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년 차. 그동안 거리두기 등 여러 제한들에 몸살을 앓았던 뮤지컬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22년은 중소형의 창작 초연부터 티켓파워가 입증된 대작들이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뮤지컬 덕후(마니아)들이 기대작으로 꼽은 올해의 뮤지컬 중 다섯 작품을 추려봤다. ◇ 어둠 속 찬란하게 빛났던 그녀, ‘프리다’…3월 1일~5월 29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작품으로 남겼다. 그녀는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됐으며, 파블로 피카소와 마르셀 뒤샹 등으로부터 인정받은 당대 최고의 여성 예술가다. ‘프리다’는 EMK 오리지널 시리즈 중 첫 중소극장 작품으로,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그려낸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가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프리다 역에는 최정원과 김소향, 프리다의 남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
인간의 여러 기관 중 특히 코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차가워진 공기가 코를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봄에 비해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철 비염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염은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후비루,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여러 원인에 의해 코 점막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비염은 알레르기 여부에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뉘고, 기간에 따라 급성 비염과 만성비염으로 구분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10~30%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만성비염은 원인과 관계없이 유사한 임상적 양상을 보인다. 코가 자주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으며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목이 자주 아프고 인후염에 걸리기 쉽다. 머리가 무겁고 주의가 산만해져 집중력이 저하되고,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만성비염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염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조절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일단 생긴 비염은 장기화되지 않도록 이비인후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2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17일부터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무리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경연대회 ‘방구석스타’, 경기 아동∙청소년 음악활동 지원사업 등 사업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무대에 선다.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경기틴즈뮤지컬 쇼케이스’이다. 전문 창작진이 개발한 교육용 창작뮤지컬 5개 작품의 주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밤사이 학교 담벼락에 새겨진 그래피티와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경기틴즈뮤지컬 안산의 ‘드로잉: 꿈을 그리다’, 어른들은 모르는 청소년들만의 일상을 담은 의정부의 ‘우리의 마음, 블루’, 생텍쥐베리의 동화 ‘어린왕자’를 각색한 성남의 ‘B612_어린왕자’, 뮤지컬 동아리 청소년들의 꿈과 애환을 표현한 김포의 ‘틴즈’, 뮤지컬 콩쿠르 출전을 위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수원의 ‘콩쿠르’ 일부를 선보인다.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경연대회 ‘방구석스타’의 본선 무대도 공개된다. 연습 영상을 제출한 100여 팀 중에서 전문가 심의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가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평가지수 97%를 유지하며 '골든 토마토 어워드'의 '2021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매해 최고의 영화와 시리즈를 선정하는 골든 토마토 어워드를 진행한다. ‘지옥’의 뒤를 이어 파라마운트+ ‘이블’ 시즌2, 애플TV+ ‘콜스’ 시즌1, 넷플릭스 ‘어둠 속의 미사’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지옥’은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시리즈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3일 만에 4348만 시간 시청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신현삼)가 지난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이룬 주요 성과를 17일 발표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의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및 확장을 알리는 인포그래픽 ‘2021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이노베이션 패스(Path)’를 공개했다. 2021년 기업 간 기술 검증(PoC) 성과는 총 78건으로, 2020년 29건 대비 169% 성장했다. 이 가운데 후속 협력은 27건(약 35%)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2021년 신규 투자액은 562억원으로 조사됐다. 경기혁신센터는 참여 기업 4개사(식탁이있는삶·청명첨단소재·콕스스페이스·팀그릿)에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 스타트업들의 매출은 2021년 총 매출액이 2020년 대비 44% 성장한 약 779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혁신센터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대·중견 기업-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KT와 사업화 연계를 추진하는 ‘K-챔프 콜라보레이션’과 BMW 그룹 코리아, 롯데월드, 롯데컬처웍스, 대교, 농협경제지주 등이 참여한 ‘K-챔프 오픈 브릿지’가 있다. K-챔프 콜라보레이션은 2016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2022년 문화예술지원사업 상반기 공모를 진행한다. 2022년 수원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창작 및 활동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문화예술 창작지원사업,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 유망예술가 지원사업,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 4개 분야이다. 