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대 안양시장의 선거법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당선무효 형인 벌금 500만원 원심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5일 시 공무원들 사이에는 동요의 기색이 역력했다. 도내 현직 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한 3선인 신 시장은 1975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30여년의 경륜을 바탕으로 ‘행정의 달인’이라는 찬사를 얻었지만 지나친 독선으로 ‘귀를 막은 시장’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이런 평가 속에 지역 공직사회내에서의 반응도 크게 엇갈렸다. 시의 간부급 공무원들은 “안타깝다”며 대체로 동정의 시선을 보낸 반면 시장을 관권선거 혐의로 고발한 시공무원노조는 “당연한 결과”이라고 평했다. 관선시절 단체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던 신 시장은 시장·군수를 두루 거치며 거침없는 상승가도를 달렸으나 선거법 위반이라는 자충수에 발목이 잡혀 불명예 퇴진함으로써 정치이력에 씻기 힘든 오점을 남기게 됐다. 신 시장은 이번 판결로 시장직 상실과 함께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갖지 못한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를 보다가 오후 들어 자리를 비운 채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에서는 시장직 궐위로 지역 정가의
과천시 은혜와 진리교회가 헌당예배를 올리고 있다. 군포시 ‘청소년스포츠 클럽’이 오는 27일, 시민 체육 광장과 능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동서남북 리그전을 갖는다. 청소년 스포츠클럽은 관내 재학 또는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능내 초등학교 외 3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각 권역별로 나눠 축구와 농구를 해왔다. 축구는 총 모집인원 160명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눈다. 농구는 120명을 모집해 4~5학년, 6학년으로 나눠 각 반별 15명-20명의 소규모로 편성해 운영해왔다. 이번 리그전은 시민 체육광장 대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벌인다. 농구경기는 능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권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축구는 160명, 농구는 1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유영철 군포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아이들에게 친선 교류경기를 통해 그동안 배운 기술과 실력을 맘껏 뽐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청소년 스포츠클럽은 학원스포츠나 사설 스포츠클럽이 가진 비접근성을 완화해 자생력을 가진 풀뿌리 생활스포츠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본 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금년도 2차 광견병 예방접종 및 구충제 무료투여가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실시된다.고 23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 된 강아지로 접종기간 중 관내 소재한 34개 동물병원에서 무료접종과 함께 기생충 박멸을 위한 애완견용 구충제도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동물병원이 없는 안양8·석수1·석수3·박달2·호계3동 등 5개동에 대해 일정 및 장소를 정해 출장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정은 1차 접종장소와 동일한 안양8동 23일(동사무소), 석수1동 24일(석수대림A상가, 안양예술공원), 석수3동 25일(동사무소), 박달2동 26일(동사무소, 호현마을 공터), 호계3동 27일(동사무소)로 각각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다. 시는 이번 광견병 예방접종에 총 4천 두를 계획하고 있으며, 개를 키우는 가정에서 빠짐없이 접종 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정혜사가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밝게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뜻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정혜사는 최근 시장실을 방문, 소년소녀가정 22세대에게 전달한 후원금 220만원과 백미 22포(20kg 짜리), 생필품 22박스를 전달했다. 윤성해 주지는 “후원금품 전달로 어려운 가정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품)은 관내 소년소녀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시민을 우롱하는 정부의 일방적인 주택정책을 더이상 안됩니다. 반값아파트에 반대하는 군포시민의 여론과 군포시의 입장을 중앙부처에 밝히는 바 입니다.” 노재영 군포시장이 최근 분양가 논란 등으로 연일 여론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부곡택지개발지구내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분양주택시범사업’과 관련, 군포부곡택지지구 반값아파트 분양계획을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노 시장은 지난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곡 택지개발지구내 토지 임대 부·환매조건부 분양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노 시장은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아파트 분양사업 실패로 시는 주거환경 악화와 도시가치 하락 등 심각한 피해를 우려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미분양분에 대한 일반분양 전환 등 후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반값아파트로 알려진 것과 달리 환매조건부 아파트는 시중 분양가의 92% 수준이며 토지임대부 아파트도 40만원대의 높은 임대료로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일반 분양 전환이 어렵다면 분양가와 임대료를 대폭 낮춰서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포시가 금정역세권 뉴타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9월 10일 금정역세권 복합뉴타운 개발 사업이 도로부터 승인, 고시됨에 따라 도시재정비 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정역세권 