거권을 부여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지만 비당원에 대한 전대 투표권 부여문제는 모바일투표 존폐 여부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