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청사 내에 범죄 피해자 보호공간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가 안정된 상태에서 법정 증언을 한 뒤 귀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유회랑’을 설치했다. 공유회랑은 공감(共感), 치유(治癒), 회복(回復), 행랑(行廊)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으로 범죄 피해자의 치유를 돕는 방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우 극도의 두려움으로 가해자와 마주한 상황에서 증언을 꺼려 안정된 상황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법정 증언 후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동행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는 지난 24일 군포경찰서장, 각과 과장, 보안협력위원장 등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층 어울림터에서 보안협력위원회 정례회의 및 신입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보안협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치안정책 간담회를 병행하여 2015년도 군포경찰서 치안정책보고회도 함께 진행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과 관련, 지자체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이 사항은 지난 2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전문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끝내 의결하지 못하고 재논의하기로 했던 사항이라 오는 30일 ‘2018년 전자카드 전면 시행(안) 및 2015년 전자카드 확대 시행 권고(안)’을 결정할 전체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참여자의 과도한 베팅을 방지, 도박중독을 예방해 이용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경주류에 대해 전자카드 지점을 확대하고, 2018년부터는 이를 경마, 경륜, 경정과 복권류, 카지노 등 모든 사행산업에 전면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의에서 의결(안)이 결정될 경우 경마 등 경주류 장외발배소의 20%는 당장 올 하반기부터 전자카드 전면지점(현금 3만원 병행)으로 전환해야 하며, 내년에는 30%, 2017년에는 70%까지 확대된다. 실제 사감위는 전자카드 시범 운영으로 도박중독 유병률이 줄고, 시행체가 우려하는 매출감소에도 크게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며 전자카드 전면도입을 강행해왔다. 그러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마사회 측은 전자카드를 전
지난해 7월 문을 연 광명3동 카네이션하우스 1호점에 이어 지난 23일 광명2동 카네이션하우스와 안현 카네이션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카네이션하우스’는 홀몸노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기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어르신에게 일거리, 건강, 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광명3동경로당을 쉼터 겸 공동작업장으로 새단장하여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약 3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홀몸 노인을 위한 편안한 쉼터이자 일터로 탈바꿈한 카네이션하우스에서는 일거리 제공은 물론 실버레크레이션, 안마, 요가, 건강교육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안현 카네이션하우스 1층에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실버카페를 설치하여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면서, 향후 카네이션하우스가 홀몸 어르신이 주민들과 교류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카네이션하우스는 일과 여가를 통해 홀몸노인의 경제적 빈곤을 해소하고 외로움을 달래 고독사, 노인자살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카네이션하우스가 홀몸노인 문제 해결의 거점 역할을 할 수
군포시 대형 운수업체의 갑질 논란(본보 13일 9면 보도)과 관련, 군포시가 강력 대응하기로 밝힌 가운데 법원이 군포시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운수업체가 군포시를 상대로 마을버스인가 취소소송과 가처분신청을 낸 것에 대해 이를 기각한 것이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9일 삼영·보영운수 주식회사가 군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9번 마을버스 운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23일 법원과 군포시에 따르면 삼영·보영운수는 가처분 신청 이후 법원이 요구한 마을버스 운영에 따른 손해 정도를 소명하지 못했으며, 마을버스 인가 취소 소송 판결에 앞서 마을버스 운행을 정지해야 하는 긴급성도 입증하지 못했다. 앞서 삼영·보영운수는 지난달 말 당동2지구에서 출발, 수리산역과 문화예술회관 그리고 시청 등을 경유해 운영하는 9번 마을버스(군포운수)의 인가를 취소하라고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이달 초에는 본안 소송에 앞서 마을버스 운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는 당동2지구 3천300여 세대 1만1천여 명의 주민과 9번 마을버스가 경유하는 지역에 거주 중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초래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워 대형
