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베테랑 투수 박정배(37)와 신인왕 출신 외야수 배영섭(33) 등 총 14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박정배는 2005년 두산 베어스에서 1군 무대를 밟은 뒤 2012년 SK로 이적해 핵심 불펜 선수로 맹활약했다.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은 2017시즌에도 61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7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올 시즌 기량 저하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07을 기록한 뒤 SK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0년 데뷔한 배영섭은 2011년 타율 0.294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지만 군 제대 후인 2016년부터 경쟁력을 조금씩 잃었다. 특유의 주력이 떨어진 게 컸다. 올 시즌엔 SK로 이적해 30경기에서 타율 0.225로 부진했다. 한편 SK는 김정민,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이상 투수), 강인호, 조성모, 최승준(이상 내야수)에게도 방출을 통보했다. /정민수기자 jms@
중앙대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지난 22일 원주 상지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상지대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해 춘계연맹전 준우승,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중앙대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U리그 왕중왕전에서 사상 처음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왕중왕전에서는 결승에서 용인대에 패해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중앙대의 올해 결승 상대는 권역 리그(1권역)에서 함께 경쟁했던 상지대였다. 권역리그에서 중앙대는 2위, 상지대는 4위였다. 리그에서는 두 차례 맞붙어 1승씩 나눠 가졌다. 이날 균형은 상지대가 먼저 깼다. 신성범이 후반 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어온 롱킥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앙대는 후반 38분 용동현의 프리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1로 맞이한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중앙대가 4-3으로 상지대를 제압했다. 이동진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중앙대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31)의 미국 진출을 허락했다. SK는 지난 22일 전격적으로 김광현(31)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빅리그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됐다. 김광현은 한국-미국 선수계약협정에 의해 도입된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미국 진출을 타진한다. 포스팅시스템이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국내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경우 원소속팀 허락을 받은 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 협상을 하는 방식이다. 과거엔 포스팅시스템을 거친 선수는 최고 응찰액을 써낸 메이저리그 구단과 30일간 독점협상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KBO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하면서 방식이 바뀌었다. 김광현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한 뒤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SK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광현의 포스팅시스템 참가 공시를 요청하고, KBO 사무국은 이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재요청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시하면 김광현은 공시 날로부터 30일 동안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인다. SK가 가져가는 포스팅 금액은 김
평택 라온고 내야수 김지찬이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회장 이순철)가 선정하는 백인천 상 수상자로 뽑혔다. 한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17경기에 출전 0.476의 타율과 1.249의 OPS를 기록하고, 여러 스카우트로부터 경기력, 품성, 발전 가능성 등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김지찬을 백인천 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은퇴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19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는 올해 타율 0.354를 쳐 이만수 이후 35년 만에 포수로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하고 출루율과 장타율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공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양의지(NC 다이노스)를 선정했다. ‘최고의 투수상’은 팔꿈치 수술 이후 완벽한 복귀를 알리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남긴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선정됐고, ‘최고의 타자상’은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3할이 넘는 타율과 104타점을 기록해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받게 됐으며 ‘최고의 신인상’은 팀 사정에 따라 내야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겨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이창진(KIA 타이거즈)이 받는다. 한은회 시상식은 12월 5일 낮 12시30분 서울
수원은 제주·상주와 대결 8위 굳히기 위해 승리 필요 인천, 상주·경남FC와 경기 1부 리그 잔존 위해 필승 목표 성남FC, 경남·제주와 매치 8위 수원과 격차 좁히기 총력 프로축구 K리그1 시즌 마감을 2경기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A매치 휴식기를 마친 경인지역 연고 팀들이 막바지 순위경쟁에 나선다. 수원 삼성과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24일 제주 유나이티드, 경남FC, 상주 상무와 각각 격돌한다. 지난 10일 끝난 2019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결승 2차전에서 대전 코레일을 4-0으로 대파하고 1, 2차전 합계 4-0으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원은 정규리그 남은 2경기에서 8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7위 상주가 순위를 굳힌 가운데 수원으로서는 K리그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8위 자리 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8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수원이 리그 최하위 제주(승점 27점·42득점) 전에서 승리하고 시즌 최종전인 상주 전에서 패하고 성남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이 같아
