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9연패에 빛나는 경기도 선수들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126명(선수 109명·지도자 1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이는 963명(선수 795명·임원 및 지도자 168명)을 파견한 한국 선수단의 13.08%를 차지하고 있다. 임원과 지도자를 제외한 선수 비율은 13.7%에 해당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대회 9일째를 마감한 21일까지 한국은 금 55개, 은 46개, 동메달 61개 등 총 16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은 금 16개, 은 16개, 동메달 14개로 총 46개이다. 이는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전체 메달 162개의 28.4%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국의 출전 선수 대비 메달 획득 비율이 795명의 선수가 162개의 메달을 획득, 20.4%를 보인 것과 비교해도 109명의 선수가 46개의 메달을 획득해 42.2%를 보이면서 전체 평균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경기도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을 종목별로 분석하면 31개 종목에 출전한 도
한국 남자 양궁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개최지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연패 위업을 이뤘다. 임동현(24·청주시청)과 김우진(18·충북체고),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이 출전한 한국은 2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막판까지 뒤지다 222-21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로써 1982년 인도 뉴델리 아시안게임부터 올해 대회까지 8차례 연속 양궁 남자 단체전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볼링 여자 5인조 전과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한 황선옥(평택시청)은 3관왕에 올랐고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한 남현희(성남시청)는 2관왕에 등극했으며 바둑 혼성복식 박정환(17)-이슬아(19) 조와 볼링 남자 5인조 전에 나선 대표팀도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한국은 오후 9시 현재 금 61개, 은 51개, 동메달 66개로 개막 이후 줄곧 종합 2위를 지켰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2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2분 박희영(고양대교)과 37분 지소연(한양여대)의 연속골로 중국을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4위(1994, 2002, 2006년)였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과 맞붙어 0-0으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8-7로 이겼던 한국은 이번에는 중국을 첫 메달의 제물로 삼았다. 한국은 지소연과 박희영을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고, 좌·우 날개에 김수연(충남일화)과 전가을(수원FMC), 중앙 미드필더에 권하늘(부산상무)과 박은정(서울시청)을 배치했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은미-홍경숙(이상 고양대교)-김도연(서울시청)-류지은(대교)으로 꾸렸고, 골문은 전민경(대교)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박은정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희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중국 골문을 열며 일찌감치 기선을 잡았다. 기
한국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더 벌리며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22일 중국 광저우 일원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경기에서 양궁 남자 단체전과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볼링 여자 5인조 전과 개인종합, 남자 5인조 전, 바둑 혼성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는 등 6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61개, 은 51개, 동메달 66개로 개최지 중국(금 154·은 77·동 73)에 이어 대회 개막 이후 10일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일본은 이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금 31개, 은 58개, 동메달 67개로 3위를 유지했고 북한은 금 5개, 은 8개, 동메달 13개로 11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이날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막판까지 중국에 끌려가다 4엔드 마지막 3발 두번째 주자 다이샤오샹이 6점에 그치는 실수를 범해 222-21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고 볼링 여자 개인전 우승자인 황선옥(평택시청)은 최진아(대전시청), 손연희(용인시청), 홍수연(서울시설공단), 강혜은(창원시청), 전은희(한체대)와 함께 나선 5인조 전에서 6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축구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남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외국 용병 3인방’ 사샤-라돈치치-몰리나가 차례로 골을 뽑아내며 울산을 3-1로 제압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성남은 단판 승부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통산 8번째 K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로써 성남은 전날 경남 FC를 2-0으로 제압한 전북 현대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4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툰다. 성남은 전반 22분 울산 오르티고사의 스루패스를 받은 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5분 뒤인 전반 27분 최성국이 울산 김치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넝티킥을 사샤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에서 최성국이 떨궈준 볼을 라돈치치가 논스톱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후반 26분 역전골의 주인공인 라돈치치가 울산의 수비 실책을 틈 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연결핱 볼을 몰리나가 쐐기골로 연결해 3-1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1골1도움을 올리며
한국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 주말을 황금 주말로 만들며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은 21일 중국 광저우 일원에서 열린 대회 8일째 경기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우승 등 지난 19일부터 주말동안 금메달 17개를 추가하고 은메달 14개, 동메달 20개를 보태 이날 오후 9시 현재 금 53개, 은 44개, 동메달 60개로 일찌감치 종합 우승을 확정한 중국(금 143·은 68·동 69)에 이어 대회 개막 이후 줄곧 종합 2위를 지켰다. 3위 일본(금 30·은 53·동 58)과의 금메달 격차도 13개로 늘리며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북한은 주말 동안 금메달 없이 은 1개, 동메달 1개만 추가하며 금 5개, 은 8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8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이날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을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복병 인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중국과 4엔드까지 220-22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1차 연장에서도 27-27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2차
한국 여자 양궁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 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과 4엔드까지 220-220 동점을 이룬 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2차 연장에서 30점 만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골프에서 김민휘(안양 신성고)와 김현수(예문여고)를 앞세워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전관왕을 차지하는 등 이번 주말 금 17개, 은 14개, 동메달 20개를 추가하는 황금 위크엔드를 만들며 일본(금 30·은 53·동 58)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 2위 굳히기에 나섰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장미란은 19일 중국 광둥성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인상 130㎏, 용상 181㎏, 합계 311㎏을 들어 올려 중국의 신예 멍수핑(21·합계 311㎏)과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멍수핑(116.7㎏)보다 780g 적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삼수 만에 금메달은 목에 건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5년~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장미란은 인상 1차 시기에 130㎏을 들어올렸지만 3명의 심판 중 2명이 왼쪽 팔꿈치가 구부러졌다는 이유로 파울을 선언해 아쉬움을 남긴 뒤 2차 시기에 깔끔하게 130㎏을 성공시켰다. 장미란은 그러나 이어진 3차 시기에 134㎏을 실패하며 135㎏을 들어올린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와 멍수핑에 5kg 뒤진 것이었다. 인상에서 그라보베츠카야와 멍수핑에 5㎏ 뒤진 장미란은 용상이 약한 그라보베츠카야가 1
한국 태권도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나흘간의 경기 일정을 모두 끝냈다. 한국은 20일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마지막 경기에서 남자 54㎏급의 김성호(용인대)와 여자 +73㎏급의 오정아(인천시청)가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아 각각 은메달 하나씩을 보태는데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총 16체급 중 12체급(남녀 6체급)에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8개를 목표로 했지만 목표의 절반인 4명만 금메달을 땄다. 남은 선수들은 은메달 4개와 동메달 4개를 보탰다.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6년 서울 대회이후 한국은 6회 연속 종목 우승은 이뤄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금 2·은 3)는 이란(금 3·동 1), 여자(금 2·은 1·동 2)는 중국(금 4·은 1)에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같은 결과는 전자호구 시스템에 적응되지 않은데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태권도 경기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지난 15일 참가국 대표자 회의에서 경기 일정 변경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 체급조절이 중요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였다.
한국 야구가 8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류현진(한화)-윤석민(KIA)의 환상 계투와 강정호(넥센)의 홈런 두 방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대만을 9-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회초 톱타자 정근우(SK)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와 이용규(KIA)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추신수가 젓시타를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곧이은 대만의 반격 때 린저쉬안이 때린 내야안타를 역모션으로 잡은 2루수 정근우의 악송구로 실점 위기에 몰린 뒤 천융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류현진이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막은 한국은 2회 김현수의 중월 2루타에 이은 박경완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 2-1을 만든 뒤 3회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용규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 되면서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은 한국은 추신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뒤 4번 타자 김태균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