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개봉한 영화 '하얼빈'이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 117개국에 판매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이제는 세계인들이 한국 역사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영화 '하얼빈'이 일본에 판매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영웅'이 개봉된 후 일본 측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며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일본의 누리꾼들은 '테러리스트를 영화화 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 어이없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의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안중근에 대해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하며 많은 논란을 일으킨 일을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하얼빈'이 전 세계에서도 흥행해 한국 및 동북아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
수원시가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선물, 제수용품 등 관리에 나선다. 17일 시는 설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원산지표시 지도·단속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음식점 등 농·축·수산물 판매업체를 찾아 갈비세트, 한과, 인삼, 건강식품, 소고기, 과일 바구니 등 명절 음식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사항은 원산지 허위·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혼합 판매 시 원산지 구분표시 여부, 원산지 증빙자료 보관 여부 등이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원산지 지도 점검을 지속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악성민원 걱정 없는 환경조성에 나섰다. 17일 시는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무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대응 전문관'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악성민원대응 전문관은 오는 20일 임용되며 시청 통합민원실에서 악성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고 법적 대응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악성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악성민원 피해 초기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 태스크포스팀'을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민원실 직원에게 녹음 기능이 있는 공무원증케이스와 웨어러블캠을 배부하고 있고 지난해 대민업무 수행부서까지 확대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악성민원대응 전문관 채용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필립 베르투 대사는 지난 16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 시장을 예방했다. 이 시장은 "시에는 프랑스군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있고 아주대학교는 한국과 프랑스의 협정으로 1973년 설립됐다"며 "시와 프랑스는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인데 시가 함께 할 수 있는 기념 사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협력 의사를 밝혀준 이 시장에게 감사하다"며 "한불 수교 140년을 맞아 양국 정부와 주요 도시가 문화예술, 경제,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념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과 필립 베르투 대사는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정비,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 도약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2023년 5월 프랑스 대표 관광도시 뚜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00억 원대 폰지사기를 벌인 갤러리K의 협력사 롯데렌탈이 이들의 미술품을 매입한 후 구매자에게 판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러리K 피해자들은 김정필 갤러리K 대표 및 관계자들과 롯데렌탈을 사기죄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했다. 2017년 설립된 갤러리K는 '아트테크'(미술품 재테크)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을 구매하면 이를 병원이나 기업에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 연 7~9%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미술품을 판매했다. 고가의 미술품 구매가 힘든 투자자들에게는 롯데렌탈 등에서 제공하는 할부 상품을 소개했는데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들은 대다수가 롯데렌탈을 통해 미술품을 장기 할부로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대기업인 롯데렌탈은 금융과 상품 거래의 전문가 집단으로 미술품 가격 책정 시스템이나 미술협회 인증서의 의미를 전혀 모르고 갤러리K를 일방적으로 신뢰했다는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결국 롯데렌탈은 폰지사기 구조를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갤러리K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롯데렌탈 측은 "롯데렌탈은 그림 구매자들과 할부거래법상 직접 할부계약을 체
경기·인천 지역은 아침 기온이 떨어져 춥고, 하늘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 수도권지역에 내려진 기상특보나 예비특보는 없는 상태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4도,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6~5도, ▲성남 -6~5도, ▲과천 -7~5도, ▲안양 -4~4도, ▲광명 -4~4도, ▲군포 -4~5도, ▲의왕 -6~4도, ▲용인 -8~5도, ▲오산 -7~5도, ▲안성 -7~5도, ▲이천 -8~5도, ▲여주 -7~4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8~4도, ▲하남 -7~5도, ▲광주 -8~4도, ▲파주 -10~4도, ▲양주 –10~4도, ▲고양 -7~5도, ▲의정부 -7~5도, ▲동두천 -8~5도, ▲연천 –10~4도, ▲포천 -10~4도, ▲가평 -10~5도, ▲남양주 -7~5도, ▲구리 -6~5도, ▲김포 -5~6도, ▲부천 -5~4도, ▲시흥 -7~5도, ▲안산 -6~5도, ▲화성 -6~5도, ▲평택 -6~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4~3도, ▲강화 -7~4도, ▲백령도 -1~5도, ▲서울 -5~5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이재준 수원시장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최연소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수원 파장초등학교 전시윤 군(12)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16일 전시윤 군은 수원시청을 찾아 "공항참사로 많은 분이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보고 유가족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뉴스를 보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 현장에 가니까 훨씬 슬펐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전 군은 지난 4일 홀로 무안공항을 찾아 쓰레기를 줍고 분리배출 안내문을 만드는 등 오후 내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평소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했던 전시윤 군은 공항참사 뉴스를 보고 부모님에게 "무안공항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모의 허락을 받았지만 공항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마땅치 않았다. 지난 4일 오전 전 군의 부모님이 수원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줬고 전 군은 홀로 고속버스를 타고 무안공항으로 떠났다. 전 군은 "어렸을 때부터 혼자 시내버스를 잘 타서 혼자 가는 건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힘든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정말 훌륭한 봉사활동을 했다"며 "앞으로 좋은 리더로 성장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 친구들을 돕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 군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미소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 관내 아동을 위한 생필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16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전달식을 열고 미소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게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공기청정기, 전자피아노 등이며 수원나자렛집에 전달돼 아이들이 양질의 생활을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미소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지난해부터 매달 관내 아동양육시설에 쌀,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김승범 미소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아이들이 더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매달 나눔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지속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매달 전해주는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길 바란다"며 "기부 물품은 아이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포트홀 관련 사고 예방 대책과 도로 정비를 실행하고 있지만 다가올 해빙기 얼었던 도로가 녹으며 발생하는 도로 유실에 대해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 도로 노면 상태에 대한 지적은 지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지난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포트홀 등 도로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김미경(민주·매교) 의원은 "포트홀 25시 기동대응반 등 추진실적은 늘고 있지만 포트홀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 전체적으로 보면 도로 상태는 '누더기'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박현수(국힘·평동) 의원은 관내 포트홀 발생 시 겉표면부터 두 개 층만 재포장하는 시의 도로정비 방법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예산이 소모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방법을 찾아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는 포트홀 25시 대응반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조치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워낙 (포트홀) 발생 건수가 많고 인원도 한정돼 100% 조치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포장에 사용되는 아스콘의 내구성이 10배 이상 뛰어나다는 분석도 나올 정도로 신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며 "도로는 시민 안전과 직
수원도시공사가 쾌적한 캠핑 시설 확보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캠핑장 내 확장공사를 실시했다. 16일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캠핑장 내 확장공사를 실시해 카라반 7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캠핑장에 인접한 경사면을 평지화하는 등 930㎡ 면적을 확보, 전체 면적이 6250㎡(1893평)로 확장됐다. 카라반 추가 설치로 총 14대가 마련됐고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받아 운영 중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신규 카라반 추가 도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속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