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생활을 하며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하고 싶어 했던 고(故) 정환 씨가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26일 가입식을 열고 고인의 아내 최병주 씨와 자녀·손주 등 가족 7명,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1월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자 했으나 지난해 여름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 최 씨는 고인의 뜻에 따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나와 남이 둘은 아니며 세상은 하나다. 남의 불행이나 먼 나라의 재난에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고인의 생전 나눔의 뜻을 전했다. 고인이 전달한 1억 원은 희귀난치병 아동의 교육비·의료비 지원, 용인시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 씨는 "나눠줄수록 풍요로워지는 '나눔의 신비'는 실천하는 사람만 알 수 있다"며 "살아생전 남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 만큼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고인의 아름다운 뜻을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 수집과 정확한 조사를 위해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 일치 여부 확인에 나섰다. 29일 시는 오는 11월 18일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2024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실조사는 다음 달 26일까지 시민이 직접 '정부24' 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 진행 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조사 대상' 세대를 방문해 대면조사도 실시한다. 중점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복지취약계층, 사망 의심자, 장기 미인정 결석·학령기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세대로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원칙적으로 합동조사반의 방문 조사를 한다. 방문 조사 결과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지가 불일치하면 공무원이 개별 조사해 직권으로 주민등록표를 수정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로 도로를 탐색한다. 29일 시는 시 전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2027년까지 도로 총연장 1245㎞에 대한 GPR 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GPR 탐사는 일정 주파수를 이용해 눈으로 발견할 수 없는 지반침하 예상 구간을 파악하는 것으로 땅속 빈 곳을 미리 발견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 11일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5~26일에는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를 탐사했으며 결과를 분석 중이다. 시는 AI(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탐사 결과를 분석한 후 지반침하 위험이 있는 곳은 신속하게 복구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반탐사로 도로 침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더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29일 시는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 대신 공인전자문서중계자(카카오·KT)를 활용해 모바일 전자 고지서를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송달하는 서비스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의 유통증명서로 유통 사실에 대한 법적 효력을 보장하고 전자고지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주민등록번호 연계 정보 변환을 거쳐 고지서를 전자 송달한다.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납부촉구 안내문, 세외수입 체납액 납부 촉구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촉구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서 등 4종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은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시는 세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시민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휴게·소통·안전 공간 역할을 하는 '어울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어울터의 용도 및 조성 여부를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도시공원, 도시재생사업지 등에 어울터를 조성하고 있다. 어울터는 기존 '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지만 성차별적 용어라는 비판과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 명칭이 변경됐다. 시는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확대한 밀폐형과 개방형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휴게공간으로 확대된 어울터의 용도와 조성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어울터의 이용률은 저조한 상태다. 지난달 수원시민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진행된 '공동주택 어울터 설치사업'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77명 중 61%(353명)는 어울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어울터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0%(463명)가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
경기 사랑의열매가 기업 고액 기부 프로그램 '나눔명문기업' 경기 8호에 가입한 SD바이오센서에 '경기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패'를 전달했다. 28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패' 전달식을 열고 지난해 SD바이오센서의 기부금으로 진행한 사회공헌사업 결과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혜임 SD바이오센서 글로벌사업전략실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SD바이오센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질병 진단으로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2020년부터 사랑의열매와 나눔을 시작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5억 원에 달한다. 경기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해 SD바이오센서의 기부금은 겨울철 추위에 약한 어르신들의 겨울용품 지원, 연탄 지원, 에이즈 감염인을 위한 사계절 맞춤지원 등에 사용됐다. 조 SD바이오센서 실장은 "SD바이오센서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연탄 나르기, 복지관봉사, 1+1 매칭 봉사 등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대표 캐릭터 '수원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28일 시는 수원이의 인스타그램 채널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쇼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에서 지자체 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등 5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수원이 SNS는 소묘·실사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가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콘텐츠로 브랜드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원이 캐릭터 SNS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시정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정책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매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의 친구인 수원이를 활용해 더 친근하게 시민에게 다가가며 시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청소년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6일 집무실에서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3월 시작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으로 지목받은 사람이 챌린지 참여 인증 후 3명 이내의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이 시장은 박종우 거제시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고 다음 주자로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 이상일 용인시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지목했다. 이 시장은 "이번 챌린지가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사이버 도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시는 수원 청소년 진로교육 희망 찾기 포럼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이야기 톡! Talk'을 열고 시 진로교육이 나아갈 방향도 모색했다. 포럼은 '2024 청소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발표, '진로역량개발 프로그램,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요'를 주제로 한 시민 원탁토론 등으로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대전환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 8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공직자, 공공기관장들에게 민선 8기 후반기 비전, 주요 정책·사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공간·경제·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수원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데 공직자들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공간 대전환 정책으로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경제 대전환 정책으로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수원 대전환의 선결 과제는 규제 개선"이라며 "시의 미래를 가로막는 규제,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모든 규제를 혁신하는 데 공직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수원시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로 선정됐다"며 "살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풀리지 않는 숙제로 자리 잡은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해 수원시와 화성시의 기약 없는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2013년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발의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2014년 수원시의 이전 건의로 시작됐다. 2017년 국방부가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하면서 화성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발로 김 전 국회의장의 특별법은 제21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이후 지난달 5일 백혜련(수원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군공항이전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두 지자체의 갈등은 재점화됐다. 발의 내용을 보면 김 전 국회의장의 특별법안에 '화성시 일원'으로 명시된 이전 부지가 '군 공항이 이전돼 설치될 부지'로 변경됐다. 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도 발의했는데 수원·화성 시민의 소음 및 고도제한 등 피해 해소와 두 지자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