프로야구 통신사 라이벌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전력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와 SK는 KT 내야수 윤석민(34)과 SK 포수 허도환(35)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SK는 허도환과 함께 현금 2억원을 KT에 지급한다. KT로 팀을 옮기는 허도환은 단국대 졸업 후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고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19시즌부터는 SK에서 백업 포수로 뛴 베테랑으로 프로 통산 601경기에서 232안타 8홈런 89타점 타율 0.206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56경기 타율 0.127 1홈런 6타점 등의 성적을 남겼다. SK로 이적한 윤석민은 구리 인창고 졸업 후 2004년 두산에 입단했고 2014년부터 3년간 키움에서 뛰다가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907경기 타율 0.288에 100홈런 454타점을 기록한 우타 거포 내야수지만 2019시즌에는 타율 0.231, 2홈런으로 주춤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베테랑이자 즉시 전력감인 허도환을 영입했다”며 “풍부한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 전 미디어데이 행사 국내 실업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오는 24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개막해 5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는 올해 핸드볼 실업리그는 청주와 대구, 광명, 부산, 안동, 삼척,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2020년 4월까지 진행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2, 3위 팀이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으로 우승팀을 정하고 여자부는 정규리그 3,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먼저 단판 승부로 치르고 승리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역시 단판으로 벌인다. 여자부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정규리그 1위와 3전 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단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올해 SK코리아리그는 남자부가 먼저 시작하고 여자부는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인 12월 20일부터 일정을 진행한다. 남자부의 최대 관심사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리그 5연패 달성 여부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0전 전승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1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임직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장애인체육 관련 기관 최초로 인권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도장애인체육회는 ▲ 인권 존중에 대한 UN 인권 기본헌장 등 국내외 규범 지지 및 준수 ▲ 인권침해의 사전예방 및 적극적 구제 ▲ 고용상의 비차별 또는 차별 금지의 원칙 ▲ 집회와 결사의 자유 보장(노동조합) ▲ 협력관계(시군장애인체육회·가맹단체 등)에 인권경영 실천 조치 ▲ 지역사회 주민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 ▲ 환경 관련 법규 준수 및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 ▲ 도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접근성 보장 등 9가지 실천사항이 담긴 인권경영헌장을 낭독하고 ‘장애인체육문화 진흥을 위한 인권경영’을 선포했다. 이번 선포식은 불공정 갑질 근절,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해 인권 경영 행동 규범과 가치 판단의 기준에 대한 기관의 이행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그간 우리 사회는 경쟁적으로 먹고사는데 치중하느라 사회적 약자의 인권유린 행태에 무관심했고 지금도 크게 나아진 건 없지만, 여전히 을의 인권은 짓밟히고 있으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캐나다 국가대표 수비수 도닐 헨리(26·사진)를 영입했다. 수원은 21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과 헨리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헨리는 키 188㎝, 몸무게 88㎏의 체격을 바탕으로 한 파워 넘치는 수비가 장점인 중앙수비수로 2012년에 캐나다 올해의 20세 이하(U-20) 선수에 선정되는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현재는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MLS 토론토FC에서 활약한 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는 등 대형 수비수로서 잠재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30경기 1골, 프로 리그 149경기 9골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헨리의 가세로 수원의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구단은 호주 국가대표 타가트, 안토니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헨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최근 A매치 주간을 맞아 캐나다 대표팀 경기에도 출전했다. 헨리는 내년 1월 소집 예정인 수원 선수단에 합류해 K리그에서의 첫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 한민희(경기체고)가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민희는 20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고등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에서 정은수(세종 두루고)를 상대로 6-0으로 앞서가다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김두용(부천시청)에게 9-0으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부 자유형 76㎏급 결승에서는 오채은(경기체고)이 김유빈(대구체고)에게 13-4로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는 류가람(인천 산곡중)이 남옥현(충북 한일중)에게 0-8, 테크니컬 폴로 패해 준우승했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는 방승윤과 조효철(이상 부천시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1㎏급 루가온과 구관철(이상 산곡중)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