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 4명이 소상공인단체연합회로부터 2012년 소상공인 선정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혀 ‘초정(楚亭) 대상’을 받는다.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는 16일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연수)·남경필(수원병)·홍문종(의정부을),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 등 여야 의원 14명을 600만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각종 현안 해결 및 제도마련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초정 대상’에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야 의원 57명은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의원 모임인 ‘중골모’를 만들어 카드수수료 인하와 백화점 입점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해왔다.
지난 2011년 말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면서 중단된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1년 만에 부활됐다. 비공식 협의체인 연석회의는 지난해 1월18일 ‘4·11총선 공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차례 개최된 이후 열리지 않아왔다. 황우여 대표는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첫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마찰을 빚었던 정몽준·이재오 의원도 참석했으며, 입당파 이인제 의원을 비롯해 정의화·송광호·이병석·정갑윤·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의원은 “어제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적절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했으면 한다. 공약의 정신을 십분 지키면서도 장기 국정운영에 부합되는 균형적인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인제 의원은 &l
18대 대통령 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 5년’을 이끌 차기 지도자로 박근혜 당선인을 선출함으로써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부녀(父女) 대통령’을 배출하는 우리나라 역사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 결과에 비춰 몇 가지 차별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우선 ‘보수 대 진보’의 대결 구도로 치러진 데다 사상 첫 ‘여성 대 남성’의 성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는 점을 비롯해 선거기간 내내 초박빙 접전 양상, 두드러진 지역별 및 ‘2030 대 5060’의 세대별 지지성향에 여야 간 정치적 의미까지 더해져 선거 이후 정치지형의 대대적 변화까지 몰고 올 전망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에게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선의 경우 경기·인천지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견인했던 주요 인사들은 누가 있을까. 물론 정치권 몇몇의 무한 헌신과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라 조각조각 모아진 일등공신과 지지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다음달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조직을 현행 15부2처18청에서 2개 부처를 늘린 17부3처17청으로 확정했다. 경제부총리제가 부활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신설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담조직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차관제의 형태로 도입됐다.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처 단위로 격상되고, 경찰청의 생활안전 기능도 보강됐다. 특임장관실은 폐지됐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의 안전과 경제부흥이라는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실천의지를 담았다”며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현 정부에서 폐지된 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정보통신부를 부활하거나 기능을 강화시킨 이번 개편은 사실상 ‘이명박 정부’ 이전으로 정부조직을 환원시켰다. 경제부총리제를 부활하고 국민안전을 중시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보수에 기반하면서도 시장기능에 모든 것을 맡기지 않고, 현재보다 상대적으로 ‘큰 정부’를 가져가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택시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중교통육성법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한다는 관점에서 심각히 논의해 달라”면서 “국무위원들의 결정을 존중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총리가 중심이 돼서 충분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면서 지자체를 비롯한 이해당사자들의 폭넓은 공식 의견수렴도 요청했다. 이는 택시법이 국무회의에서 정식 안건에 오르지 않았지만, 지방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데다 여객선·전세버스 등 타 교통수단에 대한 지원과 형평성 논란도 빚고 있어 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행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무부서인 국토해양부의 권도엽 장관은 “택시의 경우 고정노선이 아닌 문제가 있고, 해외에도 이러한 사례가 없다”며 “사회적 비용을 줄여보자는 입법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법안간 충돌 가능성 및 타 교통수단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해 버스업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5일 “지위나 직함,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마음을 비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낮 독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배웅 나온 의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 “무엇보다도 지금은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저녁이 있는 삶’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미래가치이자 반드시 실현해야하는 꿈”이라며 “이 내용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그런 차원에서 디딤돌 하나를 더 놓는다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한국사회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성찰과 모색의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독일은 복지, 노사관계, 교육, 환경, 에너지, 핵발전, 통일, 정당·선거제도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모범이 될 것”이라며 “산업구조 측면에서도 중소기업 강국인 독일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방독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공항에는 권노갑 상임고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이찬열(수원갑)·김민기(용인을) 의원과 신학용(인천 계양갑)·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을 비롯해 이윤석·오제세 의원, 최영희·전혜숙
대선 개표과정의 부정의혹을 주장하는 모임인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은 15일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를 요구하는 국회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 소개의원으로는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이 맡았다. 모임 회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과 조작이 가능하다는 전자개표기를 사용하고 수개표 과정이 충실하게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이는 18대 대선은 철저한 수개표를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재검표(수검표) 논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개표 공개시연을 갖기로 했다. 재검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개 시연회는 2천매의 실제 투표용지를 포함해 3개 투표구를 대상으로 6천매를 개표하고, 여야 의원 및 언론·시민에 공개된다. 개표에서 보고까지 전 과정이 실제 개표과정과 똑같이 재연되며, 인터넷 생중계도 이뤄진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최근 시중에 돌고 있는 개표조작 음모론에 대해 의혹 해소 차원에서 선관위에 개표 공개시연을 요구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시민과 관련 전문가들에게 여러 의문점을 해소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사실상 첫 인사검증 무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노골화된 흠집내기’라는 새누리당의 수성과 함께 민주통합당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에 나서는 등 여야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1, 22일 양 일간 실시된다. 새누리당은 15일 민주통합당이 이 후보자에 겨냥해 노골적인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면서 “사생활에 대해서도 파헤치겠지만 이 후보자의 소신이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해서 자질과 능력이 없다는 (야당의)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 수 없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에서 무조건적인 정치공세,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정치공세를 통해 이 후보자를 흠집내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사청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15일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대선 패배의 사과 차원으로 첫 ‘회초리 민생투어’에 들어가 ‘텃밭’의 싸늘한 민심과 쓴소리를 재확인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YMCA에서 첫 간담회를 가졌지만 준비된 100석 가량의 자리조차 채우지 못하고 30명 정도의 시민들이 참석하는 조촐한 자리로 열렸다. 문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 수준 혁신으로 백 년 앞을 내다보는 전국정당, 수권정당으로 태어날 것”이라며 “오늘은 회초리를 맞으러 온 날이니 따끔하게 때려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가 봇물처럼 이어졌다. 박종택 민주당 노인위원회 부위원장은 “제일 슬픈 건 수도권에서 노력을 안했다는 것으로, 민주당에서 공천받아 단체장이 됐으면 충성해야 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공천을 혁신해 당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선 당시 광주지역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무진 스님은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놓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은 15일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안철수 현상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의 대안으로, 정권을 수임할 수 있는 세력으로서의 위치와 신뢰를 받지 못해 시작된 것”이라며, “만일 민주당이 개혁하지 못한다면 안철수 진영에 세력이 생길 수 있는 빌미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야당을 분립시키지 않고 민주당에 입당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그런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나 만약 안철수 신당이 생겨도 야권의 분열이 아닌 민주진보세력 확장의 연장선에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당 귀족주의’에 대해선 “선거에 지고도 책임질 세력이 당권을 계속 가지려고 하는 계파정치가 문제를 낳고 있다”며 “우리 사람을 배치해서 공천을 진행하고 당권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히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 정체성과 노선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당 쇄신은 구두만으로, 공수표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