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역구 의원의 공약평균 이행률은 58.52%로 전체 의원의 평균이행률인 59%에 미치지 못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지역구 의원 중 의원직 상실이나 사퇴의원을 제외한 제18대 국회의원 220명의 4년전의 공약사항에 대해 4·11총선에 앞서 유권자 정보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약이행률 80% 이상인 도내 우수의원은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만안·86%), 조정식(시흥을·84%) 새누리당 김성수(양주동두천·84%), 심재철(안양동안을·80%), 차명진(부천소사·80%) 순이었다. 반면 가장 이행률이 저조한 의원의 이행률은 8%였으며, 이행률 40% 이하의 도내 의원도 11명이나 됐다. 인천의 경우 지역구 의원의 공약평균 이행률은 64%로 전체 의원의 평균이행률인 59%보다 5%p가량 높았다. 가장 이행률이 높은 우수의원은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80%) 의원이다.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공약 이행률 분석결과 대전지역 의원의 공약이행률이 70.83%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는 58.52%로 10위, 인천은 64%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통합당은 21일 중소기업 정책의 일원화를 위해 중소기업부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한명숙 대표와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기살리기 3대 전략과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현재 중소기업청이 차관급 외청이어서 정책조율이 곤란한데다 인력 자체가 행정수요를 감당하기에 벅차다는 판단 아래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강화해 대기업이 이 업종에 진출했을 때 경영진이나 지배주주에 대해 징역형 또는 벌금형의 형사처벌을 하고, 권고사항인 대기업의 사업이양을 강제토록 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하도급 중소기업에 대해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하지 못하도록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개별기업을 대신해 하도급 대금 조정협의권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 제한시간을 오전 0∼8시에서 오후 9시∼오전 10시까지로 확대하고, 의무휴업일도 매월 1∼2일에서 3∼4일 이내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권심판론을 제기하는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 대해 “현재의 야당이 새누리당의 심판 주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그 분들 스스로 자신을 ‘폐족’이라고 부를 정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분들인데 그 분들이 다시 모여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는 것, 이것이야말로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판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것인데 여야 정당을 떠나 여당일 때 말 다르고 야당일 때 말 다르고, 자신들이 추구했던 정책에 대해 말을 뒤집고 하는 것은 정말 바로 잡아야할 문제”라면서 “우리 새누리당에서는 정치의 이런 형태를 바로잡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노무현 정부 시절 이것을 처음 추진했는데 그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미FTA가 발효돼 실생활에 효과가 퍼지게 되면 많은 분이 지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지금 새누리당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면서 “과거의
야권연대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수원 장안, 성남 중원, 고양 덕양갑, 이천·여주 등을 비롯해 인천의 남갑과 남동갑·을 등 대상지역 10여곳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예비후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현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오는 25일 전까지 야권연대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도내 4~5곳, 통합진보당은 7~8곳을 협상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의견을 좁혀가고 있는 상태다. 현재 양당이 야권연대에 관심을 갖고있는 대상지역은 수원 장안을 비롯해 성남 중원, 고양 덕양갑, 광명을, 이천·여주, 분구될 파주와 함께 부천이 협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의 경우 공단지역인 남동갑·을과 함께 남갑 등이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야권연대 협상의 대상지역이 수면 위로 부각되면서 해당지역의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들이 밀실야합이라며 협상내용 공개 및 협상중단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과 박준(고양 덕양갑), 장영기(광명을), 홍헌표(이천·여주), 윤후덕(파주) 지역위원장 등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후보자의 선출과정은 밀실야합이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방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19세 이상 유권자 3천75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신뢰도 85%, 표본오차 ±1.6%포인트)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율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31.6%), 문 고문(21.5%), 안 원장(19.9%) 순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고문이 안 원장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안 원장은 작년 9월 19.9%의 지지율로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이후 11월에는 30.9%로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대선후보 양자구도에서는 안 원장 51.2%, 박 비대위원장 40.2%로 여전히 안 원장이 강세를 보였다. 박 비대위원장과 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비대위원장(44.9%)과 문 고문(44.4%)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통합당 친노·시민사회 세력이 당 지도부의 인적쇄신 등 공천개혁 의지가 미흡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시민사회 출신 인사가 중심이 된 ‘혁신과통합’은 20일 공천심사의 도덕성 평가기준과 관련, 불법·비리 혐의를 받은 후보자를 과감히 공천에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 김두관 경남지사,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 송영오 전 창조한국당 대표 등 6인의 상임대표단은 이날 ‘혁신만이 승리의 길이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진 않았으나 1, 2심에서 이미 불법·비리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후보자를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게 골자다. 시민사회 출신인 문성근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의 정신을 온전히 살리고 혁신의 방향을 명확히 밝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아직 도덕성 심사기준이 명확히 세워지지 않은 점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성명을 낭독했다. 이는 민주당이 통합 2개월여가 지났으나 국민눈높이에 맞춘 기대 수준의 인적쇄신도 하지 않고 ‘반이명박 대통령, 반 새누리당’ 정서에 기댄
