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공간 봄 재개관 전시 지난 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5주간 동절기 휴관기간을 가졌던 예술공간 봄이 3가지 전시를 가지고 다시 문을 연다. 예술공간 봄은 오는 30일부터 이주예 개인전 ‘Implied Space(은연중의, 함축된, 암시적인 공간) 전과 전신재 개인전 ‘잠시 쉬어가다’ 전, 파피루스(정보배, 셔니)의 ‘始作(시:작)’ 전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에 위치한 예술공간 봄은 1980년대 지어져 방앗간, 오락실, 건설사무소, 가정집으로 쓰이던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해 2014년에 문을 열었고 개관 이후 2018년까지 대안공간 눈의 기획으로 총 175회의 전시를 개최했다. 2019년부터는 자체 전시 공모를 통해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 행궁동을 예술마을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내달 5일까지 2전시실에서… 필요할 때 쉴 수 있는 곳 그려 전신재 ‘잠시 쉬어가다’ 전 또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예술공간 봄 2전시실에서는 전신재 개인전 ‘잠시 쉬어가다’ 전이 진행된다. 작가는 힘은
성혜의 나라 장르: 드라마 감독: 정형석 출연: 송지인,강두 영화 ‘성혜의 나라’는 우연히 보게 된 하나의 뉴스에서 시작됐다. 고시원에서 한 달 만에 발견된 청년의 죽음, 그 청년은 왜 고시원에서 홀로 쓸쓸하게 죽어 갔는가. 그 청년이 죽음으로 내몰린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은 어떠한지, 그들의 모습을 담는 것에서 영화는 시작됐다. 스물아홉 ‘성혜’ 또한 고단하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인턴사원으로 들어갔으나 성희롱을 당하고, 인권위원회에 신고를 해도 회사 동료 중 누구도 증언해주지 않는다.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 있고, 어머니는 성혜에게 돈을 요구하지만 성혜 또한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한다. 사방이 무심한 공기로 가득 차 숨쉬기 힘든 상황에도 성혜는 묵묵히 견디며 취업전선에 뛰어든다. 그녀 주변에 뜻밖의 사건들이 벌어지며 그 과정에서 인생의 반전을 맞이하는데, 영화는 관객에게 질문한다. 당신이 성혜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엄마이자 아내의 삶을 그렸다면 ‘성혜의 나라’는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 아래, 꿈도 사랑도 청춘도 떠나 보내고 희망 따위 가질 수 없는 미래
나이트 헌터 장르: 범죄, 스릴러 감독: 데이비드 레이몬드 출연: 헨리 카빌,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진실을 위해서라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형사인 마샬은 연달아 발생한 여대생 실종 사건에 주목하고, 현장 단서를 찾아 용의자를 잡게 된다. 베테랑 프로파일러 ‘레이첼’의 도움으로 실종사건이 결국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사건을 쉽게 해결되는 듯 했지만 같은 수법의 살인이 연이어 발생하고, 사건은 또다시 미궁으로 빠져버리게 되는데…. 영화 ‘나이트 헌터’는 스릴러의 요소를 담고 있지만 정통 추리극에 기반을 두고 이를 충실히 시행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할을 맡아 큰 덩치의 액션을 펼쳤던 헨리 카빌이 연쇄살인범과 심리전을 펼치는 형사 마샬 역을 맡았다. 영화는 목재를 실어 나르는 트럭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부검 결과 여자는 강제 감금돼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사건을 담당한 마샬은 시신의 정체가 여대생 연쇄 실종사건의 피해자라는 걸 알게된다. 마샬은 베테랑 프로파일러 레이철의 도움을 받아 수사에 나서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잡기 힘들게 된다. 이 때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진다. 전직 판사 쿠퍼가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1위 팀 간 대결에서 서울 SK를 꺾고 단독 1위로 나섰다. KGC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76-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GC는 23승13패로 돼 SK(22승14패)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KGC는 23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크리스 맥컬러가 무릎을 다쳐 외국인 선수를 브랜든 브라운만을 쓸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브라운이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0분을 모두 뛴 브라운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0득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브라운은 리바운드도 19개를 걷어냈으며 6스틸 3어시스트를 보태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KGC는 1쿼터 초반 SK를 무득점으로 묶고 13-0까지 앞서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쿼터 들어 SK가 최준용, 김선형, 최성원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추격했지만 KGC는 43-35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SK의 거센 반격에 시달린 KGC는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자밀 워니(29점·21리바운드)를 앞세운 SK에
KT 위즈, SK 와이번스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설 연휴를 마치고 해외로 떠나 2020년 정규리그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KT와 SK, LG 트윈스, NC 다이노스가 29일 가장 먼저 해외 전지훈련 장도에 오른다. KT와 NC는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에서, SK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LG는 호주 블랙타운에서 각각 전지훈련을 치른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출국한다. 두산은 호주 질롱, KIA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를 찾고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 한화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 각각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키움 히어로즈는 가장 늦은 31일 대만 가오슝으로 떠난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관계 경색 국면에서 많은 팀이 2차 전훈지로 오키나와를 배제했다. 훈련장을 장기 계약했거나 오랫동안 이어온 친선 경기를 건너뛸 수 없는 두산(미야자키), LG·삼성(이상 오키나와)만 일본에서 2차 훈련을 치른다. SK는 비로비치에서 팀 전력을 끌어올린 뒤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옮겨 NC, KT 등과 연습 경기를
