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금맥을 터뜨리며 2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4개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육상과 수영, 역도 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지며 금 21개, 은 16개, 동메달 23개로 울산광역시(금 20·은 22·14)와 서울특별시(금 17·은 6·동 9)를 따돌리고 종합 선두로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금 7개, 은 12개, 동메달 7개로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 육상필드 남자중등부 포환던지기 DB(청각장애)에서 문종훈(평택 에바다학교)11m40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원반던지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수영 혼성 초·중·고 계영 200m 34P(지체장애)에 나선 김나영(광주 탄벌중), 김병훈(안양 범계초), 윤예찬(이천 안흥초), 최미강(광명 충현중)이 4분02초46으로 1위에 오르며 전날 혼계영 200m 1위에 이어 4명 모두 2관왕에 등극했고 수영 남중부 자유형 50m DB에서는 전날 평영 50m에서 우승한 채예지(용인 초당중)가 27초29로 우승하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도는 전날 역도 여중부 60㎏급에서 이현화(에바다학교)가
정우호(가평고)가 2015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에서 구간 1위에 올랐다. 정우호는 20일 충북 보은~청주간 119.3㎞ 구간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2시간51분31초로 찬 호앙타이(베트남·WCC-KS A팀)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최재웅(가평고)은 2시간 51분32초로 3위에 입상했다. 정우호는 최재웅, 김유로 등과 팀을 이룬 개인도로 단체전에서도 가평고가 8시간34분50초로 WCC-KS A팀(8시간38분06초)과 부천고(8시간40분51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날까지 개인도로 종합에서는 김유로가 8시간22분29초로 판 호앙타이(8시간23분20초)와 시디코프 딜름 우로존(우즈베키스탄·WCC-KS A팀·8시간23분26초)을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고 종합 단체에서는 가평고가 26시간07분18초로 WCC-KS A팀(26시간12분37초)과 부천고(26시간19분40초)에 앞서 3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캡틴 염기훈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끈 염기훈을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염기훈은 제주를 상대로 득점 없이 팽팽하던 후반 11분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꽂아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프로연맹은 “자타공인 클래식 최고의 왼발로,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했다. 염기훈은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도 선정됐으며 수원의 오른쪽을 책임진 이상호와 성남FC의 중원을 맡은 정선호도 미드필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주간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진환과 성남FC의 윤영선도 합류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0라운드에서는 지난 17일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4-1 대승을 이끈 수원FC의 자파가 주간 MVP와 함께 주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한 자리를 꿰찼고 수원FC 미드필더 권용현과 수비수 블라단, 골
이우석(인천체고)이 제49회 전국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다. 이우석은 18일 충북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50m와 30m에서 349점과 359점으로 1위에 오른 뒤 개인종합에서도 1천38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356점)으로 허재우(경북체고·1천356점)와 한재엽(충남 병천고·1천347점)을 제치고 우승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90m와 70m에서도 335점과 345점으로 1위에 오른 이우석은 이로써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여고부에서는 김경은(인천 강화여고)이 70m와 60m에서 342점과 350점으로 1위에 오른 뒤 개인종합에서도 1천382점으로 대회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이은경(전남 순천여고·1천368점)과 김지원(오수고·1천367점)을 꺾고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설수지, 차송희, 김소희, 김예림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4천56점을 기록하며 인천 인일여고(4천37점)와 전북 오수고(4천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
이승연(경기체고)이 제10회 대통령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연은 1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412.2점을 쏴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206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03.4점)을 세우며 김진영(경기체고·204.5점)과 박채윤(강원체고·181.7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50m 3자세에서는 이건국(고양 주엽고)이 1천128점으로 본선을 통과한 뒤 결선에서 438.4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35점)으로 김계형(인천체고·438.1점)과 이재원(서울 오산고·427.9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일반 스키트에서는 본선에서 49점을 쏴 준결선에 진출한 정다솜(경기일반)이 준결선에서 12점으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15점을 기록하며 김민지(경남 창원시청·14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으며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3천399점의 대회신기록(종전 3천397점)으로 평택 한광고(3천393점)와 오산고(3천375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1천235.6점으로 준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
