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은 경기도 북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에 대해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역사적 자료들을 모아 발간하는 사료총서 중 네 번째 결과물인 ‘북한산성 인물총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사료총서 제4권 ‘북한산성 인물총서’는 북한산성의 축성에서부터 관리, 운영과 관련된 인물들을 총망라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북한산성을 새롭게 건설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결단한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을 비롯해, 축성에 직접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북한축성별단’을 수록했으며, 축성 후 북한산성을 관장했던 총융사, 경리사, 무위도통사 등 관련인물과 해제를 수록했다. 또한 북한산 8경중 하나인 산영루 주변으로 군집을 이루고 있는 28기의 선정비(관료들의 선정을 기리는 비석)와 관련된 인물들의 자료를 수록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의 논고를 실어 이해를 돕고자 했다. 북한산성 사료총서 발간사업은 북한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에 필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1년 정도 늦춰진다. 세계육상연맹은 9일 “제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2022년 7월 15~2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당초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2021년 8월 6~15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막이 2020년 7월에서 2021년 7월로 연기되면서 1년 정도 늦춰져 사상 처음으로 짝수해에 열리게 됐다. 도쿄올림픽의 연기가 확정되기 전부터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회장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강력히 주장하며 “우리 연맹과 미국육상연맹, 오리건주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 변경을 논의해왔다”고 밝혔고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자, 개최지 미국 오리건주와 논의해 ‘2022년 개최’에 합의했다. 내년 7~8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1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2022년 5∼6월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수영연맹(FINA)과 대회조직위원회 등이 2022년 5∼6월을 유력한 후보로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애초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할 계획
다음 시즌 프로배구 순위 경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남녀부 FA를 공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FA로 공시될 선수는 남자부 20명, 여자부 18명 등 총 38명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10일부터 2주 동안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중 A그룹(남자부 연봉 2억5천만원 이상, 여자부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는 남자 5명, 여자 14명이다. KOVO는 2018년 ‘FA 등급제’를 도입했다. 남자부 A그룹 FA의 보상 규정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보호선수 5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다. 여자부 A그룹 보상 규정도 남자부와 비슷해 ‘보호선수만 6명’으로 한 명 많고, 보상금 규정은 같다. 남녀부 B, C그룹 FA를 영입하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B그룹), 전 시즌 연봉의 150%(C그룹)를 전 소속팀에 보상금으로 내놓는다. 올해 FA 시장에서는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쌍둥이 자매의 행선지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순위(이재영), 2순
대한체육회 오늘 대의원총회 2019 사업 결과·결산 등 심의 ‘회장 선출’ 정관 개정 추진 출마 조건 ‘사임→직무 정지’ 체육 시민단체·체육계 인사들 “연임 위한 불순한 시도” 반발 대한체육회가 10일 2020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체육회는 ‘매 회계연도 종료 후 2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한다’는 체육회 정관에 따라 2월 말 대의원 총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총회를 연기했다.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2019년 체육회 사업 결과 및 결산 등을 심의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사안은 정관 개정 안건이다. 체육회는 체육 단체에만 과도하게 적용된 규제를 해소하고 행정 공백을 막겠다며 ‘회장의 선거 후보자 등록 시 90일 전 사직’ 조항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 유지와 직결된 사안이다. 체육회 정관 29조 ‘회장의 선출’ 조항에 따르면 ‘회장을 포함한 임원이 후보자로
경기도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활동이 늘어나면서 운동이 부족한 도민들을 위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방법이 담긴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현실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이 길어지고 온라인 개학을 마주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야외 체육활동이 어려워진 도민들의 실내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물은 경기도 ‘직장운동경기부 체조팀 한소리 선수’를 모델로 실내체조, 사무실에서 하는 운동 등 각종 홈트레이닝 방법이 담긴 내용으로 14일부터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ggsports.gg.go.kr)와 유튜브 및 SNS를 통해 게시한다. 