인천 대한항공이 안산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6승 8패, 승점 45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선두 서울 우리카드(승점 50점·18승 6패)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3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2승 12패, 승점 3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석진욱 감독의 강조에서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잇따라 서브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만 서브 범실로 7점을 대한항공에 헌납했다. 대한항공은 상대 주포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에게 12점을 내주고 고전하다가 OK저축은행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대각 강타와 진상헌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3-21로 달아나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의 간판 공격수이자 살림꾼인 정지석은 2세트 막판 완벽한 리시브와 블로킹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2-21, 1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정태욱(대구)의 천금같은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학범호는 2014년 1월 시작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김학범호는 AFC U-23 챔피언십 역대 대회 처음으로 전승(6승) 우승의 쾌거까지 일궈냈다. 김학범호는 조별리그 3경기(중국 1-0승·이란 2-1승·우즈베키스탄 2-1승)를 시작으로 요르단과 8강전(2-1승), 호주와 4강전(2-0승)에 이어 사우디와 결승전(1-0승)까지 내리 6연승의 ‘퍼펙트 우승’을 기록했다. 1회 대회 4위, 2회 대회 준우승
이아란(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0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두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이아란은 28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한유란(경남 거제시청)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아란은 지난 해 추석대회에서 처음 장사에 등극한 이후 두번째로 꽃가마에 올랐다. 첫째판에서 뒤집기로 기선을 잡은 이아란은 둘째판에서 뒤집기를 시도하다 상대 잡채기에 당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판에서 뒷무릎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국화급(70㎏급) 결승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임수정(콜핑)에게 1-2로 져 준우승 했고 매화급 김미리(화성시청), 무궁화급(80㎏급) 최희화(안산시청)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이 전남 구례군청에 종합전적 2-3으로 역전패 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화성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금강급(90㎏급) 결승에서는 이승호(수원시청)가 같은 팀 소속 임태혁을 3-1로 꺾고 우승했고 태백급(80㎏급) 유환철(용인백옥쌀)은 준우승했으며 백두급(140㎏급) 이슬기(수원시청)와 태백급 오준영(용인백옥쌀)은 각각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주관한 ‘아시아 성곽연구 결과보고회’가 지난 2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개최됐다. 세계유산 전문가와 대학, 민·관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 등 총 70명이 참석한 이번 결과보고회는 ‘2019년 북한산성 연구보존 및 활성화’ 사업 중 수행된 ‘아시아 성곽 연구 결과보고회’를 한·중·일 성곽 전문가와 함께 해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자료와 성곽용어를 정립하는 계기를 갖는 자리가 됐다.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 결과보고회는 2019년 경기문화재단이 진행한 아시아 6개지역(동·서·남·북·중앙·동남) 성곽연구 및 인문학강좌 연구진의 연구결과 발표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성곽유산에 대한 주제로 ‘중국 북방 지역 성곽 발달사’ (류 하이핑, 중국심양건축대학교), ‘일본 성곽유산 연구 동향’(히토시 나카이, 시가현립대학)발제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한·중·일 성곽 전문가들이 함께해 ‘성곽 용어 정립’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좌장: 한필원,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진행하고 각 나라의 다른 성곽용어 및 기능의 차이점을 비교 토론했으며, 향후 진정성에 근거한 고지도를 중심으로 군제사 비교연구를 중점
의정부문화재단은 매년 5월 열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올해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지난해 ‘Connecting Road : 잇다’라는 주제로 한국, 폴란드, 프랑스, 호주 등 7개국 40여개 작품을 총 70여회 공연, 관객 10만명을 유치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내 21개 축제 중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포함한 18개 축제를 ‘올해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2016∼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A등급’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손경식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장(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은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음악극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국내외 초청작과 다양한 체험 전시와 관객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GAZE - 서로의 시선’을 주제로 다양성을 담아낸 세계유수 음악극을 선보이고 지역민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축제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회째인 올해는 5월 8∼17일 ‘GAZE - 서로의 시선’을 주제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