먼저 ‘문화예술 창작지원사업’은 연극·무용·다원, 음악·전통, 시각 총 3개 분야를 공모한다. 미발표 신작만 응모 가능하며, 지원금은 분야별로 상이하다.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 역시 연극·무용·다원, 음악·전통, 시각 총 3개 분야를 공모한다.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유망예술가 지원사업’은 공연과 시각 분야를 모집한다. 활동 경력 5년 이내 예술가 및 단체의 창작 및 실연에 대해 지원하며, 최대 7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은 전문예술단체의 예술 활동과 문화예술공간 사업을 지원한다. 최대 1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자격 요건은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을 제외한 3개 사업 모두 공고일 현재 수원시 소재 또는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예술단체·예술인이어야 하며, 지원사업 활동을 수원지역에서 실시할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의 장재원 원장과 척추센터 의료진이 공동 진행한 연구논문이 SCI(E)급 국제 저널인 척추 수술 전문 학술지(IJSS)에 등재됐다. 병원에 따르면, 논문에는 장재원 원장·이동근 부병원장·박춘근 병원장이 참여했으며, ‘척추 내시경 수술의 이론적 근거와 장점’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논문은 약 30년전부터 도입된 최소 침습 척추 수술인 내시경척추수술에 대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내시경 척추 수술은 수술 부위를 잘 볼 수 있어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수술 부위가 작아 공기 중 입자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술 중 출혈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아 환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으며 당뇨나 고혈압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에게도 적합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장재원 원장은 “내시경 척추수술을 시작하려는 여러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근거와 장점에 대해 저술했다”며 “100세 시대로 불리는 현대사회에서 생활형 질환이라 할 수 있는 척추질환을 위한 다양한 연구방법 중 내시경 척추 수술은 장점이 많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척추수술의 표준이 될
창단 39주년을 맞은 수원시립합창단 신임 예술감독에 제임스 김 지휘자가 취임했다. 제5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는 제임스 김 지휘자는 미국 남가주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신시내티 주립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에게 초청을 받아 3년동안 국제바흐아카데미에서 지휘와 독일음악, 특히 바하의 음악을 연구했다. 1998년에는 벨기에 나뮈르에서 열린 세계합창연맹이 후원하는 마스터클래스에서 프리더 베르니우스와 함께 공부할 5명의 지휘자 중 1인으로 선정돼 프랑스, 벨기에에서 바흐의 모테트 전곡을 연주했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에 합창지휘과 주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매진했으며, 바흐의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프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인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을 창단해 현재까지 예술감독으로 단을 이끌고 있다. 제임스 김 지휘자는 오는 3월 1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취임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내년 창단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수원시립합창단이 제임스 김 지휘자와 함께 더욱 깊이 있고 성숙한 음악을 완성해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독서율·독서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로 성인은 일, 학생은 공부를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4학년 이상)·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2020. 9. 1.~2021. 8. 31.)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에 비해 각각 8.2%포인트, 3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 청년층의 독서율은 78.1%로 2019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고, 타 성인 연령층보다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연간 종합독서율 91.4%, 연간 종합독서량 34.4권으로, 2019년과 비교해 독서율 0.7%포인트, 독서량은 6.6권 감소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2019년에 비해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2019년보다 각각 2.5%포인트, 11.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가 수면다원검사와 앱·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검사결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주대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 대상으로 9개의 스마트폰 앱 혹은 3가지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를 동시에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한 총 495례의 검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얕은 수면, 깊은 수면 등의 수면단계 측정, 실제로 얼마나 잠을 잤는지에 대한 수면효율 등 앱을 이용한 검사와 수면다원검사 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 앱을 이용한 검사가 수면상태를 정확하게 평가·진단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앱이 대상자가 수면 중 뒤척이는 등의 움직임만을 측정해, 그 정도에 따라 수면단계나 수면효율을 측정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는 내장 마이크를 이용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확인, 설문을 통한 수면 상태 예측, 활동기록기 이용 움직임 측정(각성상태), 심박동 측정 및 분석(내장된 알고리즘 이용) 등의 방식으로 수면상태를 파악한다. 코골이 시간은 약간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마트폰을 두는 위치에 따라 편차가 심하고 뒤척이는 소리와 같은 잡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