안양시가 금품수수 등 비리공직자 처벌강화를 골자로 한 비리 및 부정부패 척결 5대 수칙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전국 최초 공직비리척결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또 한 번의 행정개혁 단행이다. 이번에 마련된 5대 수칙은 비리공직자 승진제한 확대, 징계양정 엄격 적용, 복지혜택 배제, 공사감독부서 장기근무자 전보 조치, 감사부서 공사현장 대리인 컨설팅 등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으로 징계를 받을 경우 9개월에서 24개월까지 승진에 제한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최대 9년까지 승진에서 제외돼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국내·외 연수나 복지포인트 등 시 공무원으로서 입게 되는 각종의 복지혜택 역시 이 기간 동안에는 누리지 못한다. 무관용 원칙 적용으로 징계부과금도 부과기준의 최고수준인 금품 수수액의 5배까지를 물어내야 하는 만큼 개인 경제적 손실도 클 수밖에 없다. 시는 또 금품수수행위가 한 부서에 장기간 있으면서 업자와 유대관계가 형성돼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판단, 원칙적으로 공사감독부서의 근무 연한을 2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공사업체간 유착 고리를 차단하
광명경찰서가 지난 10일부터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치안간담회가 23일 마무리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주민, 동장 및 통장, 학교장,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경찰의 치안서비스가 필요한 장소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광명서는 주민들에게 시민의 편의시설인 공원의 쉼터 기능회복을 위한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운동’과 자전거 절도예방을 위한 ‘자전거등록제’ 등의 치안정책을 설명했다. 광명서는 이번 간담회를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문안순찰(問安巡察)’을 실시하는 ‘가가호호(家家戶戶)’ 순찰을 효과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권세도 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주민들에 의견 총 69건 중 즉시 시행이나 개선이 가능한 43건에 대해 치안정책에 반영하여 주민들에 불편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할 과제 21건도 향후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수천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멋대로 사용하고 허위로 장부를 꾸민 공무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안양시청 총무부서 지출담당이었던 김모(51·당시 7급)씨를 허위공문서 작성과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김씨의 행위를 묵인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방조)로 총무부서 출신 간부 3명과 직원 2명 등 5명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2012년 4월~지난해 6월 2년2개월 동안 모두 111차례에 걸쳐 7천800여 만원에 이르는 총무과 예산을 목적과 다르게 쓰고 허위로 회계서류를 작성하거나 없앤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시장 비서실과 국장실 지시로 축하 난 등 꽃을 구입했다고 진술하면서도 회계서류에는 물품이나 직원교육비로 지출한 것처럼 허위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지난 20일 2015 세계 물의 날 맞이 기념행사와 새봄맞이 국토 대 청결운동을 잇따라 진행했다. 안양천 둔치에서 열린 물의 날 맞이 행사에는 안양지환경단체연합회, 기업체, 군부대, 사회단체, 일반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해 하천정화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기업체들은 담당구역을 중심으로 한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새봄맞이 국토 대 청결운동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주민 등 2천명 가까이 참여한 가운데 도로변 공공시설물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관내 전역에서 펼쳐졌다. 시는 살수차, 음식물용기세척 차량, 진공노면청소차 등 청소장비를 총 동원한 가운데 미세먼지 세척을 위한 물청소에 주력했다. 이필운 안양시장도 평촌학원가와 인덕원사거리지역을 방문해 거리청소에 동참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물의 날 맞이 기념식에 이어서는 안양천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를 국토대청결운동 기간으로 정해 계속해서 환경정비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생태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을 잘 보전하고 새봄을 맞아 쾌적한 안양조성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 대야동 주민센터는 최근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앞두고 주민자치위원 등을 비롯한 직능단체 회원 50여 명과 함께 반월호수, 반월천, 약수터, 4호선 대야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새봄맞이 대청소를 시행했다. 이날 대야동 직원들은 겨울 동안 쌓인 토사와 각종 폐기물 등 50포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대청소 참가자들은 마을 내 농가에서 배출한 논·밭의 폐비닐도 수거, 불법 소각을 예방해 산불 방지에도 이바지했다. 정종철 대야동장은 “대야동에는 반월호수와 수리산 도립공원 등 관광지가 있어 방문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항상 깨끗이 관리해 ‘아름다운 곳’이라는 이미지를 주려 한다”며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