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가 이어지면서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원시가 수원역 노숙인 일시보호소를 점검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수원역 노숙인 일시보호소 '꿈터'와 수원역환승센터 일원을 찾아 겨울을 나는 노숙인들을 살폈다. 먼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꿈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노숙인들을 만났다. 이 시장은 "상당히 추운 날씨에 지내는 데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보러 왔다"고 말했다. 한 노숙인은 "일을 하고 싶은데 겨울에는 일용직 일자리도 없어서 힘들다"며 "물질적 지원을 바라는 게 아니라 일자리를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후 이 시장은 안재금 꿈터 센터장과 함께 노숙인이 많이 머무는 수원역환승센터 주변 등을 점검한 후 "노숙인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야간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2025년 복권기금 야간보호사업'을 추진한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2025년 복권기금 야간보호사업' 수행기관 28개소에 약 12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전달하고 사업수행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복권기금'은 복권 발행으로 조성되는 자금·수익금·소멸시효가 완성된 당첨금 등을 의미하는데 복권기금 야간보호사업은 경기 사랑의열매가 복권위원회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8개 수행기관이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통합 보호와 학습, 문화체험 활동, 방학프로그램(신학기 필요물품지원 등)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써주시는 사회복지 기관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전의학연)이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의대증원 사태를 촉발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현재를 망가뜨렸다며 파면을 요구했다. 9일 전의학연은 "의대생 복귀 문제와 의료정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마음이 전혀 없다"며 이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전의학연은 의대수업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 장관은 여전히 의대증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의대 수업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의대생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난해 9월 학기가 의대생 복귀의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최근 의료계와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며 "학생, 전공의, 교수들이 먼저 만나자는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의학연은 "이같은 발언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고 현장의 위기감과 괴리가 있다"며 "의대생 복귀 문제와 의료정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 신뢰를 회복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장관을 파면해 사태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이 경기 사랑의열매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며 21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11시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으로부터 기부금 133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동수원병원은 2004년부터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21년째 경기도 내 나눔온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동수원병원의 누적 기부금은 약 2억 1000만 원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변영훈 동수원병원 이사장은 "도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매년 나눔을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수원병원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이웃을 위한 나눔을 전해준 동수원병원에 감사하다"며 "매년 전해준 소중한 마음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투명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청렴행정 실천'을 서약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각 실·국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제1회 수원시 새빛 청렴회의'를 열고 '청렴행정 실천'을 서약했다. 다른 공직자들은 부서별로 청렴실천을 서약했고 서약은 청렴행정 실천 서약서를 낭독한 후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약 내용은 직무를 수행할 때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 예방에 앞장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어떤 경우에도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고 요구하지도 않으며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얻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또 부당한 간섭과 지시를 하지 않고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관계에 의한 조직문화를 배척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며 친절과 공정의 의무를 준수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공직자에게 바라는 청렴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렴 수준을 더 높이고, 청렴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80)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9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등도 유지됐다. 대법원은 "유죄 판단에 증거의 증거능력, 준강간죄, 무고죄 등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법원은 종교적 세뇌도 일종의 항거불능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 씨의 준강간·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중형을 선고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성적 행위를 인식하고 이를
수원시가 어르신이 존경받고 임신부가 배려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9일 시는 어르신과 임산부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효도업소'와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에 참여할 업소를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우대 효도업소는 65세 또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할인 연령, 할인율, 할인 항목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이용 요금을 할인해 주는 업소다. 음식점, 목욕장업, 이·미용업, 안경업으로 등록된 수원시 소재 업소가 효도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는 임신부 본인에게 5%에서 30%까지의 자율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소다. 음식점, 제과점, 미용업소 등이 신청할 수 있고 현재 음식점 51개소, 제과점 2개소, 미용업 53개소 등 10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효도업소,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로 지정된 업소에 인증 표지판(현판)을 부착하고 업종별 맞춤 물품을 지원한다. 우수업소를 선정해 표창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시 누리집에서 '효도업소',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를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위생정책과나 4개 구 환경위생과에 팩스로 전송하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 경기
수원시가 미국 네바다주 혁신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에 참여한다. 9일 시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5에서 관내 중소기업 6곳을 알리는 '수원특례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정보기술(IT)·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모빌리티·자율주행·사물인터넷·이동통신·반도체·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CES 2025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구글,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 등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수원특례시관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혁신 제품관 '유레카 파크'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는 메탈프린팅(금속제품 3D 프린터), 디에스랩(반려동물 OLED광원 치료기), 밀레니얼웍스(AI 사진 부스), 아크로(이동형 광고판), 원콤(다용도 미니 키보드), 피앤이시스템(첨단 전기차 충전기) 등 6개 중소제조기업에 임차료·장치비, 통역 등을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판로지원, 수출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9일 시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명회에 참가할 중소기업인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해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설명한다. 시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기술개발·수출지원 사업 등을 설명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 5개 운용사는 운용사별 투자 분야를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판로지원·수출지원·산학협력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의 대기 공간인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각종 구호품을 챙겨가는 '얌체족'이 등장했다. 8일 무안공항 1~2층 대합실에는 먹거리, 위생용품 등 각종 물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이 장례를 치르느라 대합실을 비우면서 규모가 줄었지만 각 부스는 공항에 머무는 지원 인력과 향후 돌아올 유가족을 돕기 위해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부스 운영 단체가 유가족, 지원 인력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물품을 조건 없이 내어주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물품을 챙겨가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무안공항까지 찾아온 추모객이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컵라면, 음료수, 물티슈, 세면도구 등 생필품을 가져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구호품 제공 부스를 운영하며 가장 우려했던 일이기는 하다"고 전했다. 이어 "구호품이 엉뚱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상주하는 단체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