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비번 날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보이스피싱을 막은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12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군포경찰서 형사과 소속 정명우 형사는 비번날인 지난 8일 낮 12시30분쯤 농협은행에서 일을 보고 나오는 길에 70대 할머니 A씨가 휴대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수상함을 느낀 정 형사는 A씨의 곁으로 다가가 70대 할머니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었고, “돈을 인출하지 않으면 아들 팔을 자르겠다”는 협박내용을 들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정 형사는 A씨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아들의 연락처를 물어봤고, 아들에게 전화해 무사함을 확인했다. 당시 이 사기범들은 할머니에게 아들을 납치했다며 현금 5천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는 “늘 하는 게 범죄자를 잡는 일이다 보니 A씨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습관처럼 나섰다”며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온라인개학으로 학기를 맞는 취약계층 자녀 176명이 스마트패드를 지급받게 됐다. 안양시가 최근 GS파워㈜(사장 조효제)로부터 받은 코로나19 극복 성금 5천만 원을 가정위탁아동과 조손가정, 장애아동 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에게 지원할 스마트패드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것이다. GS파워㈜는 안양관내 소재한 대기업으로서 코로나19 사태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자 성금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300여 명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과 회사재원으로 마련됐다. 이에 시는 각 학교의 온라인개학으로 온라인학습기기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층을 위해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금으로 구매한 스마트패드는 오는 17일 취약계층 176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에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새 컴퓨터를 받은 학생들이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GS파워㈜가 기탁한 성금 중 일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복지시설과 피해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양=장순철
심재철 후보(통합당·안양동안을)는 12일 4·15 총선 공약으로 안양교도소 이전과 인덕원역 GTX-C 정차역 신설 등을 약속했다. 심 후보가 제시한 안양교도소 이전 공약은 안양교도소를 시외곽으로 이전시키고 부지 개발을 통해 민간투자 유발 및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심 후보는 “안양교도소 문제와 전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7년간 기재위 소속으로 일해왔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최초로 안양교도소 이전 계획안인 ‘경기남부법무타운’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법무타운 계획안은 도심에 소재하고 있는 교정시설을 시외곽으로 옮기고, 기존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이다. 또 심 후보는 GTX- 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확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제 안양 인덕원역은 지하철 4호선뿐만 아니라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이 지나는 종합환승역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인덕원역에 GTX-C 정차역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제 노력으로 국
최근 안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결혼이주자와 외국인주민을 위한 온라인 한국어교육을 개강해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국인 이주민들의 출석 수업이 어렵게 된 데 따른 조치다. 시가 위탁 운영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지원센터)는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사회적응을 돕는 다양한 사업들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출석 수업이 어렵게 되자 다문화지원센터는 웹캠 등의 장비를 구입하고, 온라인 수업이 생소한 강사들의 사전연습을 지원했다. 개강 전 레벨테스트도 온라인으로 진행해 기초반, 초급반, 야간반 등 한국어 수준을 고려한 10개 반도 편성했다. 온라인 수업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베트남어, 중국어 원어민 보조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인 응웬씨(26·동안구 거주)는 “집에만 있어서 너무 답답하고, 한국어 공부도 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lsquo
군포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5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등에게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군포시가 마련한 ‘코로나19 지역대응고용 특별지원사업’에 따라 코로나19 피해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고용사각지대 계층의 생계비 지원을 위해 모두 3억6천만원(전액 국비)이 투입된다. 시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군포시 소재 50인 미만 사업장(고용유지 지원금 대상 사업장 제외)의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최대 100만원(예산 소진시 종료)의 생계비를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또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코로나19로 일하지 못하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에게도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최대 100만원(예산 소진시 종료)을 지급한다. 여기에는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연수기관 강사, 스포츠 강사 및 트레이너, 연극·영화 종사원, 관광서비스 종사원, 대리운전사, 공항·항만 하역종사자,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운전원, 신용카드 모집인, 방과후 교사 등이 포함된다. 지급 절차는 2월과 3월에 피해를 입은 근로자의 경우
