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원장 김성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윌스기념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 윤학근 행정부원장, 진단검사의학과 김한준 원장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김성배 원장, 이동범 공급팀장, 김은숙 총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정기적인 헌혈동참, 헌혈문화 정착지원, 자원봉사활동 확산 등 범국민적인 대한적십자사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윌스기념병원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이동식 차량의 도움을 받아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 현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고령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유행 등으로 헌혈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은 “본원에서도 큰 수술이나 응급환자 내원 등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우리 직원들이 헌혈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8세 미만 소아에 기관 내 삽관(Endotracheal Intubation)을 할 때 공기주머니(Cuff)가 있는 튜브를 사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소아응급환자에서 심한 폐렴 또는 의식 저하를 동반한 뇌졸 등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는 경우 기관 내 삽관이 필요하다. 성인의 경우 공기주머니가 있는 튜브를 사용해 입 또는 위에서 폐로 흡인(배출) 되거나 반대로 폐에서 공기가 밖으로 누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있으나, 8세 미만 소아에게는 공기주머니가 없는 튜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미국심장협회(AHA)가 8세 미만 소아도 공기주머니가 있는 튜브를 사용하도록 권고하면서 응급의학과 혹은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채윤정·응급의학과 김중헌 교수팀은 지난 1997년부터 2022년까지 25여 년간 출판된 관련 논문 66편을 분석해, 소아응급환자에게 공기주머니가 있는 튜브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제시한 관련 근거를 살펴보면, 8세 미만 소아의 후두 구조에 대해 기존에 잘못 알려진 정보로 공기주머니가 없는 튜브가 영유아의 반지연골(후두를 구성하는 연골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오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동호회를 모집한다. ‘생활문화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은 초기 단계 이후 생활문화동호회들이 역량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활문화를 즐기고 실력을 높이길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전문가 특강, 발표 활동, 동호회 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부천에 소속되거나 거주지를 두고 있는 5인 이상 생활문화동호회 중 3년 이상 부천에서 활동 중이거나 소재지가 부천인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곳이다. 총 18개 내외 동호회를 선발하며, 동호회별 활동 자금 200만 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 방법은 부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가 ‘더 보다 펀드’의 최종 선정작 8편을 발표했다. ‘더 보다 펀드’는 기획개발 및 초기 제작단계의 중·장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제작 지원 펀드이다. 지난 3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71편이 접수돼, 다큐멘터리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 8편이 선정됐다. ‘더 보다 펀드’ 심사는 한국과 아시아로 나눠 진행됐으며 한국 프로젝트는 오정훈 감독, 정재은 감독, 김선아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로듀서가, 아시아 프로젝트는 한선희 프로듀서,후지오카 아사코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이사, 강진석 DMZ Docs 프로그래머가 심사를 맡았다. 한국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기획개발에서 감독의 명확한 관점, 새로운 사실에 대한 증거, 서사를 구성하는 흥미로움, 독특한 표현 세계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선정의 기준을 밝혔다. 아시아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조명하고, 해외무대로 진출시키고자 하는 영화제의 목표를 반영했다. 개인적인 폭로에서부터 역사적 조사, 정치적 운동과 성장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형식부터 실험적
천주교 수원교구 김일우(마르티노·1965년생) 신부가 지난 26일 오전 지병으로 선종했다. 장례미사는 오는 29일 10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빈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수원시 정자동 이목로 39)에 마련됐다. 고인은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다. 1965년 3월 15일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에서 출생한 김일우 신부는 1993년 2월 2일 사제로 서품됐다. 1993년 조원동 주교좌본당에서 보좌로 사제 생활을 시작해, 안중·비산동 본당 보좌를 거쳐, 죽전·병점·별양동 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사목위원회 전담으로 사목하면서 사회복음화위원회 당연직 위원을 겸하기도 했다. 지병으로 2020년 12월 15일 휴양에 들어갔으며, 2023년 5월 26일 선종했다. 장례 기간 동안 빈소인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는 매시간 미사가 봉헌된다. 모든 미사에는 교우들이 참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은 문화도시 의정부의 법정문화도시 사업으로 ‘2023 문화도시 에디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문화도시 에디터 사업은 관련분야 전문가 멘토링 과정인 ‘에디터 스쿨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직접 문화도시 사업들을 취재·기록하며, 사업 결과자료집 제작에도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 ‘2022 문화도시 기자단’에서 멘토링 과정을 추가해 작가·에디터로서의 역량 및 경험을 쌓을 수 있게 구성됐다. 문화도시 에디터는 작가나 에디터로서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민, 의정부 문화도시 사업들을 알리고 싶은 시민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에디터 스쿨 과정은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된다. 이후 참여자 간 팀을 이뤄 멘토와 함께 문화도시 사업 취재 및 기사 작성, 월별 편집회의, 문화도시 사업 결과자료집 제작 참여 등 에디터 활동을 수행한다. 참여자에게는 문화도시 에디터 위촉장 수여, 명함 및 활동 증명서 발급, 소정의 원고료 지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도시 에디터 참여 신청은 내달 2일까지이며, 에디터 활동은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상세한 모집 요강 및 참여 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
