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팀 창단후 처음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kt 위즈가 이번주 4위 자리를 놓고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7일 현재 55승 1무 43패(승률 0.561)로 두산(55승 3무 43패·승률 0.561)과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kt는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단독 4위로 도약하거나 5위로 내려앉을 수 있다.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61승 44패·승률 0.581)에 2.5경기 차로 뒤져 있지만 이번 두산과 2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싹쓸이 승리를 챙긴다면 단독 4위는 물론 3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
반대로 두산전을 모두 패할 경우 6위 KIA 타이거즈(53승 46패·0.535)에 바짝 쫒기게 된다.
kt로서는 이번 두산과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단독 4위는 물론 6위 KIA와의 승차를 최대한 벌려야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홈런 36개로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이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유한준 등 중심타선은 어느 팀에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고, 마운드 역시 시즌 1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신예 소형준 등 탄탄한 선발진과 주권, 이보근, 김재윤 등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주조지 과 질 모두 탄탄하다.
팀의 사기는 공동 4위 이상을 넘볼 만큼 크게 올랐다.
kt로서는 두산 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야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와 2연전,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2연전을 부담없이 치를 수 있다.
kt는 올 시즌 SK 와이번스(9승 2패), 삼성 라이온즈(8승 2패), 한화 이글스(8승 4패). KIA(7승 5패) 등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키움(7승 6패), 두산(4승 4패), LG 트윈스(4승 5패) 등과 박빙에 승부를 펼치고 있지만 NC(5승 1무 8패)와 롯데(3승 7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kt가 두산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NC, 롯데 전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었다.
kt로서는 최근 상승분위기를 이어가 안정적인 4위를 유지해야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큰 이번 두산 전에 좋은 성과를 얻어야 가을야구 진출은 물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