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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보이스피싱 막은 군포 경찰 정명우 형사 “당연히 해야 할 일”

군포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비번 날 은행업무를 보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보이스피싱을 막은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12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군포경찰서 형사과 소속 정명우 형사는 비번날인 지난 8일 낮 12시30분쯤 농협은행에서 일을 보고 나오는 길에 70대 할머니 A씨가 휴대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수상함을 느낀 정 형사는 A씨의 곁으로 다가가 70대 할머니가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었고, “돈을 인출하지 않으면 아들 팔을 자르겠다”는 협박내용을 들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정 형사는 A씨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아들의 연락처를 물어봤고, 아들에게 전화해 무사함을 확인했다.

당시 이 사기범들은 할머니에게 아들을 납치했다며 현금 5천만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는 “늘 하는 게 범죄자를 잡는 일이다 보니 A씨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습관처럼 나섰다”며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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