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다시 병원에 입원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SK는 8일 “올해 잔여 경기를 박경완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은 6일 병원 검진 결과, 원활하지 않은 영양 섭취와 수면 문제로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에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남은 42경기를 대행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뒤 2개월여 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염 감독은 지난 1일 LG 트윈스 전을 통해 현장에 복귀했지만 6일 다시 건강이 악화돼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입원했다. 7일까지 9연패에 빠지는 등 32승 1무 69패(승률 0.317)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SK는 안좋은 팀 상황에 사령탑까지 잃게 됐다. 염 감독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에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kt 위즈의 거물 신인 투수 소형준이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8일 소형준이 KBO리그 8월 MVP 투표에서 총점 43.63점으로 나성범(NC 다이노스·35.07점)과 케이시 켈리(LG 트윈스·10.83점)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소형준은 팬 투표에서 198,839표 중 27,709표로 나성범(106,315표)과 켈리(36,429표)에 뒤졌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데뷔 첫 해 KBO리그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나성범은 기자단 투표에서 5표, 켈리는 1표를 각각 받았다. 소형준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로 고졸 신인이 데뷔 첫 해 월간 MVP로 선정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고졸 신인의 KBO 월간 MVP 수상은 1983년 롯데 유두열이 유일했다. 하지만 유두열은 당시 실업야구단에서 선수 활동 후 롯데에 입단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 직후 프로 데뷔 첫 해인 ‘순수 고졸 신인’이라는 점에서 소형준의 수상이 의미하는 바는 더욱 크다. 8월 한달 간 5경기에 나와 28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자책점은 단 5점으로, 리그에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건강 문제로 다시 병원에 입원한 염경엽 감독의 재복귀 등 거취 문제를 8일 결정한다. SK 관계자는 7일 “염경엽 감독의 검진 결과를 토대로 팀 내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염 감독의 복귀 여부는 8일 발표하겠다” 전했다. 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던 염 감독은 두 달가량 야구장을 떠났고, 지난 1일 LG 트윈스 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 사이 SK는 박경완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염 감독은 복귀 5일 만인 6일 두산 전을 앞두고 다시 건강 문제가 발생해 경기 직전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고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입원했다. 7일 현재 32승 1무 69패(승률 0.317)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SK는 최근 9연패에 빠지는 등 팀 창단 후 최악의 승률을 예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팀 창단후 처음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kt 위즈가 이번주 4위 자리를 놓고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7일 현재 55승 1무 43패(승률 0.561)로 두산(55승 3무 43패·승률 0.561)과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kt는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단독 4위로 도약하거나 5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61승 44패·승률 0.581)에 2.5경기 차로 뒤져 있지만 이번 두산과 2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싹쓸이 승리를 챙긴다면 단독 4위는 물론 3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 반대로 두산전을 모두 패할 경우 6위 KIA 타이거즈(53승 46패·0.535)에 바짝 쫒기게 된다. kt로서는 이번 두산과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단독 4위는 물론 6위 KIA와의 승차를 최대한 벌려야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홈런 36개로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이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유한준 등 중심타선은 어느 팀에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고, 마운드 역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역대 최초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언택트 온라인 레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8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12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는 모든 올스타 선수가 한 자리에 모여 팀을 이뤄 경기를 할 수 없지만, 약 3주간 각 팀의 경기에서 드림과 나눔 올스타 팀 우승을 위해 다 함께 뛰는 팀 대결 레이스다. 레이스는 해당 기간 올스타 선수들의 2020 KBO 정규시즌 경기 출전 성적 중 1일 승리 확률 기여도인 WPA(Win Probability Added) 평균을 매일 드림팀과 나눔 팀 별로 집계해 높은 평균점을 기록한 팀이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 중 더 많은 점수를 거둔 팀이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레이스 종료 후에는 우승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미스터 올스타’도 선정한다. 미스터
인천 유나이티드가 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6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혼자 3골을 몰아친 무고사를 앞세워 3-2로 신승을 거뒀다. 시즌 3승(5무 11)패를 올려 승점 14점이 된 인천은 리그 11위 수원 삼성(4승 5무 10패·승점 17점)과의 승점 차를 다시 3점으로 좁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공격에 가담힌 수비수 양준아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무고사가 성공시킨 것. 1-0으로 앞선 인천은 후반 16분에도 지언학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 있던 무고사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19분 문전 혼전 상황을 맞아 골지역 왼쪽에서 무고사가 재치 있는 오른발 힐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3-0을 만든 인천은 이후 강원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고 후반 21분 인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오반석이 강하게 걷어낸다는 볼이 상대 공격수 김지현의 몸에 맞고 인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3-1로 추격을 허용했다. 인천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접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3차전에서 장단 21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7, 1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9월들어 치른 6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6연승을 질주, 55승 1무 43패(승률 0.561)로 두산 베어스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3위 키움(61승 44패·승률 0.581)과는 3경기 차로 좁혀졌다. 팀 창단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kt는 이날 9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준호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2회말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 위기에서 두번쨰 투수 유원상이 허정협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준 뒤 전병우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 0-4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초 배정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볼넷에 강벽호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김하성의 포구 실책으로 배정대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유한준이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와 6구까지 가는 승부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이 복수노조 설립을 추진하면서 노노 갈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복수 노조 설립을 마친 것으로 확인돼 도내 체육단체들의 노노 갈등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최근 한국노총 소속으로 제2노조가 설립됐다고 6일 밝혔다. 도장애인체육회 제2노조는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전임지도자와 직장운동부 선수 및 지도자 등 비정규직들의 처우 개선과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2노조에 가입한 한 직원은 “기존 제1노조가 비정규직인 장애인 생활체육 전임지도자와 직장운동부 소속 구성원들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아 복수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비정규직 직원들이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된 제2노조에는 전임지도자들과 직장운동부 선수 및 지도자 등이 가입해 제1노조 조합원 수보다 많은 조합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 제1노조에서도 최근 제2노조 설립에 일부 조합원이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노조 박광민 위원장은 “현재 사측과 단체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제2노조가 설립돼 당혹스럽다”며 “그동안 단협과정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최우선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복귀 5일 만에 다시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SK는 6일 “염경엽 감독이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전에 앞서 다시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성적에 관한 극심한 스트레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충분한 수면도 취하지 못하다 지난 6월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던 염 감독은 지난 1일 팀에 복귀했지만 5일 만에 다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염 감독은 이날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날 계획이었지만 경기 2시간여를 남기고 건강 악화로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직전 병원 이송을 결정한 만큼 몸 상태는 많이 나빠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며 8연패 수렁에 빠진 SK는 당분간 박경완 감독 대행 체제로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고양 위너스가 선두 파주 챌린저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고양은 4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30차전에서 파주를 12-5, 8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고양은 9승 5무 16패(승률 0.360), 승점 32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리그 3위 용인 빠따형(12승 18패·승률 0.400, 승점 36점)과의 승차 0.5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최근 2연승과 함께 선두 독주를 이어가던 파주는 18승 2무 10패(승률 0.643·승점 56점)로 리그 2위 연천 미라클(16승 3무 11패·승률 0.593·승점 51점)에 1.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1회초 고우송의 볼넷과 전세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고양은 2회말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2실점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4회 성인규의 우중월 2루타와 강민석의 우중월 3루타, 박건형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고양은 5회 1점을 내줬지만 6회 김차연의 중전안타, 이주호의 중월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2점을 더 뽑아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 파주 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