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김언연 어르신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부했다. 1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김 어르신이 자신의 딸과 함께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51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의 긴급 구호와 생계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고령의 나이에도 직접 적십자사를 방문한 김 어르신은 "뉴스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딸 정미선 씨는 "어머니께서는 늘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이번에도 꼭 직접 전달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보여 함께 오게 됐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94세의 연세에도 손수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준 김 어르신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유기동물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사랑과 보호의 가치를 전하며,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과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RCY '펫플리'(Pet Play List)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에서 '펫플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학 RCY 회원과 적십자 후원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기동물 보호소의 환경을 정비하고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청소, 산책, 빗질, 노즈워크 등 활동으로 유기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봉사에는 가천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루터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여주대학교, 연성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등 9개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했으며, 오는 5~6월 중 총 3회의 추가 봉사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최영훈 RCY 경기도협의회 회원은 "펫플리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대학의 RCY 회원들과 적십자 후원회원이 연합해 뜻깊은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활동이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상처 입은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
무인민원발급기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많은 지자체가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면제 및 감면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원시가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모든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면제했다. 시청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주요 지하철역,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 86대에서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건축물대상 등 120여 종의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무인민원발급기는 온라인 무료 발급이 가능한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의 경우 모두 같은 수수료가 적용돼야 하지만 지자체마다 다른 경우가 있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혼선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보훈·교육 분야 행정문서(국가유공자·유족 확인, 대학 졸업·성적증명서 등)를 중심으로 발급 문서 종류를 확대하고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을 통해 본인인증 방식을 다양화하도록 했다. 또 민원인의 접근이 쉽고 장시간 운영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 수수료를 인하·감면하도록 하는 등 무인민원발급기의 효율적 운영과 이용자 편의 제고 방안 마련을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 231개 공공기관에 권고했다. 이후 서울시, 인제군, 속초시 등 지자체가 무
이여준 ㈜SW헬스케어 이사가 경기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365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14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3일 11시 ㈜SW헬스케어 본사에서 가입식을 열고 이여준 아너 회원이 365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여준 아너 회원의 어머니는 경기 319호 아너 회원인 이병미 씨로, 경기도에서 첫 모자(母子) 아너회원이 탄생했다. 이여준 아너 회원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나눔을 실천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나눔의 가치를 배웠다"며 "부모님이 기부를 권유하셨을 때 큰 고민 없이 결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를 통해 행복과 감사뿐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마음도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지속하고 주변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부모님의 나눔을 본받아 뜻깊은 기부를 실천해 준 이여준 아너 회원에게 감사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한국농어촌공사 제12대 신임 사장으로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김 신임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해 1994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했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며 당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쌀값 안정화에 기여했고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차관 시절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개발, 추진한 바 있다. 김 신임사장은 오는 15일 한국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위기가구 발굴 활동 매뉴얼'을 제작해 전자책 형태로 배포했다. 14일 시는 관내 2905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위기가구 식별과 대응에 필요한 실질적 지침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위기가구의 징후, 가구 방문 시 대화법, 개인정보 보호 등 유의 사항, 위기가구 발견 후 행동 지침 등이 수록됐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복지로, 복지위기알림앱을 통한 위기가구 신고 방법도 안내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동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생활 업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 인적자원 네트워크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자발적으로 발굴하고,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거나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을 먼저 발견하고 복지 서비스로 연계해 주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은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기가구 발굴 활동 매뉴얼이 복지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공공 와이파이 아이디 통일 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천시 부발읍 대형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급식차량과 회복지원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직원 및 이천시협의회 봉사원을 파견해 방 및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즉석비상식량, 컵라면, 빵, 우유, 생수 등 간식 400인분을 제공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급식 차량을 활용한 석식 300인분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구조대원들을 지원하고 이번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품 지원, 대피소 운영, 재난심리회복 지원 등 이재민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제2차 수원시 실무지원단 지원계획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지원 계획과 현황을 점검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김현수 제1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는 도시안전통합센터 등 실무부서 부서장, 수원컨벤션센터, ITS KOREA(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ITS KOREA 관계자의 '수원 ITS 아태총회 준비 상황' 발표로 시작됐다. 이후 시 각 부서장이 지원 계획·현황을 설명했다. 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실무지원단은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되며 시민 참여, 홍보·의전, 문화·관광, 수송·인력, 위생·안전·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시민 참여 분과에서는 퍼블릭 존(Public Zone), 드론 아트쇼, ITS 아이디어톤 대회, 퍼블릭 데이(Public Day) 등을 지원하고 홍보· 의전 분야는 언론·온라인·옥외 등 홍보와 고위급회의 초청자 의전을 지원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공연 등 특별 프로그램, 수송·인력 분야는 교통 편의성을 확보하고 자원봉사자를 운영한다. 위생·안전·환경 분야의 경우 안전과 위생관리, 환경정비 등을 맡는다. 김 부시장은 "2025 수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봉사관이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가까이 다가온'(多家溫)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가까이 다가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한국에서 따뜻하고 안정된 삶을 꾸리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 음식 요리교실, 한국문화 체험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적십자 '희망풍차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확대된 것으로, 지역사회와 참여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개강식 후 진행 된 첫 회기는 '한국요리 가까이 다가온!'이라는 부제로 진행돼 수강생들은 돼지고기 과일 두루치기와 황태해장국 요리법을 배웠다. 수업에 참여한 중국 국적의 한 수강생은 "오늘 배운 요리를 가족들에게 선보여 즐거운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기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봉사관장은 "한국 음식을 배우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해 적십자에서 진행될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무관입니다. 거래 대금은 나중에 정산하겠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사칭해 고가 식당 대금 결제를 유도하고 연락을 두절하는 이른바 '노쇼'부터 유명인의 이름을 걸고 홍보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등 사칭사기가 만연한 가운데 최근 공공 행정기관을 사칭하는 사기 수법이 횡행하며 피해를 낳고 있다. 본인을 특정 기관의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뒤 직인이 삽입된 위조 공문서를 보내 신뢰를 얻는 만큼 사기 피해자들이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법이 고도화하면서 사기 피해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 행정기관을 사칭해 신뢰감을 높인 후 피해를 남기는 '기관사칭형' 사기 발생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경기도가 2023년 12월 전부 개정된 '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현황 실태조사'를 보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유형으로는 기관사칭형이 36.1%로 가장 많았고 평균 피해 금액은 809만 5000원에 달했다. 문제는 기관사칭형 사기의 경우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고 위조 명함과 함께 직인이 삽입된 공문서 등을 위조하는 만큼 피해자가 쉽게 믿을 수밖에 없어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