안양 만안구의 명소 명학공원(만안구 안양8동)이 새 단장했다. 안양시는 명학공원의 조형분수대를 바닥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진 수경시설로 개선하는 공사를 이달 초 마무리 지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총 사업비 5억4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이 수경시설에는 바닥분수 연출을 위해 52개의 곡사노즐 및 36개의 LED 수중조명이 설치돼 있다. 바닥분수와 발 물놀이장에는 야간경관 조명도 갖춰졌다. 이로써 명학공원은 도심 속 낭만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수경시설 가동은 코로나19사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안양관내에는 명학공원 수경시설을 포함해 30곳의 분수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분수대는 4월 말에서 10월까지 각기 시간대를 맞춰 탄력적으로 가동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수경시설 가동여부와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21대 총선 군포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후보는 안양시와 의왕시·과천시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1·4호선 증차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군포시 이학영 후보를 비롯해 안양시 만안구 강득구 후보, 안양시 동안갑 민병덕 후보, 안양시 동안을 이재정 후보, 의왕시과천시 이소영 후보는 정책협약을 통해 거쳐 1·4호선 증차 사업을 공동공약으로 추진하고 정부에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1호선과 4호선 증차는 군포, 안양, 의왕, 과천의 공통된 현안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경기남부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섯 후보들은 정책협약을 통해 ▲1호선 및 4호선 증차 사업 ▲토론회 및 세미나를 통해 1호선 및 4호선 증차 사업의 필요성 발표 ▲대정부 건의 및 설득을 공동으로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학영 후보는 “1호선 및 4호선 증차를 위해 군포, 안양, 의왕, 과천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힘을 합쳐나가겠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아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경기남부 주민들의 뜻을 모아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에 따른 가족 간 감염차단을 위해 입국자가족들을 위한 ‘안양시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해외 입국자가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가족들은 시와 협약한 호텔에 머물게 된다. 시는 지난 7일 삼원프라자 호텔, 이루다 호텔, 센트럴 호텔, 어반 호텔 등 4개 숙박업소와 최대 64% 할인된 요금으로 안심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호텔에 전화 예약 후 해외 입국자의 항공권, 출입국사실증명서 등 입국사실 증명 관련 서류,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안심숙소 운영에 동참해준 호텔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관광숙박업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아동돌봄쿠폰의 지급 대상은 2020년 3월 기준으로 군포시 거주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자 1만4천여 명이다. 지급 방식은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 등 정부지원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 해당 카드에 포인트로 주어지며, 그렇지 않을 경우 카드사가 제작한 기프트 카드로 배송된다. 지급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며, 올해 12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지역은 경기도로 한정된다. 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대형전자판매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아동돌봄쿠폰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니들이 심규철을 알아?” 한때 유행했던 광고 카피를 청년들의 장난 끼 섞인 대화로 바꿔 시작되는 군포 심규철 후보(미래통합당)의 로고송이 유권자들의 발길을 유세차 앞에 머물게 하고 있다. 심 후보의 로고송은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중에 ‘환희의 송가’를 군포의 청년들이 직접 개사하고 연주와 노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송을 제작한 정우상 씨는 “잘 들어 보면 중간 중간에 ‘우리 사는 군포시 신도시중 맨날 꼴찌, 같은 선택 바보짓 집권여당 이제 그만’이라는 ‘랩’이 있다” 면서 “정치권의 일이라 처음엔 망설였는데, 우리 군포의 현실을 풍자해 노래로 알리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 하게 되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제작 경위를 설명했다. 심 후보는 “지역 청년들이 제작한 로고송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캠프내에서 반대도 있었다” 면서 “익숙한 유행가를 개사한 로고송은 아니지만 프로 못지않은 숨은 실력에 청년들의 순수함이 잘 조화되어 유권자들의 귀에 더 잘 들리는 것 같아 매우 성공적이다”고 흡족해 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