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공은 저기 멀리까지 날려야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김인식(70) 감독이 농담을 담아 타자들을 타박한다. 하지만 김 감독의 표정도, 선수들의 얼굴도 밝다. WBC 대표팀은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 오전 9시40분에 우루마시의 환영 행사를 간단히 치르고 10시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야수진은 펑고를 받고, 투수들은 캐치볼을 했다. 곧 투수들이 수비 훈련에 합류해 번트 상황, 투수 1루 베이스 커버 등 훈련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타자들의 타격 훈련과 투수들의 러닝 훈련이 이어졌다. 왼손 에이스 장원준(롯데 자이언츠)과 차우찬(LG 트윈스)은 불펜피칭을 소화했고, 선동열 투수코치로부터 “준비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식 훈련은 오후 2시에 끝났지만 이용규(한화 이글스),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허경민(두산 베어스)은 추가 타격 훈련을 했다. 다른 선수들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더 풀었다. 김인식 감독은 타자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배팅볼을 던지는 사람들이 편하게 던져주는데 이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콤플렉스에서 두번째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청백전에서 청팀인 vic팀은 정대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우고 새 외국인 선수인 타바 조니 모넬을 비롯해 박경수, 이진영, 유한준 등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이 모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백팀인 ddory팀은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했고 전민수, 오정복, 김사연, 김선민 등이 타선을 꾸렸다. 경기 결과는 4-4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이날 처음 평가전을 치른 새 외국인 타자 모넬은 vic팀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좌타자인 모넬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포수로 뛰었고 1루 수비도 가능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시즌 동안 통산 893경기 타율 0.271, 107홈런, 482타점을 올렸다. 한편 ddory팀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정성곤은 2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하는 쾌투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상화와 박세진도 2이닝 무실점 3탈삼진과 2이닝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타자 중에는 김선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박경수가 3타수 2안타, 이진영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
경기체중·고가 성결대학교와 재능기부 및 시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경기체중·고와 성결대는 13일 경기체중·고 교장실에서 교육협역을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설 사용, 재능기부 및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으로는 체육시설 사용협조,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안전교육(응급처치 포함), 현장 실무 교육을 위한 멘토링, 우수한 예비교원 상시 인력 지원 및 교육봉사 지원, 주문식 교육과정 개발 연계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 담겼다. 신동원 경기체중·고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교류 협력을 통하여 학생들의 교육 환경 증진, 교육활동 및 진로교육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미디어데이에 팬들을 초대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3~16일 K리그 클래식 팀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 ‘#K리그, #K리그패션왕, #응원구단’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팬을 추첨해 미디어데이 초청장을 주는 ‘K리그 패션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1인당 2장의 초청장을 주며 당첨자 명단은 17일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kleague)을 통해 발표한다. 미디어데이는 23일 오후 1시 강남 논현동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열리며, 이벤트 당첨자들은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참석해야 한다. 미디어데이에는 염기훈(수원), 김도혁(인천), 곽태휘(서울), 김보경(전북), 안현범(제주), 이종호(울산), 김영욱(전남), 신진호(상주), 김민혁(광주), 양동현(포항), 조현우(대구), 정조국(강원) 등 각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이 참석한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3월 4일과 5일 1라운드 6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2017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2017 팬즈데이(Fan’s Day)’ 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은 지난 12일 수원시 영통구 메가박스 영통 M2관에서 400여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2017 팬즈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1일 귀국한 선수단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로가 쌓였지만 웃는 얼굴로 팬들과 만났다. 김준식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한 팬즈데이는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이운재 골키퍼 코치와 김태영 코치, 신입 선수들의 입단식 행사로 이어졌다. 선수와 팬들이 함께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를 관람한 이후에는 신인 선수 장기자랑이 이어졌고, 팬들은 선수들과 어울려 사진촬영의 시간도 가졌다. 주장인 염기훈은 “어느 때보다 즐겁게 알차게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4년째 주장을 맡으면서 매년 우승을 약속했는데 올해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은 16일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해 18일 사간 도스와 친선전을 치른 뒤 가와사키로 이동해 오는 22일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
경기도가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하며 동계체전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관련기사 14면 도는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86개, 은 72개, 동메달 86개로 종합점수 1천251점을 획득, 서울시(1천37.5점, 금 50·은 61·동 47)와 강원도(931점, 금 56·은 50·동 52)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16년 연속 정상을 지키며 종합순위가 도입된 지난 1986년 제67회 대회부터 2001년 제82회 대회까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종합우승 16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 도 대표로 출전해 남자고등부 5천m와 매스스타트, 1천500m, 8주 경기에서 우승하며 4관왕에 오르며 5천m와 1천500m, 8주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선정됐다. 도는 강세종목인 빙상에서 금 59개, 은 51개, 동메달 53개로 종목점수 594점으로 14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컬링(84점, 금 2·은 1·동 2)과 스키(3
“지난 1986년 제67회 대회부터 종합채점제가 도입된 이후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와 같은 기록을 내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체육웅도의 명성에 걸맞게 동계종목에서 국제적인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축제인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하며 동계체전 사상 최다 종합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경기도선수단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종합우승으로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부터 16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1986년 제67회 대회부터 2001년 제82회 대회까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종합우승 16연패 기록과 타이를 세웠다. 최 총감독은 “올해 동계체전은 내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와 동계 아시안게임,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의 영향으로 지난 1월 16일부터 22일 간 진행돼 선수단 모두가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힌 뒤 “장기간 진행된 대회에도 체육회 임직원은 물론 각 종목별 임원 및, 지도자, 선수가 혼연일체가 돼 정확한 전력분석과 상대 팀에 대한 평가로 종합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 총감독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과 맞붙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케이티는 오는 17일 오전 6시(현지시각 16일 오후 2시) 미국 투산 키노 콤플렉스에서 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케이티로서는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함된 강팀을 상대로 경험과 자신감을 키울 기회이며,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네덜란드의 전력을 미리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애리조나 피닉스에 훈련 캠프를 차린 네덜란드 대표팀은 한국, 이스라엘, 대만과 한 조에 속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올해 WBC 서울라운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레드삭스), 안드렐턴 시몬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함된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돼 있으며 1라운드 예선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김진욱 캐이티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대회를 앞두고 경기 감각 점검을 위해 연습경기를 요청했다”면서 “지난번 경기한 닛폰햄 파이터스(일본)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대표팀은 전력이 강한 팀으로 우리 선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주형준(동두천시청)이 이승훈(대한항공) 대신 매스 스타트에 출전한다. 주형준은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 스타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이 종목은 세계랭킹 1위 이승훈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10일 남자 팀 추월 경기 중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기권했다. 주형준은 이승훈 대신 매스 스타트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 종목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고등부 4관왕 김민석(안양 평촌고)도 출전한다. 여자 매스 스타트에선 김보름(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노린다. 김보름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매스 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금메달 기대주다. 이번 동계체전 여고부 4관왕 박지우(의정부여고)도 이 종목에서 힘을 보탠다. 김민석과 박지우는 이날 열리는 남녀 1천500m에도 출전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여자 500m 이상화)를 기록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울산 현대에서 장신 공격수 박성호를 영입했다. 성남은 12일 “193㎝의 큰 키를 자랑하는 박성호와 계약했다”라며 “경험 많은 박성호가 성남의 공격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호는 2001년 안양 LG에서 프로에 데뷔해 부산, 대전, 포항, 요코하마FC, 울산 등을 거쳤다. 2013 시즌 포항의 K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기량을 꽃피운 박성호는 K리그 통산 275경기에 출전해 58골 23도움을 기록하며 베테랑 골잡이로 자리매김 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