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시민 협치 과정은 지방행정에서 시민의 참여는 어디까지 확대되고 어느 정도 향상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초등학생까지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도록 폭을 넓혔으며 아이디어 원석을 반짝이는 정책으로 다듬고 핵심 정책의 주요 지점마다 시민의 의견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의 참여를 쉽게 만드는 새빛톡톡 활용부터 협치를 주제로 한 축제까지 시 민·관 협치 사례를 확인해 본다. ◇"저도 함께할래요!"…새빛톡톡으로 협치 배우는 초등학생들 "지역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지난 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은 어린이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가득 찼다.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행사장을 둘러보는 100여 명의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2024 수원 협치 정책 축제'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순수한 시각으로 톡톡 튀는 의견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오늘 친구들이 놀러 와서 시끄러울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부착하는 '양해게시판'을 만들고 서로 배려해 층간소음을 해소하자는 의견이다. 또 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과 키울 수 없게 된 사람을 연결하는 앱을 만들어 유기 동물의 주인을 찾아주자는 제안, 학교
청소년들의 사이버범죄에 대한 인식부족과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성범죄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5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화홍초등학교에서 이같은 학교폭력과 사이버 도박, 딥페이크 성범죄를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연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수원시 내 3개 경찰서 여성청소년 정책부서의 경찰관을 포함해 각 경찰서의 학부모폴리스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함께했다. 학부모폴리스로서 캠페인에 동참한 A씨는 "수원중부, 남부, 서부의 경찰과 학부모폴리스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시·도의원도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이 곳이 더 안전해질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청소년은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해야 하며, 이는 어른들의 의무이기 때문에 학교폭력, 청소년 사이버도박, 딥페이크 성범죄 환경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는데에 치안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 KT 소닉붐 소속 농구선수 허훈(29)의 팬이 수원시 드림스타트에 쌀 1000kg을 기부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자신을 허훈 선수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허훈 선수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쌀 10㎏ 100포대를 수원시 드림스타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드림스타트 3개 사무소(세류·우만·영화)에 쌀을 배분하고 각 사무소는 지원 대상 가정을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인지·언어, 정서·행동, 신체·건강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팬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원받은 쌀은 드림스타트 아동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훈 선수는 2017년 프로에 데뷔해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0-2021 KBL 정규시즌 BEST 5로 선정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집수리 공감대를 확산하고 집수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수원도시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집수리 주민교육'이 수원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수원도시재단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새빛하우스234(북수동234-2)에서 실용적인 DIY과정으로 구성된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는 11일부터 13일 오후 2~5시까지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는 공구 활용법, 콘센트·형광등 교체, 줄눈작업, 방충망 보수 등 실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원도시재단 새빛하우스를 통해 각 과정 시작 전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집수리 주민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공헌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원도시재단은 교육 수료생으로 구성된 '집수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도시재단 '집수리 주민교육'은 실습교육, 인문학 강좌, 원데이 클래스, 어린이 건축학교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실습교육과 인문학 강좌는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된 바 있다. 어린이 건축학교는 15일(저학년), 16일(고학년) 이뤄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시자사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이천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했다. 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가 이천시 내 취약계층 152세대를 대상으로 직접 김장 김치를 만들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겨울철 높은 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김장 김치를 제공했으며 이천 다문화가족 2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조준택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 회장은 "매년 이천 내 취약계층에게 김장 김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후원해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에 감사하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천시 소재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전동화,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의 스마트시스템 솔루션 개발 및 부품 제조기업으로 지역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관내 다문화 정책 유관기관들이 이주민들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한 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6일 시는 지난 5일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다문화 정책추진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을 위한 주요 사업과 기관별 업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시 다문화정책과를 비롯해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이주민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공유 내용은 2025년 대전환 사업 '언제나! 어디서나! 이주민 지원 확대', 거주 이주민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한 협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사업 등 현안 사항·기관별 업무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정책 유관기관들과 소통을 강화해 이주민들의 실질적 필요를 반영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시정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문화정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최근 저출생 대응에 주력하는 수원시가 난임부부들의 시술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마련했다. 6일 시는 생애 25회 지원하던 난임부부 시술비를 '출산당 25회(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 지원'으로 확대하면서 아이를 가질 때마다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45세 미만 30%, 45세 이상 50%였던 본인부담률의 연령 구분을 없애고 30%로 동일하게 지원한다. 모든 난임부부는 체외수정 시 최대 110만 원, 인공수정 시 최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공난포, 미성숙 난자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 시술이 중단될 때도 지원 횟수 차감 없이 시술 종류별 최대 11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및 상담 신청은 정부24, e보건소공공포털이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난임부부가 시술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저출생 대응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전문홍보단 '지구지키미' 출범을 기념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6일 시는 오는 12월 6일까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에 참여하는 아파트 단지(65개, 6만 106세대) 입주민이 앱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150명을 선정해 모바일 치킨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앱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동 응모되며 앱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은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이다. 시는 2030년까지 관내 공동주택의 50%인 200여 개 단지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건 시민의 관심과 참여"라며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참여 아파트 주민 157명으로 구성된 '지구지키미'는 지난 1일 발대식을 시작으
수원시가 수원시의회와 함께 구성한 시의회 청사 T/F 정책추진단의 결정에 따라 공사를 중단한 도급사와 계약 해지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6일 시는 지난 5일 시의회청사 T/F 정책추진단이 두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결정했고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도급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은 공동 도급사 중 동광건설(주)이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동광건설은 공사를 포기했고 공동도급사인 (주)삼흥은 법적 근거 없이 '공기 연장,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공사 재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한 것인데 삼흥은 '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최근 법원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소송과 별개로 그동안 공사비 정산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고,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도급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75%이다. 또 중단된 공사로 인해 도급사 모집에 난관이 있을 거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규 입찰 일정·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축했다. 시는 시공사의
아주편한재활의학과의원이 대한적십자사의 따뜻한 마음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5일, 수원시 소재 아주편한재활의학과의원에서 열린 명예장 전달식을 통해 김민철 대표원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은 1천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대표원장은 지난 몇 년간 열린의사회 주거취약계층 의료지원활동, 농촌재능나눔,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의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며 나눔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민철 대표원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