위석현(가평고)이 2015 직지찾기 국제도로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위석현은 18일 충북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개인도로 104.6㎞ 구간에서 2시간40분57초를 기록하며 강태우(경북 영주제일고·2시간41분01초)와 김유로(가평고·2시간41분03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위석현은 김유로, 김명린, 정우호, 최재웅 등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가평고가 8시간06분19초의 기록으로 영주제일고와 월드사이클링센터 한국지부(WCC-KS) B팀(이상 8시간10분43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이천수의 시즌 1호골을 앞세워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분 이천수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24분 터진 김진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기록한 인천은 3승6무2패, 승점 15점으로 성남FC와 승점, 골득실(+1), 득점(11골)에서도 모두 같아 공동 5위로 수직 상승했다. 인천은 4위 포항 스틸러스와도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포항 +2)에서 1골이 뒤졌다. 인천은 전반 12분 수비수 요니치가 부산의 측면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키퍼 유현의 키를 넘기며 인천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가 어이없게 실점을 내줘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인천은 3분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천수가 부산 진영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닐손주니어에게 고의성 파울을 유도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킨 것. 이 골은 이번 시즌 11경기 만에 터진 이천수의 마수
케이티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에서 또다시 전패를 기록하며 7연패에 빠졌다. 케이티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올 시즌 40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단 7승(33패)에 머물며 또다시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케이티는 이날 1회초 롯데 짐 아두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앗고 황재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2사 1루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롯데 강민호에게 중월 2점 홈런을 얻어맞아 0-3으로 끌려갔다. 1회말 김민혁이 볼넷에 이은 2루 도루와 하준호의 희생번트로 2사 3루를 만든 케이티는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케이티는 4회초 롯데 강민호와 박종윤의 연속 안타와 좌익수 하준호의 실책을 더해 1점을 내준 뒤 정훈에게 우월 2루타와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허용해 1-6, 5점 차로 뒤졌다. 4회 말 2사 2,3루 득점 찬스를 놓친 케이티는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윤요섭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서배너 챌린저와 지난주 부산오픈에 이어 챌린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정현은 이날 패배로 3연속 우승과 1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정현은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결승전에서 소에다 고(86위·일본)를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1-2(6-3 3-6 3-6)로 역전패했다. 1세트 4-3 상황에서 수차례 듀스 접전 끝에 5-3으로 앞서며 첫 세트를 따낸 정현은 전날 준결승에서 2시간25분의 접전을 치른 탓에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채 2, 3세트를 내리 3-6으로 내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러나 정현은 준우승 상금 4천240 달러(약 460만원)와 랭킹 포인트 48점을 확보해 세계랭킹 60위권 유지를 기대할 수도 있게 됐다. 한편 정현은 19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 예선과 다음달 열리는 윔블던 본선에 출전, 세계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과 겨룰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신산희(용인고)가 제50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18세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산희는 지난 15일 전북 순창 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18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엄관용(연천 전곡고)을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또 18세부 남자 복식에서는 엄관용-이정헌 조(전곡고)가 신산희-이민현 조(용인고)에 2-1(2-6 6-2 10-3)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16세부 남자 단식에서는 유진석(김포 대곶중)이 정영석(서울 마포중)을 풀세트 접전 끝에 2-1(0-6 6-3 6-3)로 제압,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14세부 남자 단식에서는 지난 해 에디 허 12세부 챔피언인 슈퍼 루키 박정원(용인 신갈중)이 정휘진(서울 마포중)을 2-0(6-3 6-3)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14세부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시드 배정을 받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백다연(성남 정자중)이 톱시드를 받은 박소현(서울 중앙여중)에게 1-2(5-7 6-0 2-6)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