‘김진표(수원 영통) 불출마 요구’에 대한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정체성과 개혁성을 공천기준의 전면에 앞세우면서 한미FTA 협상파로 중도온건파인 김 원내대표의 4·11총선 불출마 요구설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의 ‘총선 불출마 압박설’은 당 공심위는 총선 불출마를 지도부에 요청했다는게 요지로, 지난 17일 열린 수도권 경선지역의 예비후보자 면접심사에서 지역구인 수원 영통선거구에 대해서는 심사 일정을 연기했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당 공심위가 정체성 중심의 ‘쇄신 공천’을 단행, 한미FTA 및 재벌 개혁 등 진보적 정체성에 반하는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 대상’으로 꼽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심위 간사인 백원우(시흥갑) 의원은 이날 “그런 일은 없었고 사실이 아니다”며 “공심위 내부에서도 그런 것(불출마 요청 검토)은 없었다”며 전면 부인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그는 지난 17일 수도권 복수신청 지역의 후보자 면접심사에서 김 원내대표가 제외된 것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김 원내대표가 참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철규 공심
올해 서해5도의 고교 졸업자 11명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등 희망자 44명 전원이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연평고, 백령고, 대청고 등 서해5도 3개 고교의 졸업생 24명이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 국내 4년제 대학에 합격했고 19명이 호서전문대, 부천대 등 전문대학에 진학하며 1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로 간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한 서해5도 특별전형으로는 인하대 3명, 인천대 5명, 관동대 3명이 각각 합격했다. 이중 송대운(19·연평고) 군은 연평도 포격이 있던 날 인천으로 피난을 나와 시에서 마련한 영어마을 숙소에 따로 지내면서 공부를 계속해 서해5도 특별전형으로 인천대 생명공학과에 진학했다. 김소현(18·연평고) 양은 연평도 포격에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주택에 살아야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노력한 결과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동국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했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최주란(19·백령고) 양도 서해5도 특별전형으로 인천대 중문과에 합격했고, 대청도에 서식하는 식물을 연구해 식물도감을 펴낸 최진수(19·대청고) 군은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진학한다.
새누리당 백성운(고양 일산동) 의원은 소리를 이용해 졸음 방지, 불안과 긴장 해소, 통증 완화,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는 음원 원천기술이 개발된다고 20일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박일준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이석필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 디지털미디어연구센터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가 올해부터 음원 원천기술을 본격 개발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의 차세대 음향산업에 메디컬 에스테틱과 홀로그래피 산업 등을 집적시켜 말 그대로 일산을 IT집적단지로 가꿔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는 국비 220억원과 지방비 16억원 등 총 236억원을 확보, 국내 최초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M-city에 설립·운영되며, 음향산업은 전 세계의 거대 블루오션으로 시장규모가 2014년에는 870억달러(104조 4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3.3% 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유망업종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여야가 바야흐로 4·11총선 공천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여야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심각한 민심이반을 확인, 생존을 위한 쇄신에 앞다퉈 나서 역대 최대폭의 물갈이 단행을 예고하면서 현역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물갈이 비율이 5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야는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전략적 요충지 등 이른바 주요 공략지역에 대해서는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20일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에 들어간다. 인천은 23일, 경기는 24일 면접심사가 실시된다. 또한 이번 주말쯤 공천 기초자료인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과는 별개로 단수 신청지역 가운데 결격사유가 없거나 특정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해 이견없이 후보를 확정지을 수 있는 곳은 조기공천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13일부터 공천심사를 시작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중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1차 공천자 명단에는 단수후보 등록 선거구 52곳을 심사한 결과가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영남·충청 등 복수후보 등록지역 중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된 곳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