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가 3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5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뛰어오른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말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질 리그 선두 서울 SK와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 전에 앞서 14일 3위 원주 DB(11승8패)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KGC는 DB는 물론 SK까지 꺾고 선두와의 격차를 더욱 좁히겠다는 각오다. 이번 주 주말에만 2연전을 치르는 KGC로서는 DB전에서 패할 경우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기 때문에 경기가 없는 주중을 이용해 선수들의 체력을 철저하게 관리한 뒤 주말 2연전을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KGC는 주축 센터 오세근이 지난 1일 인전 전자랜드 전에서 어깨를 다쳐 3개월 이상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5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GC는 오세근 이외에 특출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지만 탄탄한 벤치 멤버가 강점으로 벤치 득점이 평균 33.7점으로 1위 SK(평균 33.9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10승10패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13일과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을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선두권에서 멀어진 전자랜드는 이번 주
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한겨레신문 김동훈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협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 투표를 활용해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김동훈 후보가 1만355명의 유권자 가운데 2천586표의 득표로 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유권자 1만355명 중 5천814명이 참여해 56.15%를 기록했으며 강진구 후보는 1천810표, 손대선 후보는 1천418표를 득표해 2, 3위를 차지했다. 김동훈 당선자는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기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동훈 당선자는 한겨레신문 법조팀과 정당팀, 기동취재팀을 거쳐 현재 스포츠팀장(부장)으로 재직중이다. 2014년~2017년에는 언론노조 정책실장 및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고, 한겨레 입사전인 1994년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한 ‘한국기자협회 30년사’의 편집위원으로 협회와의 인연을 맺었다. 2001년~2005년 기자협회보 편집위원, 2006년~2009년 한겨레신문 지회장, 2008년~2009년 부회장, 2010년~2011년 이달의 기자상 대변인 겸 심사위원을 역임했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는 오는 14일 파주시 운정신도시 내 홈구장인 챌린저스 파크에서 공개 선수 선발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선발은 2020년 파주 챌린저스에서 뛸 선수를 뽑는 올해 마지막 트라이아웃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pajuchallengers.com)에서 지원서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tage7072@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날 공개선발에는 비(非) 엘리트 출신으로 파주 챌린저스를 통해 프로 1군 무대를 밟은 한선태가 챌린저스 파크를 찾을 예정이다. 현재 파주 챌린저스 선수들은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NC 다이노스 출신 윤병호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이다. 2017년 창단한 파주 챌린저스는 현도훈, 김호준, 윤산흠(이상 두산 베어스), 신제왕(KIA 타이거즈), 이재영(키움 히어로즈), 한선태(LG 트윈스), 송윤준(한화 이글스)의 프로행을 도왔고 최근에는 내야수 구장익이 두산과 육성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양승호 감독은 “그동안 독립구단을 이끌면서 여러 선수에게서 가능성을 봤다. 출발은 늦어도 체계적인 훈련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돕고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공연장 상주단체로 함께하고 있는 SEO(서)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SEO(서)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2018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미숙 단장이 재구성했고, 2019년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크리스마스이브, 주인공 소녀 클라라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는다. 호두까기 인형은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해 클라라를 과자 나라로 데려가는 길에 눈송이들과 춤을 추며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과자 나라 인형들은 스페인 춤, 인도 춤, 중국 춤, 러시아 춤과 화려한 꽃의 왈츠 등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은 매년 전 세계에 퍼지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으로 더욱 유명하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다채로운 춤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SK주니어발레단 어린이 무용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화려한 의상과 동화적인 분위기로 아이들과 가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5연승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GC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5-69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5연승의 KGC는 12승 8패를 기록,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원주 DB(11승 8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특히 KGC는 팀 전력의 핵심인 오세근이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3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오세근 없이도 6일 울산 현대모비스, 이날 오리온을 연파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KGC는 1쿼터를 11-22로 끌려갔으나 2쿼터 실점을 11점으로 막고 27점을 퍼부어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KGC는 3쿼터에서도 오리온을 몰아세우며 경기 한때 20점 차까지 앞선 끝에 16점 차 완승을 끌어냈다. 기승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혼자 27점을 넣었고 문성곤, 변준형, 크리스 맥컬러가 나란히 10점씩 보탰다. 지난 시즌 오리온에 6전 전패를 당한 KGC는 이번 시즌에는 3전 전승으로 설욕 중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오리온은 이승현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미소 천사’ 김아랑(고양시청)이 5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아랑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5초066의 기록으로 최민정(성남시청·2분25초269)과 코트니 리 사라울트(2분25초395)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랑이 월드컵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4~2015시즌 드레스덴 월드컵 여자 1천m 우승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아랑은 경기 초반 후미 그룹에서 체력을 비축하다 4바퀴를 남기고 3위로 올라선 뒤 바깥쪽을 노려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이후 스피드를 올려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아랑은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불운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다. 그는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허리를 다쳐 남은 경기를 포기,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1년여 동안 부상 관리에 전념했다. 지난 4월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한 김아랑은 1~3차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과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10일부터 부산구덕운동장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동아시안컵으로 불리는 EAFF E-1 챔피언십은 2년마다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가맹국들의 국가대항전으로 남자부는 2003년부터, 여자부는 2005년부터 시작됐다. 남자 대표팀은 2003년 1회 대회 우승을 포함해 총 4차례(2002년·2008년·2015년·2017년) 정상에 올라 중국(2회), 일본(1회)을 제치고 최다 우승을 달리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2005년 원년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준우승 1회(2015년)에 그치고 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남자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이 두 번째 국제 대회로 올해 1월 출전한 아시안컵에서는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벤투호로선 이번 동아시안컵이 국제대회 첫 우승 기회다. 올해 동아시안컵 남자부에는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경쟁한다.
‘한국 여자 사이클 단거리 간판’ 이혜진(27·연천군청)이 2주 연속으로 월드컵 경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8일 뉴질랜드 케임브리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사이클연맹(UCI) 제4차 트랙 월드컵 여자 경륜 결승전에서 제네스트 로리앤(캐나다)과 모튼 스테파니(호주)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제1차 월드컵 경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주일 전 홍콩에서 열린 제3차 월드컵에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월드컵 여자 경륜 금메달 쾌거를 이뤘던 이혜진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6차에 걸쳐 열리는 2019~2020 UCI 트랙 월드컵은 도쿄올림픽 트랙 종목 출전 포인트가 걸린 중요한 시리즈다. 1∼4차 통산 포인트 1천62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혜진은 13∼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5차 월드컵에도 출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8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대회 9일째 결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류은희(파리92·10골)와 이미경(부산시설공단), 신은주(인천시청·이상 6골)가 분전했지만 세르비아에 33-36으로 패했다. 조별리그를 3승 2무,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예선 성적 포함, 2무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각 조 상위 2개국이 나가는 4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5골 차 안팎으로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전반을 16-21로 두진 한국은 후반 막판에 이미경, 류은희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3골까지 좁혔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9일 노르웨이와 결선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 테니스 국내 랭킹 1위인 한나래(세계 182위·인천시청)가 2020년 호주오픈 본선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8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20년 호주오픈 테니스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미즈 아야노(289위·일본)를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나래는 2007년 8월 US오픈 본선에 오른 조윤정(40·은퇴) 이후 12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1992년생으로 인천 석정여고 출신인 한나래는 인천 간석초 2학년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고 2008년과 2009년 국내 최고 권위 주니어 대회인 장호배를 2연패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는 한다래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복식 금메달,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