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들의 동계 스포츠 축제인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강릉시와 춘천시, 평창군 등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종목별 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강릉빙상장에서 열리는 빙상과 강릉특설링크에서 열리는 휠체어 컬링,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리는 슬레지하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까지 모두 4개 종목에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소속 선수와 임원, 보호자 등 738명(선수 372명, 임원 및 보호자 366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바이애슬론은 시범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알파인스키는 회전, 슈퍼대회전, 두 종목의 성적을 더한 복합경기로 구성됐고 크로스컨트리는 지난 대회까지 1㎞, 3㎞ 프리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선수들의 체력을 차별하기 위해 3㎞, 5㎞ 프리로 거리가 늘었다. 또 썰매를 타고 퍽을 다루는 아이스슬레지하키에는 종전에 출전하던 경기, 서울, 강원, 전북에 충남, 인천이 가세, 처음으로 6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게 됐고 스케이팅은 지적장애, 청각장애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서정수(19·단국대)가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37년 만에 처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고양 행신고 출신인 서정수는 23~24일 이탈리아 콜라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종목 합계 153.832점을 기록, 시멘 스피엘러 닐센(노르웨이·153.874점)을 0.042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9세 이하 선수가 참가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우승한 것은 한국 빙속의 ‘1세대 스타’ 이영하가 1976년 정상에 오른 이후 무려 37년 만의 일이다. 원래 쇼트트랙 선수이던 서정수는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지난해 1월부터 국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쇼트트랙 출신답게 탁월한 근지구력과 코너워크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서정수는 300m~1천500m 구간의 가속 능력을 키워 중거리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정수는 500m와 5천m에서 각각 7위와 4위에 그쳤지만 1천500m와 3천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3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10년 만에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K리그 챔피언 FC서울, 2위 전북 현대, FA컵 우승팀이자 3위 포항 스틸리스와 함께 출전해 결승전이 끝나는 11월 초까지 8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2003년 아시안 클럽컵과 아시안 슈퍼컵에서 각각 2연패를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을 밟았던 수원은 이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2011년 4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1년 K리그와 FA컵,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3개 대회를 모두 우승 ‘트레블’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펼쳤지만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과 상대 팀의 비매너 플레이 등으로 무관의 제왕에 그쳤던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 4위에 그쳤지만 3위 포항이 FA컵을 차지하는 바람에 차순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비록 100%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올 시즌 서정원 감독을 사령탑에 세우면서 패기를 앞세운 축구를 구사해 K리그 클래식 정상과 아시아 정상을 동시에 석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북한의 간
한국 유도의 ‘대부’ 김정행(71) 용인대 총장이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체육계의 수장으로 뽑혔다. 김정행 총장은 지난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8대 대한체육회(KOC) 회장 선거에서 28표를 획득해 최초의 여성 체육회장에 도전했던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25표)을 3표 차로 제치고 신임 체육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총 58명 중 54명이 참석했다. 체육회 관리단체인 복싱연맹과 새 회장을 뽑지 못한 스키협회와 택견연맹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도 참석하지 않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김 신임회장은 이에 따라 2017년 2월까지 4년간 한국스포츠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김 총장은 지난 34대와 36대 체육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가 세번 도전 끝에 ‘스포츠 대통령’의 꿈을 이루게 됐다. 투표에 앞서 5분의 정견 발표에서 김정행 총장은 ▲엘리트 체육 더욱 강화 ▲학교 체육 정상화 ▲생활체육과의 단계적 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우선 재정 자립을 통해 자율성을 확보하고 체육
제38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김정행(70·사진) 용인대 총장은 체육계의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2일 새누리당 이에리사(59) 의원을 3표 차로 제치고 4년 임기의 신임 체육회장으로 뽑힌 뒤 기자회견에서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및 체육인 복지 향상, 남북 체육교류 정례화, 종목별 국제대회 유치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력 강화, 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확보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내건 공약을 다시 언급했다. 이어 “정책들을 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도전 만에 ‘한국 스포츠의 대통령’인 체육회장이 된 만큼 끝까지 마음을 졸였다는 김 회장은 “항간에 여러 이야기 많았지만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져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선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는 등 과열 분위기가 있었다. 김 회장은 “이에리사 의원을 지지한 분들과 함께 화합하면서 체육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4년 임기 동안 해 보고 싶은 일로는 중앙과 지방 경기 단체의 소통 분위기 조성을 꼽았다. 한국 스포츠 외교력의
