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 시중 가격보다 싼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올려놓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4천여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상습적으로 고객들의 주문금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개월간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하며 270여명에게 4천2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시가 건전한 식습관과 시민건강을 위해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나트륨 섭취량 20% 줄이기’를 목표로 안양예술공원 등 지역의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중심으로 나트륨 줄이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화거리 일대 300여 음식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염도측정과 측정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잔반감량 우수실천업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영양사를 대상으로도 오는 4월과 7월 두 차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나트륨 섭취가 인체에 해롭다는 점과 저염식생활 개선유도 및 요리시연 등의 내용을 담은 뮤지컬도 8월로 예정해 놓고 있다. 이 뮤지컬에는 일반음식점 영업주 3천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시·구청 구내식당에 대해 분기마다 국, 찌개, 물김치 등 국물이 수반되는 음식물의 염도를 측정, 그 결과를 즉석 공개함과 동시에 감소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오는 27일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서는 ‘소금은 적게 먹고, 먹을 만큼 담고, 국물을 적게 먹는’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범시민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캠페인에서는 콩나물국 염미도 테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석수·박달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의혹과 관련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 시장이 자나 깨나 청렴과 반부패를 외쳤으나 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 관여한 혐의(입찰 방해 등)로 정무비서와 측근 등 2명이 구속됐다”며 “최 시장은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또 “사법당국은 안양시와 관련된 비리를 철저하게 수사해 그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안양시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찰은 석수·박달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안양시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최근 위원회실에서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단과 안양시 복지문화국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여성단체협의회의 발전방안과 활동에 따른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한편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안양여성 소식지 발간, 찾아가는 여성친화도시교육, 인구의 날 기념식 등 주요 사업을 청취했다.
FC안양 선수단이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를 일주일 앞두고 안양시내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과 길거리 만남을 가졌다. 이우형 감독을 비롯한 36명의 선수단은 지난 10일 오후 안양역, 범계역, 이마트 안양점 등에서 팬사인회와 함께 개막경기 안내를 위한 전단지 배포,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 장소에서 분산해 진행한 이벤트였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이우형 감독, 주장 김효준 선수, 남궁도 선수 등이 참여한 안양역 팬사인회는 사인을 받으려는 축구팬들의 행렬로 예정된 행사시간인 1시간을 훌쩍 넘겨 이벤트가 종료됐고, 이마트 안양점에서 진행된 사인회는 준비된 사인지가 동이 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범계역 일대와 안양일번가에서는 선수단과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가두홍보가 이어졌다. FC안양 선수단은 서포터즈와 함께 개막전 홍보활동을 펼치며 포토타임을 가져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FC안양의 팬 이한음양은 “추운 날씨였지만 안양시내에서 선수들을 직접 보게 돼 좋았다”며 “팬들과 함께 하는 다음 이벤트가 더욱 기대되고, 한 주 앞으로 다가온 홈 개막전에서도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장 김
군포시는 오는 22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청, 오후 2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연, 인간, 사회를 관통하는 최재천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밥이 되는 인문학 3월 강연을 개최한다. 최 교수는 경계가 없는 새로운 지식, 총괄적 학문이라는 뜻의 용어 ‘통섭’을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에 널리 알린 지식인으로 생물학 전공에서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으로 활동 영역 및 역량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실천가다. ‘언제나 공부하는 자연과학자’이자 ‘인문학자’로 불리는 최재천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통섭적 시각으로 세상 바라보기’를 소재로 90분간 시민에게 삶에 힘이 되는 따뜻한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4월 25일에는 ‘모랫말 아이들’, ‘바리데기’, ‘장길산’, ‘삼포가는 길’ 등의 저자인 소설가 황석영씨가 군포시민과 만난다. 강연 시간과 장소는 3월과 같으며, ‘사람은 누구나 오늘을 사는 것’이란 주제로 개개인이 자신만의 길을 걷는 데 도움이 될 삶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매월 시민이 원하는 주제, 시민이 만나길 희망하는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의를 개최해 정서적인 돌봄과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
군포시는 이달부터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한돌봄센터를 찾아오지 못하거나 오기 어려운 이들을 직접 찾아가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기존의 방문형서비스 사업 및 희망콜 사업과 연계(서비스 대상자 추천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정보를 적극 수집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사례 관리사 및 지역 사정에 밝은 무한돌보미로 2개반을 편성, 주1회 이상 복지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은자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적극·지속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안전망 구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능동적 사업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무한돌봄센터(희망복지지원단)는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관리업무를 시행 중이며, 서비스 지원 신청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은 전화(☎031-390-0610, 077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시의회가 군포문화재단 신규인력 채용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8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행정사무중 특정사안에 대해 사실을 조사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거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의회의 책임과 고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특위는 새누리당 4명, 민주통합당 3명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송정열 의원, 간사에는 이견행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신규인력 채용, 본부장·팀장 내정 설 등 인사문제를 중점 조사하게 된다. 시의회는 “특위 구성은 시중에 떠돌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 집행부와 시의회간에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시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대해 간섭하거나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산책로에서 길을 잃고 서성거리는 치매노인을 애타게 찾고 있던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준 경찰관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근무하고 있는 박남현(49) 경위와 한재창(40) 경사는 지난 6일 오후 4시10분쯤 안양천 산책로(동안구 비산동)에 노인이 길을 잃고 서성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 경찰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중증치매환자인 H(65·여)씨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모시고 온 뒤 컴퓨터 가출인 전산조회, 가출인 발생보고, 인접 지구대와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하는 등의 발 빠른 대처로 탐문 3시간 만에 치매노인이 비산동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다음날인 7일 비산지구대를 찾은 남편 장모씨는 “중증치매가 있는 부인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