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하키협회는 24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999년 대회 우승 이후 2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또 오는 7월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공동개최하는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며 1990년 대회 이후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A조 2위 인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종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에서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에 22-27로 패했다, 이로써 결선리그 전적 1승 1패가 된 한국은 26일 열리는 카타르와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카타르는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최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이후 10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리그 1차전에서 34-19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했다면 4강 진출과 함께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전 패배로 4강행 티켓과 함께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만약 한국이 카타르에 패한다면 내년 폴란드와 스웨덴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결선리그 각 조 3위끼리 맞붙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수비수 불투이스를 영입했다. 수원은 지난 해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불투이스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네덜란드 국적의 불투이스는 네덜란드 1부리그 헤렌벤SC에서 뛰다 2019년부터 K리그1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3시즌 동안 울산에서 활약하며 지난 해 K리그1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192㎝, 78㎏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높이와 파워는 물론, 공격전개 능력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는 불투이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력도 갖추고 있어 지난 시즌 3골을 뽑아내는 등 K리그 3시즌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불투이스가 계약 만료된 수비수 헨리의 공백을 메우고, 주장 민상기-장호익-이한도 등과 함께 강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투이스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수원으로 이적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이미 SNS를 통해 많은 팬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며 “멋진 경기장에서 팬들, 동료들과 함께 뛰기를 기대하고 있고 수원이라는 클럽이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
이번 시즌 프로농구 우승을 향해 달려가던 수원 kt 소닉붐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kt는 지난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정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6-79, 3점 차로 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kt는 23승 12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서울 SK(26승 8패)와의 격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또 공동 3위 현대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20승 14패)에는 2.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kt는 4연승 중이던 현대모비스 전에서 13점 차까지 뒤지다가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끝내 재역전을 허용하며 3점 차로 패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kt로서는 반등의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발목 통증을 이유로 현대모비스 전에 4쿼터 들어서야 출전했고 노장인 김동욱, 김영환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보다 떨어지면서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실제로 지난 해 10월 52.6%였던 김동욱의 3점슛 성공률은 1월 들어 20.7%로 내려왔다. 다행히 kt는 이번 주 인삼공사(29일)와 한 경기만 치르는 일정이라 숨돌릴 여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는 10개 구단 선수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방역 패스를 적용한다. KBO는 24일 스프링캠프에 적용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KBO는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에 출입하는 선수단은 물론 미디어, 중계팀, 심판위원 등 모든 관계자는 유효기간 내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2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선수단의 경우 그라운드 훈련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다음 달 1일부터 2022년 KBO 시범경기 개최 전까지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4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동계올림픽 15개 종목에 출전 모든 선수들에게 관심이 쏠린 건 아니었다. 메달 획득이 전망된 종목이나 평소 인가가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메달권과 거리가 먼 비인기 종목들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중 한 종목이 스키 크로스컨트리다. 동계올림픽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노르딕 스키의 일종으로 스키를 신고 일정 거리의 평지와 언덕을 달린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평지와 언덕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반 알파인 스키보다 폭이 좁은 스키를 사용한다. 코스 길이는 세부 종목에 따라 남자는 최대 50㎞, 여자는 최대 30㎞를 달린다. 그만큼 체력이 중요한 종목이다.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등 북유럽 국가들이 이 종목에 강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별 쿼터를 받아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했기 때문에 대회 때 1~2명의 선수만 출전해왔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남자 2명, 여자 3명 등 총 5명의 선
“민선 1기 체육회장 취임 후 곧바로 코로나19가 발생해 종목단체, 학교체육 등 체육 관계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재선 여부를 고민하기보다는 초대 민선회장으로 소임을 끝까지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체육인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1기 체육회장으로 마지막 연차를 맞은 박광국 수원특례시체육회장은 24일 수원시체육회관 회장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체육회장을 또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면서 “재선 여부는 체육인 여러분들이 정하는 것이지 제가 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체육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해 체육회가 특수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정치적 중립, 예산 지원의 지속성, 직원의 신분 보장 등 민간단체가 떠안게 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게 됐다”면서 “법인 출범으로 체육회의 설립 목적에 따라 시민건강과 체육인 인권 및 권익 보호, 우수 경기인 육성 등의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돼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개최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가 우승을 차지했다. V스타는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K스타에 세트스코어 1-2(14-15 15-10 12-15)로 졌지만 총득점에서 41-4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V스타는 여자부가 출전한 1세트에 혼자 5점을 올린 K스타 이소영(대전 KGC인삼공사)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V스타는 2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V스타는 남녀혼성팀이 출전한 2세트에 엘리자벳(광주 페퍼저축은행)과 나경복(서울 우리카드)의 활약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자부 경기로 진행된 3세트에서는 임동혁(인천 대한항공)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안산 OK금융그룹)의 활약으로 K스타가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우승은 총득점에서 앞선 V스타에게 돌아갔다. 올스타전 최고의 선수를 뽑는 MVP에는 임성진(수원 한국전력)과 이소영이 차지했고 남녀 세리모니상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정부 KB손해보험)와 이다현(수원 현대건설)이 받았으며 김해란(흥국생명)이 오늘의 선수에 선정됐다. 서브킹과 퀸을 뽑는 서브
장유리(성남 낙생초)가 제38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유리는 23일 부산남구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초등5·6학년부 1천m 결승에서 1분35초475로 김태유(군포 광정초·1분35초545)와 강윤하(부산 승학초·1분35초663)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장유리는 전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3·4학년부 1천m 결승에서는 임규리(김포 대곶초)가 1분40초059로 김예나(화성 제암초·1분40초191)와 박보민(성남 분당초·1분40초237)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초 5·6학년부 1천m 결승에서는 정현우(안양 비산초)가 1분35초298로 금민준(서울 가재울초·1분35초410)과 한호정(과천 문원초·1분35초668)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일반 1천m 결승에서는 노도희(화성시청)가 1분37초937로 이은별(1분37초952)과 노아름(1분37초956·이상 전북도청)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남녀초등3·4학년부 2천m 신재빈(광명 하일초·3분36초572)과 김태린(안양 양지초·3분33초497)도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녀일반부 3천m 김민석(5분03초940)과 김혜빈(6분2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터진 전성현의 3점포에 힘입어 81-80,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20승 14패가 된 인삼공사는 공동 3위였던 울산 현대모비스(19승14패)를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인삼공사는 역전승의 주인공 전성현이 3점슛 6개를 포함 21점을 올렸고 대릴 먼로도 27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이 76-70으로 승리하며 주말 2연전을 싹쓸이했다. 17승 17패가 된 오리온은 5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한호빈이 나란히 13점씩 넣는 등 주전 4명이 10점 이상 올리는 고른 공격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