뉴타운 개발 사업은 산본동 국민주택단지, 금정초교 등 4호선 전철 북측의 금정역 일대 등 87만2천82㎡에 역세권을 중심으로 계획적 도시재정비를 통해 도심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지구)는 지난 1월 26일 도시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해 7월에 주민공람과 의회의견 등을 청취하고 9월에 도로부터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고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부터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세부개발계획 수립에 착수, 내년 9월까지 주민공람 및 의회의견을 거쳐, 2009년 1월까지 도에 결정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에 재정비 촉진계획 수립의 전 과정을 총괄 진행 및 조정하는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와 각 촉진구역별 기반시설설치 비용분담 계획 등 사업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을 조정하기 위한 총괄사업관리자를 선정한다. 시는 뉴타운 개발 사업에 대한
10대 소년원생 전국 최대 규모 IT 경진대회 우수상 영예 “불우환경 이겨내 미래의 공무원 부푼 꿈 반드시 이룰 것” 10대 소년원생이 초·중·고·대학생 수만명이 출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IT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 사무자동화과 김모(18)양. 김양은 지난 달 30일 전국 23개 지역에서 열린 ‘i-TOP 경진대회’ 개인 IT 부문에서 3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i-TOP 경진대회’는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만 개인IT, 통합IT, 그래픽 등 3개 분야에 전국 1천800여 단체 7천8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IT 부문 경진대회다. 지난해 10월 이 학교에 들어와서야 체계적인 컴퓨터 공부를 처음 시작한 김양은 1년만에 ITQ(파워포인트A, 한글A), 컴퓨터활용능력 1급,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워드프로세서 1급 등 OA 관련 자격증을 모두 획득했을 정도로 컴퓨터 운용에 재능을 보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고졸 검정고시 합격과 네일아트, 피부미용 관리사 자격증까지 따내는 등 학업과 직업교육에도 열성적이다. 또 명랑한 성격으로 교장·교감
“다른 친구들이 학교가 끝나고 엄마손을 잡고 집에 가는 것이 너무도 부러웠어요. 21년만에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꿈만 같아요.” 의왕시 오전동에 살고 있는 김모(여·28)씨. 그는 7살이던 해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헤어진 채 홀로 살아야 했다. 우연히 군포경찰서에서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김씨는 바로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 21년 전 헤어진 생모를 찾아달라는 것. 김씨의 민원을 접한 경찰서 전하경 경사는 대상자를 조회, 생모 최모(58)씨를 찾을 수 있었다. 경찰서는 우편으로 최씨에게 딸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그러나 최씨는 “자식을 버린 죄가 커 딸을 만나 볼 면목이 없다”며 상봉을 한사코 마다했다. 전 경사는 상봉을 피하는 최씨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승락을 받아냈다. 모녀는 지난 9일 경찰서 민원실에서 만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표현했다. 21년 만에 딸을 만난 최씨는 “어린 딸을 버리고 눈물로 살아왔는데 다 큰 어른이 된 딸을 보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ldquo
안양 기업 연대가 꿈나무들이 문화체험 나들이를 열어 문화체험촌 쟁이골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안양시내 기업들이 관내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안양 기업연대는 최근 지역 11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공헌릴레이인 ‘꿈나무들의 문화체험 나들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건설교통기술평가원, 고려개발(주), 국토연구원, 농협안양과천시지부, 삼성생명 평촌지점, 엘지노텔, 한국석유공사, 한전안양지점, 한림대성심병원, KT안양지사, (주)휴비츠의 공동주관으로 펼쳐졌다. 기업들은 지난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 푸른꿈나무들의 작은 올림픽과 초록이들의 신나는 물놀이잔치에 참여하지 못했던 저소득가정 아동 110명을 화성의 문화체험촌 ‘쟁이골’로 초대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아이들은 이날 마술공연 관람과 함께 천연염색체험, 도자기공예체험 등을 하며 가을의 즐거운 추억을 만끽했다. 한편 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오는 11월 20일에 기업 사회공헌 세미나를 개최해 안양의 기업인들이 폭넓은 시야를 갖고 지역사회를 바라보며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양시가 운영 중인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벤치마킹하려는 해외 지자체 및 기업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오까야마시 버스조합 이사장 및 시스템 관련기업체 고위 경영진 9명이 한국의 버스정보 기술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안양을 찾았다. 첨단 BIS의 기술수준과 안정적인 운영기법, 다양한 정책 실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양시 버스정보시스템의 운영기법을 한 수 배우기 위해 서다. 일본 방문단은 교통정보센터에서 BIS 구축하고자 운영 담당자와 만남을 갖고 시스템에 대한 성공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센터 시스템 및 현장 안내단말기, 모바일시스템 등 BIS 시연회 자리를 가졌다. 또 타 지자체 버스정보 및 24시간 실시간 뉴스정보 제공, 시정홍보 제공 등 우수한 콘텐츠 내용에 대해서는 감탄을 표했다. 세계 최고의 버스정보 기술을 배우러 일본을 포함해 올해까지 미국 가든그로브시 시장단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태국, 터키, 아제르바이젠, 부리야티 공화국 등 10여국에서 안양시를 찾아와 성공적인 BIS 운영과정을 살펴봤다. 또한 매년 건설교통부 교육프로그램에 안양시 센터 견학이 포함돼 50여개 이상의 자치자체가 방문, BIS의 우수한 완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