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군포시장으로 만들어주신 시민의 지지와 믿음, 4년 내내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995년 도입된 제1회 지방선거 때부터 이달 초 치러진 제6회 선거까지, 역대 군포시장 선거 기록상 가장 큰 표 차로 민선 6기 시장에 선출된 김윤주(65) 시장에게 소감을 묻자 군포시민에 대한 감사의 말부터 꺼내들었다. 민선 2기와 3기에 이어 민선 5기 군포시장으로 재임 중인 가운데 지방선거에 임한 김윤주 시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의하면 김 시장과 경쟁자인 새누리당 하은호 후보의 표차는 2만5천136표다. 민선 5기를 잘 이끌었기 때문에 그만큼 군포시민들이 김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택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경쟁후보 진영에서 ‘4선 16년은 안 된다’고 선거기간 내내 선전했으나 확실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구호는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김 시장이 그동안 시정을 잘 운영해 왔다는 기억만 상기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김 시장은 “정직과 청렴을 기준으로 시정을 수행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온 생활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정직과 청렴한 시정을 펼쳐 군포의 미래를 밝히라는 시
다문화가정 5가족이 광명시의 도움을 받아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광명시는 지난 8일 키르기스스탄,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총 5가족 19명에게 ‘친정방문 항공권’을 전달했다. 시는 국제결혼으로 광명시에 정착해 가정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에게 고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대상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5가족의 친정방문은 오는 16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9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용연 광명부시장과 박화문 광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해 다문화 가족의 고국방문을 축하했다. 항공권을 전달받은 아스뚜띠(인도네시아)씨는 “고향에 가본지 7~8년이 됐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시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연 부시장은 “친정방문사업은 단순한 고향방문을 넘어 바쁜 생활로 인해 고국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라면서 “향후에도 더 많은 다문화가정이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 8일 시민회관에서 제8회 행복한 광명 추억의 가족사진 만들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에서 주최하고 광명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한국후지필름㈜가 후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광명시민회관과 광명시민체육관 주변에서 343가족의 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사진작가 및 자원봉사자 75명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했으며, 한국후지필름은 사진 인화 및 액자증정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다. 촬영한 가족사진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됐으며, 전시기간 중 관람자들의 점수, 내부기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 9가족과 사진촬영 봉사자 작가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수도권 일대를 배회하며 7년간 135차례에 걸쳐 2억3천여만원을 훔친 빈집털이범이 구속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9일 빌라나 다세대주택 1층만 골라 방범창을 자르고 침입, 금품을 훔친 조모(34)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5월23일 오후 7시30분쯤 안양 만안구의 한 빌라에 침입해 2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07년 2월부터 최근까지 135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왜소한 체격을 이용, 방범창 1개만 자른 뒤 12∼15㎝ 틈으로 빈집에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7년간 경찰 추적을 따돌린 조씨는 범행장소 주변 CCTV에 찍히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던 동물들이 학교로 찾아왔다. 광명시 하안북초등학교는 최근 2014년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찾아오는 동물 체험 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학교로 찾아온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품에 안아보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만나기 힘든 비단구렁이와 푸른혀 도마뱀, 왕관 앵무새 등을 만져보면서 동물의 생김새와 특성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됐다.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레빈슨은 동물을 매개로 사람과의 교감을 연구하며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동물매개치료’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이후 심리치료에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사회성 향상 및 정서적 안정 등이 심리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동물 체험 교실을 진행한 김화란 교사는 “아이들과 직접 동물원에 가도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기가 쉽지 않은데 직접 학교로 동물들이 찾아와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줘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광명지역 15개 기관이 학생들의 진로·직업 체험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2016년부터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8일 관내 각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광명시의회,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상공회의소,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광명우체국, 한국전력광명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국민연금공단 광명지사, 한국철도공사광명역, 농협은행광명시지부, 광명농업협동조합, LH 광명시흥본부, 광명성애병원 등 15개 기관의 대표가 참석했다. 양기대 시장은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여러 기관들이 함께 준비해서 학생들이 행복한 진로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9월 말 개관하는 청소년수련관에 ‘진로·직업 체험 지원센터’를 만들어 중·고등학교와 각 기관, 단체, 기업 등을 연결해 학생들의 진로·직업 체험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많은 학생들이 공공기관, 업체 등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진로·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광명시의회는 지난 7일 제196회 임시회의를 열고 7대 전반기 광명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조화영 의원(31), 부의장에 새누리당 이병주 의원(57)을 각각 선출했다. 여성 의원이 의장이 된 것은 광명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초 4선의 나상성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한 약속을 깨뜨리면서 뒤늦게 의장 선거에 뛰어든 조 의원이 나 의원을 제치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안양종합운동장 야외수영장이 오는 12일 개장한다. 다음달 24일까지 운영하는 야외수영장은 3천여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안양의 대표적 워터파크다. 연령대에 맞춘 4개의 다양한 풀장과 스릴감을 더해줄 대형 슬라이드 2기를 갖추고 있으며, 선탠장과 대형 샤워시설 및 개인 사물함, 의무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슬라이드 이용요금은 별도로 1회 250원이다. 운영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칼류 및 주류는 반입이 금지된다. 운영기간 중 우천으로 인한 개장 취소 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ansi.or.kr)에 공지된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8일 “이필운 시장은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후 3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장은 1일 취임과 함께 무리한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성실하고 일 잘하는 40대 가장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들은 “이 시장은 원칙도 기준도 없이 총무과장, 비서실장 등 10명을 대기 발령해 공직사회와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는 지방공무원법 ‘보직의 원칙’이라는 조항을 무시한 인사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은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약속을 하고 인사행정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기 발령 중이던 안양시 공무원 A(45·7급)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0분쯤 안산시 단원구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