경기도가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96개, 은 88개, 동메달 72개로 종합점수 1천353점을 획득, 역대 최고점수와 역대 최다 금메달, 역대 최다 총메달 기록을 경신하며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서울시가 금 50개, 은 41개, 동메달 36개로 1천15점을 획득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강원도(금 40·은 50·동 64, 928점)는 3위에 입상했다. 도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세웠던 역대 최고 점수(1천320점)와 지난해 제93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금메달(90개)과 역대 최다 총 메달(238개)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하며 전국동계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도는 또 종목별로도 전 종목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빙상이 금 65개, 은 57개, 동메달 50개를 얻어 종합점수 662점으로 10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컬링도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 종합점수 76점으로 종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역대 최고점수, 최다 금메달, 최다 총 메달의 기록을 경신하고 1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해 정말 기쁘고 즐겁습니다. 내년에는 경기도에서 동계체전을 유치해 홈에서 13년 연속 종합우승컵을 들어올리겠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동안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이태영 총감독(51·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소감이다. 이 총감독은 “올해 동계체전은 사전경기부터 2주 동안 대회가 진행된 데다 서울과 강원도 평창, 횡성, 전북 전주, 울산, 충남 아산 등에서 분산 개최돼 현장을 다니느라 힘이 들었지만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해 그 어느 때보다 기쁘다”며 “이번 동계체전을 통해 내년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입상 가능성을 봤고 조직적인 관리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동계체전 기간 경기장을 다니며 출전선수 규모나 성적에 비해 경기도에 동계종목 훈련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다”면서 “컬링의 경우 태릉에서 새벽에 훈련하고 바이애슬론이나 스키 등도 도내 훈련장이 없어 강원도까지 원정훈련을 하는 등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경기도가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 12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96개, 은 88개, 동메달 72개로 종합점수 1천353점을 획득, 서울시(금 50·은 41·동 36, 1천15점)와 강원도(금 40·은 50·동 64, 928점)를 제치고 지난 2002년 이후 1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특히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세웠던 역대 최고점수(1천320점)와 지난해 제93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금메달(90개)과 역대 최다 총 메달(238개)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하며 전국동계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도는 종목별로도 전 종목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 빙상이 금 65개, 은 57개, 동메달 50개를 얻어 종합점수 662점으로 10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컬링도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 종합점수 76점으로 종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스키는 금 24개, 은 24개, 동메달 15개로 403점을 얻어 강원도(금 28·은 31·동 33, 484점)에 이어 3년 연속 종목 2위에 입상했고 바이애슬론은 금 4개, 은 6개, 동메달 3개로 108점을
제9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2연패를 확정한 경기도가 대회 마지막날 역대 최고점수와 최다 금메달, 최다 총 메달 획득 등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사냥한다. ▶관련기사 18면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0일 5개 정식종목 중 컬링과 스키가 종료된 가운데 금 82개, 은 80개, 동메달 63개로 종합점수 1천138점을 획득, 서울시(금 41·은 32·동 29, 847점)와 강원도(금 38·은 46·동 58, 817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11년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역대 최고점수인 1천320점(금 84·은 79·동 74)으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90개(은 79·동 61, 1천316점)와 총 메달 238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과 최다 총 메달를 기록했던 도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3가지를 한꺼번에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종합점수 1천138점, 금메달 82개, 총 메달 225개를 기록하고 있어 최고점수에 182점, 최다 금메달에 8개, 총 메달에 13개가 부족한 상태다. 도는 그러나 대회 마지막날 열릴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초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