경기도체육회는 앞으로 경기도스포츠과학센터와 컨텐츠를 개발해 ‘경기도 직장운동경기부 선수와 함께하는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의 라커룸 리뉴얼 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라커룸 리뉴얼 공사는 선수들에게 보다 쾌적한 경기환경을 제공하고 수원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재정후원을 받아 지난 3월 착공해 최근 시공을 완료했다. 새로운 라커룸은 수원의 색상인 청색톤의 도색과 조명으로 구단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선수들의 커진 체형을 감안해 라커룸 1인의 너비를 기존 450㎜에서 800㎜로 대폭 확장해 편의성을 높였고 선수들의 소속감 고취와 동기부여를 위해 라커룸 내부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을 만들어 수원 역대 레전드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취재 언론사를 위해서는 감독 프리매치 인터뷰를 위한 공간을 신설해 편의를 높였으며 라커룸 내부에 영상 및 이미지 표출이 가능한 미디어월을 설치해 경기 분석, 선수단 미팅 등에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라커룸 입구에 설치한 챔피언스월은 수원의 역사를 조명하고 팬들을 위한 포토 스팟으로 설계돼 향후 진행 예정인 스타디움 투어 코스의 일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라커룸을 둘러본 염기훈 주장은 &
수원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이 생애 처음으로 프로배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양효진은 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기자단 투표 30표 중 24표를 얻어 팀 동료 이다영과 발렌티나 디우프(대전 KGC인삼공사·이상 각 3표)를 제치고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양효진은 올 시즌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0.853개)에 오르고, 센터로는 가장 많은 429점(전체 6위)을 기록했으며 여자부 최초로 5천500득점(5천562점), 블로킹 성공 1천200개(1천202개)를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았다. 남자부 MVP는 팀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서울 우리카드 나경복이 18표를 얻어 안드레스 비예나(인천 대한항공·10표)와 펠리페 안톤 반데로(우리카드·2표)를 꺾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남녀 신인왕에는 정성규(대전 삼성화재)와 박현주(인천 흥국생명)가 뽑혔고 감독상은 남녀 1위로 팀을 이끈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도중 감독이 방송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은 ‘감독이 경기 중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핸드 마이크를 들고 중계진과 인터뷰를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KBO 관계자는 “10개 구단이 ‘경기 중 감독 인터뷰’에 동의했다”며 “구단이 직접 감독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4년 간 총 2천16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중계방송권 계약을 한 방송사(KBS, MBC, SBS)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의욕을 보였고 팬들도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신다”며 “경기 중 감독과의 인터뷰가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중 감독 인터뷰’는 3연전 중 2차례, 3회 말이 끝난 뒤 할 계획이다. 3연전 중 홈팀 감독이 한 번, 원정팀 감독이 한 번 ‘경기 중’에 감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애초 5회 말이 끝난 뒤 클리닝 타임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승부가 치열해지거나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후에 인터뷰를 하면 감독이 느낄 부담감이 커질 수
초대 민선 고양시체육회장 선거에 나섰던 출마자들이 고양시체육회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상호 고양시체육회장 당선자에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선1기 고양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선웅주, 안운섭, 김윤중 씨 등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양시체육회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5일 민선1기 고양시체육회장에 당선된 나상호 회장이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고양정 이용우 후보의 선거캠프에 가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며 “이는 체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치러진 민선 체육회장 선거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 회장은 논란이 일자 ‘얼떨결에 선대본부장을 맡았다가 즉시 반납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10만 고양시 체육인과 106만 고양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아직까지 공식 취임도 하지 않고 실무 책임자인 시체육회 사무국장 등도 임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정치에 매몰된 모습을 고양시 체육인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대위 발족과 함께 나상호 체육회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과 축구계 고통분담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전지구적 재난으로 이어지며 세계 경제가 극심한 불황에 빠졌고 특히 스포츠업계는 이전 어느 때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올림픽이 연기되고 세계 각국의 프로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리그의 중단은 입장수입, 스폰서수입, 중계권료 등 구단 수입의 감소를 가져오고, 이는 구단의 재정위기 뿐 아니라 주변 산업의 침체로 연결된다. 이에 연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 극복과 축구계에 불어닥친 한파에 대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나서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분 급여부터 연맹 임원은 월 20%, 직원은 월 10%씩의 급여를 반납한다. 임직원들이 반납한 급여는 개막 이후 경기 개최와 리그 운영에 필요한 각종 경비들을 정상적으로 집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