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항만업계, 경제, 시민사회 등 22개 단체가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확대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5일 낸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지역을 조속히 확대 지정하라”고 밝혔다. 일부가 아닌 배후단지 전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항만 배후단지 준공 전에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인천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3구역과 1-2단계의 민간개발을 중단하고,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제적인 자유무역지역 지정으로 외국인투자 유치, 무역진흥, 국제물류의 활성화 및 지역개발을 촉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은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자유무역지역 확대 지정과 항만 배후단지 조성 시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정부 정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인천항 배후단지의 자유무역지역 확대 지정 요구는 수년 째 계속돼왔다. 지난 2009년 식품가공회사 1곳(투자금액 175억 원)이 입주한 이후 지금까지 인천항 전체 배후단지에 들어온 외국인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10년이 넘도록 외국인 직접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인천시청에서 신한은행으로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3만 개(1억 2000만원 상당)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신한은행 최상열 부행장, 인천시 안영규 행정부시장, 인천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의 자가검사키트는 인천 10개 군·구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최상열 부행장은 “이번 자가검사키트 기부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극복을 위해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심각한 4단계 상황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기부해 주신 신한은행에 감사드리며, 향후 인천시 관내 취약계층 및 코로나19감염 우려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예방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모금회장은 “인천시민들을 위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기부해주신 신한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키트는 필요한 이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인천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성폭력 예방부터 성희롱 사건 발생 후 재발방지 등 후속조치까지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성희롱‧성폭력 사안 발생 및 성 관련 갈등이 있는 학교에 징계 결과와 상관없이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3개월 이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청 사안 담당 장학사 방문 컨설팅, 변호사‧노무사‧성인권 강사 등 전문가 파견 지원, 피해자 및 가족 상담지원 등 공동체 회복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장 폭력예방교육 이수 의무화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직장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 이수 실적을 교육청 부서 성과지표로 운영하고 전체기관 신규 교직원 임‧채용시 직장 성희롱‧성폭력‧성매매 예방교육 이수 확인서를 필수서류로 포함하도록 해 모든 학교 교직원의 폭력예방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 성희롱․성폭력 사안에 대한 공정성과 전문성도 강화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인천변호사협회, 노무법인, 인천지역 아동‧여성권익시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변호사, 노무사, 경찰, 성인권활동가 등 성인권 전문가 66명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2021년 인천교육청 전체 학교에서 성고충심의위원회 전문가 위원을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 명도 소송’에서 승소했다. 스카이72는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법 행정1-1부(양지정 부장판사)는 22일 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토지 명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스카이72가 공사를 상대로 낸 ‘협의 의무 확인 소송’은 각하했다. 또 재판부는 두 사건의 소송 비용 일체를 스카이72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공사는 실시협약의 토지사용 기간 종료에 따라 무상인계 및 소유권 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스카이72는 협약의 변경에 관해 공사가 성실하게 협의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협의 의무 확인 소송으로 맞섰다. 스카이72는 제5활주로 건설을 전제로 한 계약이었고, 건설이 연기됐기 때문에 협약 변경을 위한 협의가 이뤄졌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또 공사의 협의 의무 불이행으로 토지 사용기간이 종료되지 않았고, 토지사용기간이 종료됐다 하더라도 유익비·지상물매수 청구권 행사에 따른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재판부는 두 소송을 병합했고, 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공사는 “공사와 스카이72 간 실시협약에서 정한 토지 사용기간이 갱신이나 연장 없이 확정적으로 종료됐을 뿐만 아니라 스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자원봉사상담가는 지난 21일 중복을 맞이해 홀몸노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2021년 단체 특성화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코로나19 방역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삼계탕을 조리해 30가구에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이금숙 자원봉사상담가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어르신들께서 삼계탕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상담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 건설현장 사망사고 중 6건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건설사가 시공하고 있는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11건에 달한다. 