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맏형 황희태(수원시청)가 2012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희태는 지난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자 100㎏급 결승에서 에데네빌레그 엔크바트(몽골)에게 모두걸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태는 경기종료 3분10초를 남기로 먼저 유효를 획득했지만 엔크바트에 기습적인 모두걸기를 허용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남자 100㎏ 이상급의 ‘기대주’ 조구함(용인대)은 결승전에서 모모세 마사루(일본)와 연장접전 끝에 밧다리후리기되치기로 절반패를 당해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고 여자부 +78㎏급 결승에 나선 김은경(인천동구청)도 중국의 유송에게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빗당겨치기에 이은 누르기로 한판패를 당해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자 81㎏급 결승에서는 정원준(용인대)이 연장 접전 끝에 홍석웅(한국마사회)에게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100㎏급 심지호(수원시청)와 남자 +100㎏급 김수완(남양주시청)은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4개, 은 10개, 동 11개를 따내 일본(금 8·은 2·동 4)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2 경기도종목별연합회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7~8일 2일간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생활체육회 임·직원을 비롯해 경기도종목별연합회 사무국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즐거운세상 연구소 정연홍 소장의 특강에 이어 2012년 각종 사업평가를 통한 문제인식 및 개선방향을 도모했다. 또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의 내년도 사업설명과 종목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한규택 사무처장은 “경기도 생활체육 중심에 위치한 종목별 사무국장 및 관계자들이 더욱 노력하여 경기도 생활체육을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운의 유도천재’ 방귀만(29·남양주시청)이 2012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방귀만은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이영준(국군체육부대)에게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10월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도핑에 걸려 지난해 1월 15일부터 2년간 출전정지를 당한 방귀만은 지난달 15일 징계를 마치고 2년2개월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달 1차 대표선발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으로 힘겹게 대표팀에 합류한 방귀만은 이날 결승 상대인 이영준이 지도 3개를 범하면서 절반을 얻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열린 여자 52㎏급 결승에서는 신예 김미리(용인대)가 시시메 아이(일본)를 한판으로 꺾고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미리는 먼저 효과를 빼앗겼지만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벼락같은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상대를 매트에 꽂아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쌍둥이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은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동생 조준현(수원시청)이 형 조준호(한국마사회)을 상대로
내년부터 프로축구 2부리그에 진출하는 부천FC가 신인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 경희대 출신 미드필더 임창균(22)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부천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3 K리그 신규 창단구단 신인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 임창균을 1순위로 뽑았다. 임창균은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경희대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도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부천과 함꼐 이날 트래프트에 참가한 안양FC는 고려대 출신 수비수 가솔현(21)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가솔현은 2008년 18세 이하 대표팀, 2009년 19세 이하 대표팀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9년 대학축구대회, 2010년 대학선수권, 2011년 대학춘계연맹전에서 고려대가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드래프트는 프로축구연맹이 신규 창단 팀에 신인 우선지명권을 준다는 원칙에 따라 시행됐으며 부천과 안양은 내년도 프로축구 2부리그에 새롭게 합류하는 팀이라 신인 우선선발권을 갖게 됐다. 한 팀이 최대 10명씩 신인을 선발할 수 있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부천은 8명, 안양은 10명의 신인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돌풍의 주역인 수원 KEPCO가 올 해들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KEPCO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줄곧 하위권을 맴돌며 다른 팀들의 승수 쌓기의 제물이었던 KEPCO는 지난해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와 ‘슈퍼루키’ 서재덕을 앞세워 4위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KEPCO는 지난 시즌 막판 경기조작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세터와 공격수 등 4명의 주전 선수들을 한꺼번에 떠나보냈고 지난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서재덕마저 부상으로 잃으며 올 시즌 어려움이 예상됐다. 트레이드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수급하며 전열을 추스리긴 했지만 아직도 경기조작 사태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KEPCO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올 시즌 7패(1승)째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최하위 아산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1승을 올려 승점 2점을 얻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KEPCO는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선수단을 구성해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최근 루키 세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승인하지 않으면 11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박재홍 선수협회장은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9개 구단 360여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수협 총회에서 “9개 구단 선수들의 뜻을 모아 이같이 결정했다”며 “10구단 창단을 위한 1차 데드라인은 내년 1월 15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10구단 창단을 위한 KBO 이사회가 열릴 때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 등 KBO 주관 행사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선수협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KBO와 각 구단에 대한 압박수위를 더욱 높인 것으로 향후 KBO와 각 구단이 어떻게 대처할 지 주목된다. 선수협은 또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과 함께 비활동기간(12월 1일~다음해 1월 15일)에 열리는 팀 훈련도 불응하겠다고 결의했다. 비활동기간이 끝나면 각 구단은 곧바로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지만 선수협이 10구단 창단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사실상 단체행동에 돌입하면서 전지훈련은 물론 내년 3월 열리는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 박 회장은 “선수들이 원하는 것
수원 현대건설이 ‘슬로바키아 용병’ 야나 마티아소브스카 아가에바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 도로공사의 6연승을 저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블로킹, 서브 득점, 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기록한 야나(24점)와 황연주(18점), 양효진(13점) 삼각 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15 25-21)로 승리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역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니콜이 혼자 3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4승4패 승점 12점이 된 현대건설은 3위 도로공사(5승3패·승점 14점)에 승점 2점 차로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니콜의 맹공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1~3점차로 끌려가다 황연주의 연속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니콜에서 연속 득점을 내주며 23-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들어 심기일전한 현대건설은 야나와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뒤 니콜의 스파이크로 추격에 나선 도로공사에 1~2점 차로 앞서가다 세드
부천FC(부천시민프로축구단)가 내년 시즌 K리그 2부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부천시의회가 ‘부천FC 지원조례안’을 의결함에 따라 부천FC의 내년 K리그 2부리그 진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최근 행정복지위원회가 시 조례안을 일부 수정 의결해 상정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행정복지위는 출범 첫해인 2013년 시 예산 15억원을 지원하고 이후 5년동안 2억원씩 줄여 총 55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3년후 부천FC의 활동 실적을 평가한 후 지원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했다. 수정안에는 부천FC 브랜드 홍보를 위해 시가 나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로써 부천FC는 10개팀으로 구성될 전망인 내년 K리그 2부리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12일 부천FC의 2부리그 진출을 가승인했다. 시는 기존 선수 가운데 기량이 뛰어난 10명에 선수 우선지명과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15명을 추가로 확보해 2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코칭스태프 4명과 물리치료사 등 지원팀 3명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사무국은 상근 7명, 비상근 3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부천FC는 내년 3∼11월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양상민(28)과 오장은(27), 임경현(26)이 이번 주말 잇따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수원은 양상민이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반포4동 팔래스호텔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부 유라영 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고 5일 밝혔다. 또 오장은은 9일 오후 1시 강남구 언주로 임페리얼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신부 김윤희 씨와 혼례를 치르며 임경현은 9일 오후 3시 서초구 서초동 노블레스웨딩컨벤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부 김시후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부터 프로축구 2부리그에 합류하는 안양FC와 부천FC에 대한 신인 우선지명 드래프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FC와 부천FC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 10명까지 선수를 뽑을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 측은 “원래 신규 창단 팀의 우선지명은 구단이 원하는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2개 팀이 동시에 창단해 드래프트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우선지명에서 1∼6순위로 선발되는 선수는 구단과 3∼5년 계약을 맺고 5천만원(1순위)∼2천400만원(6순위)의 연봉을 받는다. 그 이후 뽑히는 번외지명 선수는 연봉 2천만원에 1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우선지명 대상이 아닌 다른 구단은 오는 1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지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