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만안구의 명소 명학공원(만안구 안양8동)이 새 단장했다.
안양시는 명학공원의 조형분수대를 바닥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진 수경시설로 개선하는 공사를 이달 초 마무리 지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총 사업비 5억4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이 수경시설에는 바닥분수 연출을 위해 52개의 곡사노즐 및 36개의 LED 수중조명이 설치돼 있다.
바닥분수와 발 물놀이장에는 야간경관 조명도 갖춰졌다.
이로써 명학공원은 도심 속 낭만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수경시설 가동은 코로나19사태를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안양관내에는 명학공원 수경시설을 포함해 30곳의 분수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 분수대는 4월 말에서 10월까지 각기 시간대를 맞춰 탄력적으로 가동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수경시설 가동여부와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