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 나선 김진욱 감독이 1차 캠프를 마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차 캠프를 마무리하며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이티는 지난달 31일부터 19일간 열린 1차 캠프에서 기본 훈련과 체력·컨디션 점검을 하고, 자체 청백전은 물론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불펜의 무실점 투구로 5-2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2017년 신인 이종혁을 제외하면 선수와 코치진 56명이 건강하게 캠프를 소화했다. 김 감독은 “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따라준 선수들과 고생한 코치진, 구단 프런트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1차 캠프에서는 선수들 스스로 야구에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동료와 소통하며 즐기면서 훈련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1군 엔트리 구성이 고민될 정도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수원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블루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수원 구단은 19일 “그동안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로만 국한됐던 스폰서십 프로그램의 문호를 개방해 수원의 지역 경제를 이루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블루스폰서십’을 도입해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연고지에 밀착한 마케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역 상인들과 상생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해외 사례 등을 조사해 수원 지역 특성에 맞는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블루스폰서십에 가입하면 수원월드컵경기장 안에 후원사 로고가 부착되고, 고객 초청용 특별 입장권을 제공한다. 또 매치데이 매거진과 구단의 SNS 및 홈페이지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도 준다. 구단은 요식업 관련 업종이 많은 수원 지역 상권의 특성을 감안해 팬들이 직접 후원 매장을 방문하고 경품을 받는 ‘블루윙즈GO!’ 이벤트와 선수들이 직접 일일점원으로 참가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기로 했다. 블루스폰서십에 관련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의 U-15팀이 제18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FC U-15팀은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중을 1-0으로 제압했다. 수원FC가 창단 이래 유스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FC 유스팀은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승호의 결승골로 정상에 올랐다. K리그 챌린지에 입성한 2013년 유스팀을 창단한 수원FC는 기존 구단이 자매 학교를 지정한 것과 달리 클럽 시스템을 구축, 직접 유소년팀을 운영했다. 수원FC는 학업을 마친 선수들을 모집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6시 이후에나 가능해 유스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FC는 2022년 선수단의 30% 이상을 유스 출신들로 채우겠다는 목표다. 황장근 U-15 감독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덕제 1군 감독을 비롯해 사무국이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선수들을 잘 육성해 U-18팀에 좋은 선수들을 보내고, 더 나아가 수원FC가 좋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22·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5초76으로 최보군(26·상무·1분36초44)과 가미노 신노스케(일본·1분37초1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4면 이상호의 금메달은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 따낸 사상 첫 금메달이다. 1차 시기에서 51초94를 기록해 2위 최보군을 0.08초 차로 따돌린 이상호는 이어진 2차 시기에서 43초82로 가미노(43초75)에게 0.07초 뒤졌지만 합계에서 앞서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스키 월드컵 사상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상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상호는 20일 열리는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앞서
의정부를 연고로 된 여자 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선두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1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김선화(9골)와 이효진(7골)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시설관리공단을 30-25로 제압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부산시설관리공단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긴 SK 슈가글라이더즈는 3승1무, 승점 7점으로 선두 부산시설관리공단(3승1패·승점 6점)을 제치고 20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초반 골키퍼 용세라의 선방속에 유소정(5골)과 조수연(4골), 김선화 등의 연속 골로 5-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이후 4~5골 차 리드를 이어가며 여유 있게 앞서갔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중반 이후 류은희(6골)를 앞세운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공세에 주춤하며 11-8, 3점 차까지 쫒겼지만 전반 23분여부터 용세라의 연이은 선방으로 상대에게 단 1골만 허용하고 이효진, 김선화, 최수지(2골)가 잇따라 4골을 성공시켜 15-9, 6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SK 슈가글라이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지난 18일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모습./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지난 18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87-73으로 이겼다. 아산 우리은행이 일찌감치 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삼성생명(17승 14패)은 이날 승리로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져도 3위 청주 국민은행(12승 18패)에 앞서게 되면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반면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 갈 길이 급한 KDB생명은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놓치지 않은 삼성생명은 3쿼터 6분 32초를 남기고 48-46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와 김한별의 연속 골밑슛으로 52-46으로 달아났고, 64-59로 시작한 4쿼터에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삼성생명 토마스는 2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배혜윤도 2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정민수기자 jms@
화성 IBK기업은행이 ‘삼각편대’ 위력을 과시하며 서울 GS칼텍스를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2 25-21 26-24)으로 완파했다. 승점을 51점으로 끌어 올린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1위 흥국생명(승점 52점)을 1점 차로 맹추격했다. IBK기업은행가 자랑하는 매디슨 리쉘-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리쉘이 21점,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17점, 16점으로 활약했다. 김희진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4개, 2개 기록했다. 1세트는 김희진과 리쉘이 5점씩 올리고 박정아가 4득점으로 거들면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2세트에는 GS칼텍스가 7-7로 맞서며 시작했으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2회 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달아났다. 3세트에는 GS칼텍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16-9로 앞서던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에이스에 20-20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양팀은 듀스로 갔다. 리쉘이 해결사로 나섰다. 리쉘은 2회 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팀의 5연승을 이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빚어진 유니폼 논란과 관련해 해당 경기를 관장했던 감독관과 심판들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근 대한항공-한국전력 경기에서 부정 유니폼 착용 선수에 대한 조처 및 경기운영 미숙으로 논란을 일으킨 경기감독관과 심판감독관, 심판에게 징계를 내렸다. 경기운영을 총괄한 박주점 경기감독관은 2016~2017 시즌 잔여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고 보조 역할을 소홀히 한 주동욱 심판감독관은 5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50만원을 물게 됐다. 또 최재효 주심과 권대진 부심은 각각 3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30만원의 징계에 처해졌다. 이와함께 연맹의 신원호 사무총장, 김형실 경기운영위원장, 서태원 심판위원장에게는 엄중한 경고를 했으며 앞으로 면밀한 교육과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오심 방지 및 원활한 경기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사태는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이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경기에서 동료들과 다른 민
이창수 경기관광공사 경영기획실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시민협의회 미디어홍보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수원시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 8호실에서 열린 시민협의회 미디어홍보분과위원회에서 이창수 실장이 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미디어홍보분과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FIFA U-20 월드컵 홍보전략과 입장권 판매 및 관중참여 대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언론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보도와 월드컵 붐조성을 위한 SNS 활용 및 시민참여 이벤트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홍보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 또 입장권 판매 및 관중참여 대책 지원을 위해 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 참여 공감대 조성, 각급 기관 및 직능단체, 기업 등의 경기관람 참여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달 12일 구성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시민협의회는 대외협력분과, 시민참여분과, 미디어홍보분과로 나눠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성공적인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올 시즌 전력강화를 위해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다미르 소브시치(27·사진)를 영입했다. 수원은 15일 “다미르는 팀의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 때 합류해 두 차례 연습경기에 투입돼 테스트를 받았다”며 “계약 기간은 1년으로 활약 여부에 따라 2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다미르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U-17 대표팀, 크로아티아 U-21 대표팀을 거쳐 NK 자그레브,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 등 주로 크로아티아에서 활약했으며 하포엘 텔아비브(이스라엘)에서 임대로 뛰는 등 213경기에서 21골 33도움을 기록했다. 177㎝, 72㎏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양발 사용에 능하고 돌파, 스피드, 패스가 탁월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다미르는 테스트 당시 등번호 66번을 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수원 팬들 사이에서 ‘육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미르는 “테스트받을 때부터 팬들이 큰 관심을 보여줘 수원에 꼭 입단하고 싶었다”며 “팬들의 바람대로 등번호 66번을 달고 뛰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