수원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희준)은 내달 1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28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곡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는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세기 현대 음악에 큰 획을 그은 음악가이다. 교향곡을 비롯해 협주곡,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형식에서 대표작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 최희준 지휘자와 수원시향은 국내에서 자주 들어볼 수 없었던 교향곡 4번(1947년 개정판)을 선보인다. 1930년 프랑스에서 완성된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4번은 1947년 개정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추게 됐다. 피아노, 하프, 피콜로, 클라리넷 등이 추가되며 한층 더 짙은 관현악법의 작품으로 거듭났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수원시향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낭만적 서정성을 담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 외에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이 연주된다. 카니발 서곡은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 낯선 곳에서 굿모닝 / 신미정 지음 / 북커스 / 296쪽 / 1만 7000원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단어 여행.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여행이 다시 시작된 요즘, 여행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는 여행에세이가 출간됐다. 프리랜서 MC로 활동 중인 신미정의 ‘낯선 곳에서 굿모닝’이다. 책은 OBS에서 정규직 아나운서로 일하던 저자가 ‘더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이유로 퇴사한 뒤 태국, 인도네시아, 하와이, 유럽, 남미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경험해보기 이전에 상상해보는 것들의 실제 혹은 실재. 그것들이 얼마나 현실을 실체와 가깝게, 혹은 터무니없이 다르게 그렸는지를 마주했을 때, 여행의 재미는 그런 데서 온다.’ (‘악마의 목구멍’ 중에서) 저자는 ‘흔들리고 위태로운 순간, 여기만 아니면 좋겠다고 느낄 때마다’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통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든지, 힘들고 우울한 현재를 장밋빛 미래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만큼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성공의 갈증, 자유의 유혹 사이 적당한 긴장과 이완이 필요했다. 그렇게 저자는 꽤 자주 짐을 챙겼다. 여전히 알 수 없고, 변함없이 서툴렀지만, 그럼에도
경기도는 지난 24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제8대 이사장에 최봉환(65) 전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최봉환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공공포럼 공공기관협의회 의장, 길사랑장학사업단 대표이사, ㈜SPC삼립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1979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해 35년간 주요 보직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공공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부터는 비영리사단법인 ‘둥지’의 비상임 이사로 해외입양인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꿈이 있어 길을 잃지 않았다’, ‘고속도로 정책의 이해’ 등이 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최 이사장은 “경기도의 콘텐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경콘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5월 23일까지 2년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제 부친은 거창하게 화랑을 시작한 것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해, 생계를 위해 미술계에 뛰어들어 평생을 일 하셨습니다. 가시면서 미술계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생각을 평소 자주 말씀하셨고, 그래서 형제들과 뜻을 모아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7일 국립현대미술관 ‘동녘에서 거닐다: 동산 박주환 컬렉션 특별전’ 언론공개회에서 ‘동산방화랑’의 박우홍 대표가 전한 말이다. 1961년 표구사로 시작해, 1974년 한국화 전문 화랑으로 문을 연 동산방화랑은 신진작가 발굴과 실험적인 전시 기획을 바탕으로 현대 한국화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내년 2월 12일까지 만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동산방화랑 설립자 고(故) 동산 박주환 대표가 수집하고 그의 아들 박우홍이 기증한 ‘동산 박주환 컬렉션’ 작품 209점 중 9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동녘에서 거닐다’의 ‘동녘’은 박주환의 호인 ‘동산(東山)’을 의미하는 동시에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상징한다. 근대 이래 한국화가들이 그려온 삶의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주제를 담았다. 지난 2021~2022년 2회에 걸쳐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동산 박주환 컬렉션’은 한국화 154점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