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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동계종목서 국제선수 배출하도록 노력”

최규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
1월부터 열린 장기 레이스에도
임원·지도자·선수들 혼연일체
道 종합우승 이어가기 위해
모든 종목 전략 재점검 필요

 

“지난 1986년 제67회 대회부터 종합채점제가 도입된 이후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와 같은 기록을 내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체육웅도의 명성에 걸맞게 동계종목에서 국제적인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동계스포츠 축제인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하며 동계체전 사상 최다 종합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경기도선수단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종합우승으로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부터 16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1986년 제67회 대회부터 2001년 제82회 대회까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종합우승 16연패 기록과 타이를 세웠다.

최 총감독은 “올해 동계체전은 내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와 동계 아시안게임,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의 영향으로 지난 1월 16일부터 22일 간 진행돼 선수단 모두가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힌 뒤 “장기간 진행된 대회에도 체육회 임직원은 물론 각 종목별 임원 및, 지도자, 선수가 혼연일체가 돼 정확한 전력분석과 상대 팀에 대한 평가로 종합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 총감독은 이어 “올해 빙상에서 종목우승 14연패를 달성하고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 나머지 종목에서도 종목 2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타 시도의 동계종목 육성 등으로 전력이 평준화 했기 때문에 종합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든 종목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컬링과 새롭게 팀을 창단한 스키는 내년 대회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6월 제주도에서 열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최다종목 우승과 10월 충북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6연패 달성 등 올해 열리는 전국 규모 종합대회에서 정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덧붙였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차기 대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서는 “전국동계체전은 국내 동계스포츠의 근간이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로서는 동계올림픽 전인 1월 중에 종목별로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총감독은 끝으로 “내년 동계올림픽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평창에서 도 소속 선수가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계 비인지 종목 팀 창단을 계획하고, 도내 선수가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입상 할 수 있도록 우수선수 양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동계종목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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