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원정 전남戰 0-0 무승부 ‘막공’ 주축 선수들 팀 떠나 전력약화 우려 씻고 대등 경기 골키퍼 박형순 슈퍼세이브 활약 인천, 제주와 개막전 1-3 패 ‘쓴맛’ 성남, 경기 주도한 수원 2-0 제압 수원FC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데뷔전에서 첫 승점을 따냈다. 수원FC는 13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 2부리그인 챌린지에서 과감한 공격 축구로 ‘막공’이라는 애칭이 붙었던 수원FC는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클래식에서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기도 했지만 데뷔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전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점 1점을 따내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수원FC는 전반에 스테보와 오르샤, 유고비치 등 동유럽 출신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을 앞세운 전남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 전반 30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박형순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수원FC의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스테보가 후방에서 양준이가 투입한 전진패스를 한번에 받아 골키퍼 박형순과 1:1 상황을 만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
고양 오리온스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오리온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조 잭슨(2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애런 헤인즈(18점·8리바운드)가 4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62-59, 3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울산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전 1차전에서 69-68, 1점 차 신승을 거뒀던 오리온스는 원정 2연승으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안방인 고양에서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 오리온스와 모비스의 3차전은 12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는 17차례 있었으며 1, 2차전 연승 팀이 한 번의 예외없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송창용에게 3점슛을 허용하는 등 모비스에 끌려가며 15-18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반격에 나선 오리온스는 잭슨이 모비스 진영 내외곽을 휩쓸며 수비를 흔들었고 허일영의 3점포와 헤인즈의 골밑슛 등이 터지며 29-28, 1
부천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하나은행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69-72, 3점 차로 패했다. 1쿼터를 17-22로 뒤진 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전반을 40-34, 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3쿼터 들어 모스비와 첼시 리의 골밑 공격이 차단되며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모했고 연속 10점을 내주며 44-49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하나은행은 KB스타즈의 압박수비에 고전하다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강이슬의 3점슛으로 68-6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상대팀 햄비와 변연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정민수기자 jms@
국내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안양 한라가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도후쿠 프리브레이즈(일본)와 맞붙는다. 한라는 12일부터 안양실내빙상장에서 도호쿠와 아시아리그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한라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도호쿠에 당한 안방 3연패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라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하이원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오르며 2009~2010 시즌에 이어 두 번째 통합 우승의 꿈을 부풀렸지만 안방에서 열린 도호쿠와의 챔프전에서 내리 3경기를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라는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도호쿠에 전승을 거두며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기에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세를 몰아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설욕전의 선봉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마이크 테스트위드와 베스트 포워드에 선정된 조민호가 나선다. 정규리그 46경기에서 35골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와 득점왕, 베스트 포워드를 싹쓸이한 테스트위드는 도호쿠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6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4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12일부터 열리는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을 맞아 다양한 팬 서비스를 펼친다. OK저축은행은 홈 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 인근 식당 22곳과 협력을 맺고 1인당 1만원의 식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안산 홈 경기 승리 시 노란색 상의를 착용하고 해당 업소에 당일 경기 입장권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경기 날 상록수체육관 입구에서 배포하는 팸플릿을 참조하면 된다. OK저축은행은 이 밖에도 라식·라섹 시술권, 온라인 영어 수강권, 펜션·카라반 이용권 등 총 6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김아현(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이 2016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아현은 1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고등부 78㎏급 결승에서 김성은(울산스포츠과학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고부 +78㎏급에서는 임보영(경민비즈니스고)이 신지영(부산체고)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81㎏급에서는 김대호(화성 비봉고)가 이광희(전남 순천공고)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73㎏급 양승준(남양주 금곡고)과 여고부 57㎏급 이수빈(경민비즈니스고)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66㎏급 황현, 81㎏급 한세희, 100㎏급 김노현(이상 의정부 경민고), 여고부 +78㎏급 조은나라(경민비즈니스고)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정민수기자 jms@
화성시가 2017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됐다.▶▶관련기사 14면 경기도체육회는 9일 통합 후 첫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화성시를 선정했다. 화성시는 이날 24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16표를 얻어 7표에 그친 부천시를 제치고 내년도 도민체전과 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화성시는 사상 처음으로 도민체전과 도생활체육대축전을 동시에 개최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시 관계자들과 김만수 부천시장을 포함한 부천시 관계자들은 경기도체육회관 1층에서 열띤 유치전을 펼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투표에 앞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화성시는 ‘사람이 먼저인 화성에서’를 주제로 화성시 현황과 대회 유치배경 및 필요성, 추진방침, 대회 개최 계획, 부대 인프라 현황 및 선수단 지원, 기대 효과 등을 설명했다. 화성시는 지난 2011년 국제수준의 시설과 규격을 갖추고 준공된 화성종합경기타운을 주경기장으로 정구와 수영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을 화성시 관내 체육시설에서 진행하며 지역 대표 축제인 화성 해양페스티벌, 송산포도축제, 정조 효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이 10일 인천 대한항공과 대전 삼성화재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로 시작된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준플레이오프 삼성화재와 경기를 갖는다. 정규리그 막판 4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낸 대한항공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열세이지만 정규리그 막판 상승세로 자신감이 붙어 있다. 단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만큼 대한항공으로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파벨 모로즈가 기복이 심한 것이 약점이다. 더구나 모로즈는 시즌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마이클 산체스에 비하면 파괴력 자체도 떨어진다. 그런 점에서 팀의 두 기둥인 김학민과 한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또 삼성화재의 특급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의 대포알 서브가 폭발하는 날에는 어떤 팀도 막기 어려운 만큼 그로저의 서브를 어떻게 받느냐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삼성화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는 그로저의 꾸준한 활약에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뒷받침될 때가 대부분인 만큼 대한항공이 그로저의 공격을 차단한다면 류윤식, 지태환 등 삼성화재
경기도체육회는 9일 한국스포츠개발원 3층 회의실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과 경기스포츠과학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일 경기도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도체육회는 협약내용에 따라 도내 엘리트선수의 ▲체력측정 및 과학적 훈련 방법 지원 ▲체력측정 결과에 따른 운동처방 프로그램 운영 ▲지도자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과 선수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록선수의 체계적 관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스포츠과학센터의 건립은 경기도 체육의 미래가 될 것이며, 도내 엘리트 선수의 기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면서 “경기도체육회는 지속적인 스포츠과학 분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선진체육의 위상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체육회관 3층에 위치하며 6월 개관을 위해 리모델링, 연구원 채용·교육, 측정 시뮬레이션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화성 IBK기업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선 박정아가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9일 기자단 투표 결과 박정아가 29표 중 16표를 받아 팀의 맏언니 김사니(5표)를 큰 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른 지난 달 27일 수원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32득점)을 기록하며 리즈 맥마혼과 김희진의 부상 공백에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정아는 개인 기록 부문에서도 득점 2위(118점), 공격종합 3위(성공률 39.46%), 오픈공격 3위(성공률 38.24%)에 오르는 등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박정아에 대한 시상은 오는 1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진행된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