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5일 “지위나 직함,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마음을 비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낮 독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배웅 나온 의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 “무엇보다도 지금은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저녁이 있는 삶’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미래가치이자 반드시 실현해야하는 꿈”이라며 “이 내용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그런 차원에서 디딤돌 하나를 더 놓는다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한국사회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성찰과 모색의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독일은 복지, 노사관계, 교육, 환경, 에너지, 핵발전, 통일, 정당·선거제도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모범이 될 것”이라며 “산업구조 측면에서도 중소기업 강국인 독일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방독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공항에는 권노갑 상임고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 이찬열(수원갑)·김민기(용인을) 의원과 신학용(인천 계양갑)·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을 비롯해 이윤석·오제세 의원, 최영희·전혜숙·서종표·김유정 전 의원과 지지자 60여명이 손 고문을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