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스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오리온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조 잭슨(25점·5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애런 헤인즈(18점·8리바운드)가 4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62-59, 3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울산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전 1차전에서 69-68, 1점 차 신승을 거뒀던 오리온스는 원정 2연승으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안방인 고양에서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
오리온스와 모비스의 3차전은 12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는 17차례 있었으며 1, 2차전 연승 팀이 한 번의 예외없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송창용에게 3점슛을 허용하는 등 모비스에 끌려가며 15-18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반격에 나선 오리온스는 잭슨이 모비스 진영 내외곽을 휩쓸며 수비를 흔들었고 허일영의 3점포와 헤인즈의 골밑슛 등이 터지며 29-28, 1점 차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3쿼터에도 잭슨과 헤인즈의 콤비플레이가 이어지고 이승현의 미들슛이 더해지며 46-40, 6점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잭슨의 돌파와 3점슛 등이 이어지며 줄곧 리드를 지켰고 이후에도 잭슨의 3점슛, 장재석의 골밑 득점, 다시 잭슨의 2점 야투가 림을 통과해 종료 5분29초를 남기고 58-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모비스가 함지훈이 자유투 2개와 2점슛으로 4점을 연달아 만회했고 이어 커스버트 빅터가 3점포를 꽂아 종료 1분42초 전 60-59까지 따라붙자 종료 50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골밑을 파고들며 2점을 올려놔 3점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이후 모비스에 두 차례 공격권을 내줬지만 끈질긴 수비로 실점을 막아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모비스는 빅터가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3점슛 22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