특히 시평 상위 100대 대형건설사의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추락 4건, 협착·맞음 각 1건 등 모두 6건이다. 지난 6월 4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항동 현산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건물 옥상에서 샌드위치 판넬을 정리하다 개구부 끝 턱에 걸려 넘어져 10m 아래 7층 바닥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5월 27일 현대건설㈜의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되메우기 작업 중 하부 청소를 하던 B씨가 토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월 27일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검단신도시 AB-4블록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절단·용접을 하던 C씨가 5.8m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에 앞서 2월 10일 DL건설이 공사를 맡은 인천고잔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떨어진 석재에 맞아 D씨가 사망하는 사
인천시 강화군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농현장 지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방제요령 홍보 등 영농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농협,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세심한 농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이 지속되면 작물은 생육부진으로 인해 수량 감소, 양분 결핍,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가축은 식욕저하, 발육부진, 질병발생 등의 피해가 나타난다. 주요 농작물의 폭염대책으로 벼는 이삭이 생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생육 최고온도가 35℃ 이상이 넘지 않도록 논물이 충분할 경우 물 흘러대기를 실시해야 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를 이용하거나 짚·풀 등으로 작물 뿌리 주위를 덮어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을 억제하고 고온성 해충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방제해야 한다. 과수는 고온 시 과실 비대나 착색 발현이 불량하므로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하거나 수관 상부에 차광망을 씌워야 한다. 인삼은 울타리 차광망을 걷어 통풍이 원활하게 하고, 해가림 시설에 흑색 2중 차광망을 추가 설치해 인삼밭 내 온도를 낮춰주는 것
인천시는 서구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내 주민모임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민공모사업 참여자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과 연계해 주변지역의 원도심 재생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그 중 주민공모사업은 올해 1억 원 규모로 예산이 편성돼 상반기 선정된 6곳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하반기 공모유형은 ▲우리마을 만들기(공동체 중심의 마을 가꾸기, 공간조성 등) ▲기획공모(마을기록화사업, 지역브랜드개발 등)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구역 내 거주, 직장, 학업 등으로 생활하는 생활권자 및 단체다. 신청서류는 인천시 홈페이지(인천소식→고시공고)에 있는 첨부파일을 내려 받거나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서구 가정로 214, ☎032-548-8666)에 비치된 서류를 받아 작성해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게시판 또는 현장지원센터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응모한 공모사업은 필요성, 공익성, 사업비 적정성 등에 대해 서류 및 대면심사, 시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해 9월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를 상대로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직선화 구간에 LH 땅이 편입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20일 인천시·LH 등에 따르면 LH가 청구한 부당이득금은 연간 2억 100만 원이다. 하지만 2015년 직선화사업이 준공됐기 때문에 올해 기준으로는 12억 원 이상이다. 또 그 동안의 지연손해금까지 포함하면 20억 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LH는 루원시티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용한 땅 일부가 직선화사업에 포함됐다는 주장이다. 루원시티사업과 직선화사업이 연계사업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시의 도시재생사업이기 때문에 부당이득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시는 직선화사업이 연계사업인지, 도시재생사업인지에 대해 별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은 루원시티사업의 손실금 정산을 앞둔 시와 LH의 전초전이라는 분석이 많다. 루원시티사업 기간은 내년 6월로 연장됐다. 이후 손실금에 대한 정산을 두고 시와 LH 간 소송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루원시티사업에 들어간 비용은 2조 3200억 원 가량이다. 땅을 사는 데에만 1조 8300억 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10
iH공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인천하나센터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97세대에 총 1000만 원 상당의 고효율 냉방용품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폭염대비 지원사업은 공사가 2018년 주최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사업화한 것으로, 기후변화 위험에 노출된 에너지취약계층이 무더위 속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2019년에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미혼모자복지시설, 북한이탈주민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햇빛차단페인트, 창호단열필름 시공을, 지난해의 경우 하늘둥지지역아동센터 및 북한이탈주민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중간문 설치와 선풍기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 실내활동 증가로 인한 실효성을 제고해 인천 북한이탈주민 신규 전입자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냉방용품 사전 준비가 여의치 않은 북한이탈주민 97세대에 에어 서큘레이터를 지원하게 됐다. 이승우 공사 사장은 “올 여름 폭염 속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선선한 나눔을 시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가구와 복지시설에 지속적인 에너지 나눔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