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역세권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4일 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2024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탁토론회에는 도시정책 시민(청소년)계획단 400여 명이 참여하며 1부 원탁토론과 2부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원탁토론 안건은 '역세권 혁신 거점 조성'으로 수원형 역세권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 전문가들이 토론결과와 도시 현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4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새빛톡톡, 시 누리집을 통해 '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에 가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원탁토론회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시 도시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출범한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도시기본 구상을 할 때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사고 위험이 컸던 수원시 인계동 중심상가 일원이 보행자 친화 거리로 탈바꿈했다. 4일 시는 지난 2022년 4월 시작한 '인계동 중심상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구간은 '무비사거리'라고 불리는 인계동 1137번지 일원으로 해당 구간은 보도가 없어 보행자가 차량을 피해 다녀야 했다. 밤에는 취객과 차량이 섞여 사고 위험이 있었다. 시는 규칙적인 모양의 디자인으로 포장하고 요철 공법을 적용해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였다. 차를 운전할 때 미세 진동이 느껴지도록 해 자연스럽게 서행을 유도한다. 또 효원로265번길부터 인계로138번길 사이 구간(460m)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했다. 해당 구간은 보행자에게 통행 우선권이 부여돼 도로 전폭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 이밖에 인계동 중심상가 일원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11대를 설치하고 4대는 성능을 개선했으며 대로변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해 보행환경 개선 효과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 사업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1~2곳씩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
수원시의회 원구성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경선(진보·호매실) 의원이 시의회 운영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3일 윤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시의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두 정당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활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갈등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후반기 의장을 놓고 내부 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의장직을 빼앗겼다"며 "이후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보이콧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부의 다툼으로 의장직을 빼앗겼지만 의회 파행 원인이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으로 인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의회의 파행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의회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길 기원하며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요청한다"며 "국민의힘과 똑같이 하는 것보다
9월 4일은 고향사랑기부금법에 근거를 두고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대국민 공모와 심사·투표를 거쳐 지정된 '고향사랑의 날'이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후 수원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탁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이웃의 꿈과 희망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시로 답지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슬기롭게 활용하는 시의 기금사업을 확인해 본다. ◇수원에 기부한 당신은 예술가 후원자 권선구에 위치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4층 강의실 '채움터'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특별한 강의가 열린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양성반' 수업이다. 수업의 수강생들은 모두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이들은 서로 이름 대신 '작가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강의실을 수준 높은 감상실로 만들고 있었다. 안미경 강사는 "작가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방법을 찾고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이후 작가들은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길 반복하며 세밀하게 색과 선을 조정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완성된 인물화는 올해 전시회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당선 사실이 무효로 결정된 데 대해 일부 입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3일 오후 8시 긴급회의를 개최해 이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1일 제기된 이의신청에서 비롯됐다. 이의 내용을 보면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 닉네임에 적힌 '순서대로 1/2,3'이 후보자 번호를 연상시킨다는 점점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또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 앱에 작성된 지하주차장 공사 관련 댓글 역시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해당 닉네임 사용자는 '후보자 독려가 아닌 투표 독려의 의미다'라고 해명했으며, 아파트 커뮤니티 댓글 작성자의 경우 이의 신청에 대한 논의에서 '홍보 목적이 아닌 사실관계 설명을 위한 댓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의신청 후 열린 회의에서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채 폐회됐으며, 객관적인 자료와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이 최초 당선인 A씨의 주장이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회의 내용 기록을 위해 수기 및 영상 촬영 등을 진행
수원시의회의 파행이 약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원의 회의 출석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의사 진행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시위를 이어가며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출석으로 인정되고 있어서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의회의 경우 회의장에 머무는 시간 등 구체적인 기준 없이 회의장에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출석 의원을 확인해 출석이 인정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의회, 광주시의회 등의 기본조례에도 의원의 회의 출석에 대한 세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의원의 회의 출석 여부는 의회의 의사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회의를 개회할 수 있는 의사정족수, 조례안 등 안건의 의결을 위한 의결정족수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출석하면 의사정족수가 만족돼 회의를 개회할 수 있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정족수가 만족된다. 재의 요구를 받을 경우에도 조례안을 재의에 부치고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 등이 있어야만 조례로서 확정된다. 이에 갈등이 길어지고 있는 수원시의
수원시가 보편적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권 교육을 마련했다. 3일 시는 수원형 인권 인문학 강연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를 수강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민 인권 아카데미'는 '지금 여기, 우리 함께 인권으로 잇다'를 주제로 하는 1기 돌봄과 인권, 2기 외로움과 존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시청 중회의실에서 각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기 수강생은 오는 30일까지, 2기 수강생은 오는 10월 28일까지 기수별 40명을 모집하며 시 누리집이나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시와 인권 단체가 시민 인권교육 기획단을 구성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기획단은 시민 인권 아카데미 '이끄미'로 참여해 시민이 인권을 쉽게 이해하도록 질문하며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보편적 인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권교육을 준비했다"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권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2024)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일 시는 지난 8월 28~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168개 사가 328개 부스를 운영하며 3일간 1만 15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전은 산업전시회와 기업별 기술 세미나,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포럼(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 채용박람회 등으로 진행됐다. 종합반도체기업,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신기술과 제품 동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시는 정책관 1개와 기업관 3개로 이뤄진 '수원시 공동관'을 운영했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관심을 보이며 분양을 문의하는 관람객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이 세계적인 B2B(기업 간 거래) 전문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산업전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 사업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남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Deepfake)' 성범죄로 인한 피해가 전국 초·중·고·대학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수원 지역의 청소년에게도 미치자 시민단체들이 '성범죄 예방 및 청소년 안전교육도시를 위한 클린 수원'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딥페이크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성범죄 예방 및 청소년 안전교육도시를 위한 클린 수원' 참가자들은 2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지역에 많은 청소년이 피해자임이 밝혀졌지만 아직 제시된 해결책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꾸고 개인적으로 공개한 사진을 모두 지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내 청소년들은 하루하루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해당 사안을 단순히 개인의 책임으로 미루는 태도로는 현 사태가 해결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당시 전국민적 관심으로 가해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고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디지털 성범죄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 입법기구를 향해 기술 기반 젠더 폭력에 대한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
이재준 수원시장이 "추석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추석 연휴 관련 응급의료상황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 시장은 "응급의료포털에서 비상진료를 하는 병의원·약국을 검색할 수 있지만 이를 어려워하는 시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연휴기간에 진료하는 병의원을 물어볼 수 있는 전화번호도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지난 2월 구성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진료대책반' 운영을 강화하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4개 구 보건소에서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문 여는 병의원·약국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간호사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까운 병원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은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을 최선을 다해 받고 있지만 의료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분산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 소방서, 응급의료기관이 지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